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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1/10 23:58
피가 거꾸로 솟 겠네요.
한두푼도 아니고. 나원 이런 지경인데도 떳떳하다고 반론하면서 다른회사에 책임 떠넘기는 짓은 무슨 정신머리여야 가능할까요 ?
16/01/11 00:11
비단 우리나라 문제는 아닙니다만, 이런 식으로 피해자에게 잘못 부과하는 언행이 없어졌으면 좋겠네요. 사기당한 사람한테 '그러게 잘 알아봤어야지', 강간당한 사람한테 '그러게 몸 조심했어야지', 도난당한 사람한테 '그러니까 꼼꼼히 살펴봤어야지'...
그냥 가해자 잘못이잖아요. 차라리 강간이나 도난은 약간의 인과라도 있다 쳐도, 부모형제라도 마음만 먹으면 가능한게 사기입니다. 도대체 피해자가 뭘 해야하나요? 1년 전부터 '황효X은 사기꾼의 관상이니 스베누 장사하면 안되겠군'라고 해야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요.
16/01/11 00:20
강간이야 불가항력입니다. 오히려 강간이나 도난은 어쩔 수 없는 피해죠. 피해자가 뭘 할 수 있습니까
그리고 제가 피해자에게 크게 잘못 부과했다고 생각은 안드는데 저도 안타까워서 쓴 댓글입니다. 예를 들어서 보이스피싱 당한 피해자를 보고 그러게 좀 알아봐고 했으면 피해를 안 당했을텐데라고 댓글 달 수 있는 거 아닌가요?
16/01/11 00:50
댓글 달면 안되는데요??
어떻게 어쩔수 없죠가 안타까움의 표시이죠?? 님논리가 전형적인 피해자 탓이죠 그래서 이 나라엔 사기범이 판치죠 그러게 왜 잘 못알아봤냐고 사기범보단 피해자가 바보이자 속는놈이 문제라는 논리 님 논리면 조희팔땜에 사기당한 분들도 어쩔수없는거죠 잘알아보지도 못하고 사기당한거니깐 그죠?
16/01/11 00:58
아니요. 사실 저는 저 피해자에게 전혀 감정이 없습니다. 사실 처음보는 분 제가 왜 욕하겠습니까
왜 안타까움을 표시냐면.. 그냥 제 심정이 그랬습니다. 글을 제대로 못 쓴 제탓이죠. 그리고 피해자에게 크게 탓했다고는 생각안했는데... 사기꾼 욕하려다가 욕 안할려고 쓴 댓글인데 그리고 밑에서 욕먹어도 더 안 달은건 제가 잘못한 것 같아서 그랬는데... 저는 피해자가 사기꾼보다 더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사기꾼을 더 싫어해서 그런 댓글을 단 거죠. 왜 저런 사기꾼한테 당했을까 싶어서요. 어쩔 수 없다는건 이미 보상받기 힘들어보여서 그런거구요. 이런저런 설명없이 제가 가볍게 키보드 놀려서 욕먹는거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전혀 피해자 탓할려고만 쓴 건 아닙니다. 물론 안타깝다는 생각이 지나쳐서 피해자가 더 잘했어야지 라고 쓴거 잘못한 거 인정합니다. 그냥 제가 무식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16/01/11 03:03
대부분 그렇게 "니가 조심했어야지" 라는 말은 안타까움에 하는 말이며, 피해자를 상처주려고 한 말은 아니라고 합니다.
하지만 그 한마디에 당한 사람들은 억장이 무너지곤 하죠...
16/01/11 00:12
애초에 점주들이 알 수 있는 정보에는 한계가 있는데, 이런 가벼운 댓글 다는 것은 잘 생각해보고 달아야죠..이 댓글이 성폭행 당한 여자보고 그러니까 잘 보고 피했어야죠 라고 말하는 것과 뭐가 다르죠
16/01/11 00:27
무슨 일을 하고 계시는지, 아니면 아직 학생이신지는 모르지만
아마 살면서 앞으로 한 번쯤은 억울한 일이 생기실 겁니다. 이유없이 교수한테 찍혀 학점이나 논문이 망하고, 회사가 월급을 체납하거나 부당한 해고를 하고, 개인 사업을 하다 망하고... 그때 꼭 이 리플을 떠올리세요. 그리고 억울해하거나 문제를 삼지 마시고요. 어쩔 수 없고 본인이 잘 알아보지 못한 탓이니까요
16/01/11 00:58
이게 단순히 회사가 망한거라면 그런 면도 있겠지만, 일단 법정가서 다툴 일이 있는지라 단정짓기보다는 좀 지켜봐야 하는거 아닌가 싶네요.
그런 의미에서 강간과 비교하기도 아직은 아닌거 같고, 그냥 점주들이 투자를 잘못했다라고 하기도 그렇고, 그거가지고 남에게 악담하는 것도 아닌거 같고...그렇네요.
16/01/11 00:13
들키니까 자기들도 사기당한 거라고 변명하는 걸 보니 진짜 어이가 없더라고요...;; 그 투자회사에 확인 전화 한 번 해보면 바로 알 사실을..
16/01/11 00:18
처음엔 저 사람이 제대로 운영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었는데 어째 그 생각이 그대로 흘러가버리네요 -_-...
동네 오락실 가는 길에 스베누 매장이 있는데 볼 때 마다 착잡합니다
16/01/11 00:20
저는 어릴적부터 시장신발 사신고 메이커들은 가끔 하나씩 사서 신는 타입입니다
이번 사태로 땡처리 하는 스베누 신발을 사려 하는데 그것조차 말리는 글들이 많아서요 그정도로 가치가 없나요? 1~2만원 하는 시장신발보담야 품질은 불확실해도 디자인이 이뻐서 사신고싶은데.. 이제와서 다른 놈들이 야 크크크 저거봐 스베누신고다니네 크크 해봣자 쪽팔리지도 않을거같고..
16/01/11 08:30
비슷한 류의 유명 메이커 인기 디자인 베껴서 파는 저가신발들-페이퍼XXX 등-이랑 비슷할 거라고 예상할 수 있는데요
그냥 딱 1~3만원 수준의 신발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시장에 파는 보세신발들과 크게 차이가 없을 거에요.
16/01/11 00:21
스갤에서 본 요약분중 일부인데 참 안타깝다는 생각만...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starcraft_new&no=4070963&page=1 5.가맹점이 마음대로 폐업도 못하는 이유 가.이건 부산공장 자료에서도 안나온건데 방송에서 최초 공개됨 나.가맹점 창고 물건에도 압류딱지 붙음 다.가맹점주들은 멀쩡히 매장에 있는 물건을 맘대로 팔지도 못함..그러니 폐업도 못함 라.참고로 가맹비는 미니멈 3천에서 2억 받으셨댄다 추가적으로 밝혀진건 9만9천원짜리 신발 하나 팔리면 본사에 5만4천원 입금시켜야함 마.근데 그 신발을 땡처리 매장에서 4만9천원에 팔고있음.
16/01/11 11:34
위탁마진 45프로 준다고 하니 좋은 조건이라고 달리신거죠..
사입마진 빡신데가 45프로 이러니깐요.. 점주 입장에서는 45프로니간 하루에 100만원팔면 45만원 그러면 직원월급주고, 관리비주고 하면 남겠다라고 생각하죠.
16/01/11 00:27
황모씨가 후원한 게임리그가 상당히 많은데 게임팬 입장에서는 점주들에게 정말 미안할 따름입니다. 그런 마케팅 비용들만 제대로 대금 처리에 들어갔다면 이런 사태까지 일어나지는 않았을 텐데요.
만약 공장주들이 제기한 문제가 모두 사실이라면 정말 착잡할 거 같습니다. 스베누 스타크래프트 2 팀을 응원하는 입장에서도 (그래야 할 이유는 없지만) 왠지 모르게 부끄러워질 것 같네요.
16/01/11 00:37
잉여레벨만렙님이 부끄러워 할 필요 있나요
부끄러워해야하는 건 사태를 저 지경까지 만든 사람이죠 후..근데 저도 괜히 착잡하네요-_-;;
16/01/11 00:42
일단 디자인은 사실상 표절입니다.그리고 단가가 낮아서 품질이 정말 최하로 떨어집니다.일부 후기 보면 양발 사이즈도 조절 못해서 한쪽은 크고 한쪽은 작은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고요.세탁하면 그대로 염색물이 빠져나오기도 합니다.
16/01/11 00:50
디자인은 나이키/뉴발/아디다스 등 기존 운동화브랜드 따라한거고
제품질은 그냥 시장운동화 수준입니다. 신발세탁소에서 스베누제품은 물빠짐이 너무 심해서 안받는다고 하죠. 근데 가격은 10만원씩 받아먹으니 누가 신나요.
16/01/11 00:56
품질 문제보단 과도한 마케팅이 그대로 역풍을 맞고 돌아온게 크다고 봅니다.
마케팅이라는게 서서히 올라가면서 포지셔닝을 견고히 해야된다고 생각하는데 그런거 없이 그냥 전진 앞으로 모드. 누가봐도 졸부 느낌나게 마케팅을 하니 한국정서상 아니꼽게 볼 확률도 컸고 불량 문제 나오면서 그대로 나락으로...
16/01/11 02:16
e스포츠 후원해주는건 고맙지만 누가봐도 제품은 아니엇는데 온라인 커뮤니티만 가면 실드가 장난이 아니었죠.
지금생각해보면 태반이 알바였떤거 같은데....
16/01/11 08:35
그 신발을 산 고객들이 자발적으로 쉴드치는 것도 있을테죠.
스베누는 아니지만 비슷한 저가신발 리뷰에서 디스 좀 했다고 와서 쉴드글 계속 달길래 잠깐 검색해봤더니 중-고등학생으로 보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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