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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1/08 21:35:47
Name 쎌라비
File #1 소머즈.jpg (206.3 KB), Download : 36
Subject [유머] 반도의 흔한 소머즈


민감민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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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1/08 21:40
수정 아이콘
?
불량사용자
16/01/08 21:41
수정 아이콘
온세상이 ASMR이신듯...
이코님
16/01/08 21:43
수정 아이콘
소리도 소리지만 저는 개코라 그런지 옆사람 체취에 예민해서 안씻은 냄새가 나면 이건 말도 못하고 죽겠습니다. 어디서 썩은 냄새가 나네 하고 옆을보면.. 신발을 벗었더라구요... 발냄새가....
16/01/08 21:44
수정 아이콘
그건 개코가 아니라도.. 그 사람이 심각한거일수도..
이코님
16/01/08 21:45
수정 아이콘
제가 후각이 많이 예민한 편이긴 합니다. 여자친구가 언제 머리를 감았는지 맞출정도로...
16/01/08 21:49
수정 아이콘
버스 뒷자리 탄 사람이 숨쉴때마다 구취가 스멀스멀 내 비강을 괴롭히는 그 감각이란...
이코님
16/01/08 21:51
수정 아이콘
전날 마신 술이 덜깬듯하여 숨에 알콜기운이 느껴지고 버스타기전 급하게 한대 태운듯한 향과 손에 쥐어진 레스비 한캔.....!!
우리형
16/01/08 22:21
수정 아이콘
저는 담배냄새... 진짜 짜증나요
오빠나추워
16/01/08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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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 이건 독서실 뿐만 아니라...
보드라운살결
16/01/08 22:55
수정 아이콘
333 사실 소리보단 냄새죠 ㅠㅠ
16/01/08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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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화장품 냄새를 싫어해서 불편합니다… 화장 진하게 한 사람이 스쳐지나면 뭔가 어깨빵 툭 치고 지나간 거 같은 느낌이에요. 대중교통에서도 한 번씩 괴롭고요.
16/01/08 21:44
수정 아이콘
지퍼는 좀 심했네요 크크

제가 독서실에서 클레임 걸어본적이 딱 한번 있는데 볼펜을 계~~~~~~~속 똑딱대더라구요 똑딱똑딱똒따따따따따딲 김똑딱인줄

사장님이 들어와서 한참 똑딱거리는거 듣다가 학생한테 자제하라했더니 그 학생 어머니가 전화해서 왜 열심히 공부하는애 기를 죽이냐고
시끄러우면 걔더러 나가라고 해요 거품물다가 결국 그 학생을 환불해주고 퇴실시켜버리심
Sydney_Coleman
16/01/09 01:27
수정 아이콘
혹시 볼펜이 체크무늬였다거나...
바람이라
16/01/09 23:21
수정 아이콘
이렇게 두 분이 만나게 되고...
Sydney_Coleman
16/01/10 00:04
수정 아이콘
https://namu.wiki/w/김똑딱#s-2
어.. 일단 이런 얘기였습니다. 크크
맹꽁이
16/01/08 21:47
수정 아이콘
공부를 해...
16/01/08 21:48
수정 아이콘
저런 자잘한 스트레스 때문에 독서실 이용을 안했습니다
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할거면 혼자있는 공간에서 하지 굳이 사람이 모이는 공간에 와서 스트레스 받고 주는지..
보로미어
16/01/08 23:02
수정 아이콘
저기가 고시 독서실이라면 저렇게 공부하는게 맞는 곳입니다....
생활소음에 프리한 독서실이나 시립 도서관과는 다른 곳이에요.
16/01/09 02:28
수정 아이콘
저도 6개월,2개월 두번 다녀서 환경이 어떤지 알고 있습니다.
다만 책넘기는 소리, 약간 거친 숨소리, 한시간에 두세번 정도 왔다갔다하는 소리..
이런 정도 까지 신경쓰는게 저는 이해가 안가더군요.
16/01/08 21:48
수정 아이콘
뭐 일단 얼마나 크게 옷을 벗고 입는지에 따라 다르겠고요,
독서실 중에는 조용한 것을 애초에 운영기조로 삼는 곳도 있고요.
애초에 등록할 때 나눠주는 규칙이라고 해야하나요 프린트물에 구체적으로 옷은 나가서 입고, 벗고 들어오는 항목이 있다고...
친구가 다녔던 독서실인데 툭하면 연락이 안되길래 왜 그러냐고 물어봤더니 폰 진동도 못하게 하고 무조건 무음, 안에서는 문자도 못보내게 한다더군요.
(요즘은 다들 터치폰이라 조용히 터치하면 되는 것 같긴 하지만... 예전 피쳐폰 시절 얘깁니다.)
옷은 벗고 들어오기, 나가서 입기, 가방 지퍼도 나가서 열고 들어오기 등등...
책장 넘기는 소리도 크게 내면 바로 포스트잇 붙는다고....
행복한인생
16/01/08 21:48
수정 아이콘
고시독서실은 원래 저래요
테바트론
16/01/08 21:49
수정 아이콘
저정도로 신경이 곤두서 있으면 공부 이전에 좀 쉬어야 하는 거 아닌지...
보로미어
16/01/08 22:53
수정 아이콘
고시독서실 가보시면 저런 분위기에서 공부하는 곳 많습니다.
시립도서관이나 학교 도서관하고는 차원이 달라요.
워낙 조용하다보니 작은 소리 하나도 크게 들려요.
충분히 지적할 수 있는 사안으로 보입니다.
행복한인생
16/01/08 21:50
수정 아이콘
아예 이용수칙에 책장 크게 안 넘기기, 옷 밖에서 갈아입기 등이 기재되어 있는 곳이 많아요. 신림동은.
롤하는철이
16/01/08 21:51
수정 아이콘
유머게시판이지만. 크크. 제가 예민해서 그런지 충분히 이해됩니다. ㅠ 독서실이면 안그래도 소리가 더 잘들릴텐데.
입 다물어 주세요
16/01/08 21:57
수정 아이콘
겉옷은 원래 밖에서 벗고 들어오는게 예의맞는데...
16/01/08 21:57
수정 아이콘
저 정도 예민하면 왜 그렇게 사람 모이는대로 가서 공부를 하는지 이해불가
16/01/08 22:00
수정 아이콘
도서관이면 완전 오버고 독서실이면 저거 많이 시끄러운거 맞아요. 노트북 금지인곳도 많고 지퍼도 밖에서 여닫고 오라고하죠.
파랑니
16/01/08 22:03
수정 아이콘
독서실에선 당연한 에티켓이라고 봅니다.
에릭노스먼
16/01/08 22:06
수정 아이콘
유독 자주 들락날락 하는 사람도 있죠.
제가 크게 예민한건 아니지만 저는 이해합니다.
고시독서실은 저게 매너가 맞구요.
사상최악
16/01/08 22:06
수정 아이콘
소리도 소리지만, 모두가 지키는 규칙을 당당히 어기는 사람에 대해 신경쓰이는 것도 있죠.
에릭노스먼
16/01/08 22:08
수정 아이콘
이것도 맞는거 같아요.
저는 비흡연자이고 담배연기 크게 신경 안쓰는데 금연구역에서 담배피는 사람보면 냄새보다도 저런 인간이 있다는거 자체가 짜증나더군요.
다다다닥
16/01/08 22:13
수정 아이콘
위에 분들 말씀대로 고시 독서실에서는 보통 저렇게들 많이 합니다.
Tristana
16/01/08 22:17
수정 아이콘
독서실도 독서실 나름이죠
신림동 고시촌은 대부분 저럽니다.
동네 중고딩들 오는 독서실이랑 달라요

신림동 독서실들은 정말 조용합니다.
거긴 반대로 저런 매너 못 지켜줄거면 소리에 관대한 독서실로 가야죠.
우리형
16/01/08 22:22
수정 아이콘
저런건 상관없는데 독서실에서 예민해질때가 담배냄새랑 삼색볼펜 딸깍딸깍 스프링 튀기는 소리... 이상하게 싫어요
키르히아이스
16/01/08 22:44
수정 아이콘
동네독서실이라면 모를까 고시독서실이라면 지켜야될 에티켓입니다.
그쪽은 그게 표준이니까 못지킬 사람이 나가야죠.
Frezzato
16/01/08 22:56
수정 아이콘
이게맞다고 생각합니다
구경꾼
16/01/08 22:46
수정 아이콘
저는 동네에 적당히 고딩이상 입실가능한 독서실이 더 좋더군요. 방하나 혼자 써요.
보로미어
16/01/08 22:51
수정 아이콘
시험기간 되면 이런 류 유머가 매번 올라오는데 저걸 가지고 너무 예민한거 아니냐. 등등 지적하는거 보면
안타깝습니다. 아마도 저런 독서실에 가본 경험이 없으시겠죠.
저런 분위기에서 공부하는 독서실 정말 많습니다.
반대로 프리하게 공부할 수 있는 독서실도 많구요.
로마에 오면 로마법을 따르라고 그 독서실 분위기에 맞춰서 공부하는게 당연한거 아니겠습니까? 돈 내고 공부하러 오는 곳인데.

보통 저런걸 지적하는 독서실은 고시 독서실일텐데 그게 맞다면 저건 거의 규정입니다. 한 사람의 예민함으로 인한 과한 지적이 아니라.
저걸 지적하시는 분, 그리고 안에 있는 모든 사람이 저런 사소한 소음까지 내지 않으려고 지키는 분위기일텐데
안 지키는 사람이 문제 있는거죠.
저거 지적하는 사람 입장에서도 사실 엄청 짜증납니다. 저거 지적하면 그냥 넘어갈까요?
누가 쪽지 썼는지 찾아내서 말싸움하고 다투는일 부지기수입니다. 그러면 그날 공부는 날라가죠. 다음날도 그 사람 때문에
공부하는데 신경쓰이게 되고 그래서 보통은 참다가 참다가 도저히 안 되면 지적할거에요 보통은
왠만한 강심장 아니면, 곧바로 지적도 못 합니다.
저도 독서실에서 공부한 경험이 있어서 제가 경험한 것과, 지켜본 바로는 그렇네요.

이렇게 댓글 머할러 쓰나 싶기도 하네요. 또 한 며칠 지나면 이런 관련 류 유머 또 올라올테고 시험기간만 되면
올라오고.. 댓글에는 아 저렇게 민감하면 집에서나 할 것이지 왜 저렇게 유난떠냐..이런 댓글이 달리겠죠
16/01/09 00:13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독서실은 도서관같은 공공장소가 아니라 개인이 운영하는 사적장소지요.
독서실 주인이 기준을 내걸고 그에 동의한 사람들이 입실한 것인데
도서관이랑 같이 취급하는 것을 보면 의아합니다.
16/01/08 22:52
수정 아이콘
저게 거슬릴 정도로 조용한거면, 공부하기에 너~무 조용한 거 아닌가요? 온갖게 다 거슬릴 거 같은데
보로미어
16/01/08 22:55
수정 아이콘
저런 분위기에서 공부하려고 돈 내고 저런 독서실에 찾아가는건데요 뭐
끼리끼리 공부하면 문제 없습니다.
16/01/08 23:00
수정 아이콘
어떻게보면 계속 틀어박혀 공부만 하다보니 예민해진 것일수도 있죠.
그리고 다 조용히 하는데 혼자 지퍼소리를 낸다면, 지퍼소리를 낸 사람이 잘못한게 맞습니다.
시린비
16/01/08 23:00
수정 아이콘
진리의 케바케, 결국 다수의 룰과 소수의 이단이 문제.

뭐 한두명만 막아내면 이상적인 조용함이 계속될 수 있다면 괜찮겠지만, 계속 문제가 생길거같은데 신기하네요.
키르히아이스
16/01/08 23:15
수정 아이콘
사실 계속 문제가 생깁니다.
시험이 다가올수록 빈도가 증가하죠. 크크크
Break Away
16/01/08 23:01
수정 아이콘
그래서 제가 독서실 안갔습니당 헤헤
16/01/08 23:04
수정 아이콘
전 발 넘어오는거.... 진짜 한번은 싸울뻔
16/01/08 23:11
수정 아이콘
너무 조용하면 이명 들리지 않나요... 진짜 아무 소리 없으면 꽤 괴로운데.
16/01/09 00:17
수정 아이콘
보통은 백색소음기가 다 설치되어 있습니다.
문제는 소음기가 커버못쳐주는 소음들이 있다는거죠.
열역학제2법칙
16/01/08 23:11
수정 아이콘
사람마다 싫어하는게 다 다른데 수십명이 모였으면 나의 사소한, 아무런 문제없을 것 같은 행동도 누군가한테는 죽여버리고 싶을만큼 싫을 수도 있겠죠.
16/01/08 23:16
수정 아이콘
도서관이나 중고딩들이 가방던지고 피시방가는 독서실이 아니라 성인위주의 각종 시험준비목적의 독서실은 다저럴건데요. 아마 저 독서실의 나머지 사람들은 모두 열람실밖에서 외투 탈의할테니 저런 쪽지가 붙었겠죠? 물론 전자라면 쪽지쓴사람이 예민한게 맞겠지만요.
16/01/08 23:16
수정 아이콘
친구가 사시준비했는데 고시촌은 저게 룰이라네요. 안에서 지퍼류 못열고 뭐 그런식..
김성수
16/01/08 23:18
수정 아이콘
제가 소머즈라는 별명이 있긴 한데, 공부 할 때는 희한하게 잘 안 들리더라고요. 단, TV 소리 크게 하거나(공부하는 자리 바로 옆의 TV), 부르는 소리 등에는 약하고요. 뭐 저런 외투 벗는 소리는 그냥 다수결로 해결되는 문제죠. (다른 도서관을 알아 볼 수 있는 대체 가능성도 있고, 그게 효율이 나니깐요. 물론 기업이라면 혹은 가족이라면 상대방이 비정상적으로 예민하더라도 고통의 크기가 크다면 그 대안에 대해서 고민해야 하고요.)
iAndroid
16/01/08 23:21
수정 아이콘
연구결과에 따르면 아주 고요한 것보다 적당한 소음이 집중력과 기억력을 더 높여줍니다.
아주 조용한 독서실에 공부하는 싶은 거야 어찌저찌 개인취향이라고 넘길 수 있습니다만, 효율성 관점에서 따지고 보면 영 꽝이죠.
공부하는 목적이 좋은 성적을 거두는 건데 정말 조용한 곳에서 공부하는 것은 그 목적과 반하는 행위니까요.
적당한 백색소음이 배경에 깔렸다면 저런 지퍼 소리도 들리지 않았을 테고 그만큼 공부에 집중할 수 있었을 테죠.
Tristana
16/01/08 23:37
수정 아이콘
요즘 독서실에 그래서 백색소음기도 많습니다.
저런 포스트잇이 달릴 정도의 지퍼 소리라면 그리 조용하게 했을 것 같진 않네요.
iAndroid
16/01/08 23:55
수정 아이콘
백색소음기가 적절한 역할을 하고, 지퍼를 열때 과도하게 하지 않았다면 들릴 일이 없을 겁니다.
소피스트
16/01/08 23:23
수정 아이콘
신림동이면 뭐 쓰다가 볼펜 책상에 놓는 소리로도 뭐라고 해서, 딱 본인 볼펜 놓을 자리를 행주같은 헝겊으로 놔두기도 하고, 아예 본인 책상 바닥 자체를 담요로 깔아놓는 경우도 많아요. 제트스트림 딸깍 거리는 소리에도 민감하고요.

옷 지퍼, 가방 지퍼, 필통 지퍼 쫙쫙 거렸다가는 포스트잇 폭탄 예상합니다. 옷이나 가방 등은 밖에서 열고 들어오라고 아예 규정으로 붙여논 곳도 많고요. 아예 금연독서실이라 담배 냄새는 원천 차단한 데도 있죠. 요새는 백색소음기 구비한 데가 많아서 종전보다는 덜하지만, 남녀 같이 들어가는 데가 아니라 여자 따로 받는 데는 이야기 들어보니까 더하더군요.

책장 소리 안나게 넘기기, 지퍼는 다 연채로 들어가기, 볼펜 딸깍거리지 않기 등은 그 동네에선 거의 불문율입니다.
같은 방이라도 사람 없는 구석탱이로 갈수록 돈도 다르게 받는 곳이 고시촌이죠,
금액이 15만원 넘어가는 독서실도 여럿이고, 비싼 값 지불하면서도 조용한 데로 몰릴 만큼 작은 소음에도 민감한 곳이니까.

뭐 동네 독서실이나 시립 도서관 같은 데서 저러면 안되죠. 고시촌에서나 가능할 법한 이야기.
난폭피쉬
16/01/08 23:25
수정 아이콘
제가 회사다니다가 그만두고 현재 고시를 준비하는 고시생 신분인데 신림동 들어오고 깜짝 놀란게 저런 것들이 독서실 내규로 정해져 있더라고요. 저 포스트잇을 고시촌에서 받은 거라면 저런말 듣는 건 당연한 거라고 보여집니다.
지퍼가 있는 옷, 가방 등등 은 밖에서 열고 닫아야 된다는 게 불문(??)율이에요.

더 나아가 실원분 중엔 조금 더 예민하신 분들도 계셔서 책장을 세게 넘긴다거나 하면 넘길 때 포스트잇 붙여서 넘겨달라고 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_-;;
유애나
16/01/08 23:44
수정 아이콘
왜 사림 모인곳에서 공부하냐고 물으시면, 집에서는 더 집중할수 없는 환경이겠죠.
살려야한다
16/01/08 23:56
수정 아이콘
삭막하네요 삭막해.
니가가라하와��
16/01/09 00:03
수정 아이콘
전 지방에서 공부해서 썰만 전해들었는데 신림동 독서실이 아주 전설의 레전드더군요 -_-
공부하다 내려온 사람 얘기들어보니 숨도 맘대로 못쉬고 책장도 두손으로 넘겨야 된다고...
16/01/09 00:04
수정 아이콘
저도 몇년간 저 생활을 해봐서 그런지 이런 내용으로 유머가 될 때마다 안타까움을 느낍니다. 고시 독서실은 저게 매너고 독서실 룰이거든요.

작은 소음에 신경쓰는 정신력으로 어떻게 공부하냐, 저런거 신경쓰지 말고 공부나 해라, 왜 혼자 스트레스를 받으며 독서실에 오냐는 등의 반응은 고시촌 독서실을 접해보지 못한 이들이 뱉는 일종의 조롱으로 느껴질 때가 있어서 간혹 씁쓸하기도 합니다.
바쁜벌꿀
16/01/09 00:09
수정 아이콘
일반 도서관이면 저건 좀 오바고
신림동 독서실이면 대부분이 저정도는 지켜줍니다.
여름되면 맨발로 다니는 사람들 발 비비는 소리도 정말 짜증나던데요...
소주의탄생
16/01/09 00:25
수정 아이콘
뭐 그쪽 동네 룰이라니까 할말은 없지만서도 이질감이 느껴지는건 사실이네요
16/01/09 00:30
수정 아이콘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을 쓰면 됩니다.
우리형
16/01/09 00:39
수정 아이콘
근데 저렇게 조용히 공부하면 잠 안오나..
이진아
16/01/09 03:11
수정 아이콘
사람사는게 뭐 유별나게 다르겠습니까. 저런 독서실이라고 진짜 소머즈가 있겠어요.
그런데 문화가 그렇게 만드는거죠. 길지는 않았지만 제가 경험해본 신림동 고시촌의 풍경은 너무 팍팍하고 건조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모두가 그곳을 벗어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한데 모여든 공간.
뭔가 막 분주하게 열심히 일해야 벗어나는게 아니라 조용하고 숨막히는 자기 자신과의 싸움을 거듭해야 하는 공간이라 정말 삭막하고요
실패에 대한 두려움과 이미 실패를 겪은 좌절감이 무겁게 사람들을 짓누르고 있고
서로가 서로를 대함에도 동족혐오랄까 무시하고 한심하게 여기면서도 다시 그 시선으로 자기 자신을 돌아보게 되는

진짜 오묘한 공간이더라고요.... 다시 가고 싶지는 않네요.
오야붕
16/01/09 05:46
수정 아이콘
외투 밖에서 벗고 들어오는것, 최소한 지퍼는 열고 들어오는 것은, 신림동 노량진에서는 기본 에티켓입니다.
16/01/09 08:53
수정 아이콘
좀 심하네요.
무무무무무무
16/01/09 09:30
수정 아이콘
저도 처음에 독서실에서 시작했다가 답답해서 좀 분위기가 느슨한 시립도서관으로 옮겼지만
그만큼 절박한 사람들이 모이는거고 들어오는 사람들이 동의하니까 유지되는거죠. 저게 팍팍하다고 비정상이면 자음연타 못쓰는 pgr도 정상은 아니겠죠.
배두나
16/01/09 11:56
수정 아이콘
저게 팍팍하다고 비정상이면 자음연타 못쓰는 pgr도 정상은 아니겠죠. (2)

공감합니다.
16/01/09 14:14
수정 아이콘
확 와닿는 비유네요.
보로미어
16/01/09 14:28
수정 아이콘
와닿는 비유네요.
저는 pgr이 비정상적인 커뮤니티라고 생각 안 합니다.
근데 간혹 다른 커뮤니티를 이용하다가 pgr 이야기가 간혹 나올때가 있는데
맘에 안 든다 비정상적이다라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자음 연타 안 되는 내용도 본 적이 있구요.
취향 존중의 영역이라고 생각해요 이정도는
ImpactTheWorld
16/01/09 15:29
수정 아이콘
긴 댓글을 썼다가 날려먹고 다시쓰자니 어디부터 시작해야될지 모르겠네요 크크

저들도 자기들이 과도하게 예민하다는거 알고 있을겁니다. 고작 지퍼소리에 안면도 없는 사람에게 굳이 지적질까지 해야되나 말아야하나 고민하는 자기 자신이 우습다할지 비참하다할지 하핫;

그렇다고 안예민해지는게 사람 마음대로 되는게 아니라.... 각자 저기 앉아있는 자신들만의 절박한 사연, 배경등이 있을테니까요.

고시촌에 있는 사람들중에 정신과에서 상담 필요한사람 엄청 많을것 같은데 크크크
미남주인
16/01/10 12:47
수정 아이콘
저 정도는 에티켓입니다. 무슨 소머즈...;; 제가 다니던 독서실만 해도 몇몇 분을 제외하고는 소음으로 피해를 주지 않으려고 다들 꽤 신경썼었는데 소머즈 운운하며 비하하는 게 보기 좋지 않네요. 피해를 주지 않을 수 있다면 크게 불편하지 않은 이상 배려하는 게 더 나은 것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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