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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2/17 05:52
이게 레알입니다..
사실 다른 건전한 소비 문화가 자리 잡는다면 괜찮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 기러기 아빠가 되는 시스템도 ㅠㅠ
15/12/17 05:16
너무 슬프네요....
가족은 같이 살아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좀더 적게 누리고, 자식이 원하는걸 희생시켜서라도 절대 기러기아빠는 안하고싶어요. 하지만 많은 아빠들이 하고싶어서 하는건 아니겠죠. 상황과 여건에 내몰리는...
15/12/17 07:35
뭐 바람 피시는 분도 계시긴 했는데 대부분 그냥 걱정없이 사시더라고요. 굳이 바람 안 펴도요. 자식들이랑 같이 있지 돈은 꼬박꼬박 들어오지 쉴 때면 자식들이랑 미국 국내 여행가지 다른 한국 아줌마들이랑 놀지. 한국에 있는 기러기 아빠는 정말 외로울텐데 그거에 비해서 자식이랑 같이 있다는 것 만으로 덜 외로워하는 모습이 참...
그리고 제 대학 친구중에 기러기 아빠 밑에서 자라다가 대학은 한국으로 왔는데 아빠랑 정말 안 친하다고 하더라고요. 쩝.
15/12/17 07:17
스크린골프라도 가르쳐 드려야 되는 거 아닌가요? ㅠㅠ
넘 슬프넹 하긴 근데 놀거리를 몰라서 안 노시는 게 아니겠죠 당구도 잘 치시다는데...놀 사람이 없어서 문제겠지 ㅠㅠ 슬프당 동료 부장님 없으신가? 부장님끼리는 안 친한신가...
15/12/17 07:47
무슨 일이 있어도 기러기 아빠는 반대요... 함께해야 가족이죠. 누구 한 사람의 일방적인 희생이 전제돼선 안 돼요. 저렇게 유학 시킨 딸이 아빠 노고를 알아 줄지도 의문이구요.
15/12/17 07:51
장인어른은 7,80년대에 가족을 한국에 둔 채로 중동에서 혼자 보내셨고,
처남은 아내와 자식을 미국으로 보낸지 5년 된 기러기 아빠입니다. 만날 때 마다 서로 본인이 더 힘들다, 아니다 내가 더 힘들었다 하고 싸우심....
15/12/17 08:21
기러기는 아이를 핑계로 한 별거(한쪽의 의도이든 양쪽의 의도이든 간에)라는 생각이 듭니다.
결혼하고 아이 낳아보니 더욱 더 그런 생각이 드네요.
15/12/17 08:23
사람마다 좀 다르겠지만, 저희 부부는 '우리가 행복해야 자식도 행복하다.'라고 생각하고 육아를 하고 있습니다.
가족은 같은 공간에서 많은것을 공유하며 살아야한다고 생각해요.
15/12/17 12:11
쉽게 질리게 되는거 같아요.
예전에 했던 게임은 다 깨도 한번 더 우려먹고 두번 우려먹고 몇번이든 우려먹는데 요즘 시작한 게임은 한번 깨면... 더 이상은 할 엄두가 안나네요.
15/12/17 08:42
뭔가 확실한 목표가 있어서 따로 산다고 해도 시간이 지나면 가족의 기억에 아버지가 없을 텐데.. 따로 살면 가족의 의미가 뭔가 싶습니다..
15/12/17 09:00
예전에 즐거운 인생인가? 그 장근석 나오고 김윤석 나오는 영화.
비교적 어릴 때 그 영화를 보고 기러기 아빠였다가 마누라가 바람나서 이혼해서 아무것도 안남은 그 아저씨를 보면서,, 나는 절대 저렇게 되지 않으리라. 기러기아빠 같은 것 할바엔 평생 혼자살고 말지, 누구 좋으라고 저짓을 한담? 했는데... 지금은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기러기 아빠가 제 꿈입니다. ;; 스팀에 깔아놓고 못하고 있는 게임이 너무 많아요 ㅠㅠ 제발 애가 빨리 자라서 기러기 아빠!!!! 심심할 틈이 없습니다!!
15/12/17 09:24
딱히 걱정해줄필요가 없는게 기러기생활하려면 수입이 어지간한 중산층 이상이 된다는 소립니다. 국내에서도 사교육비싸서 못하는 사람이 태반인데 굳이 해외까지 내보내서 교육시키는 일을 스스로 자초한건데 안쓰러운 시선으로 봐줘야할 필요가 있나 생각이 듭니다.
선택지가 많은 사람이 그 선택지중 잘못 선택한것 뿐이죠.
15/12/17 09:35
나 젊었을 적엔 먹을것도 없어서 굶을 때가 많았는데 요즘 젊은애들은 잘먹으면서도 불만이 많아... 같은 이야기 같아요. 돈만 벌면 안쓰러운게 사라집니까. 고통받는 사람이 있을 뿐입니다.
15/12/17 09:50
그러니까 그 잘못 선택해서 고통받는 사람들을 안쓰러워 하지 그럼 누굴 안쓰러워 하나요? 돈이 많건 적건 고통은 고통입니다. 돈 많은게 죄도 아니고... 그렇게 따지면 성인들은 그 어떤 고통을 받아도 전혀 안쓰러워 해줄 필요가 없겠네요. 다 본인 선택이죠. 50먹고 가난해서 추위에 떨며 보일러도 못 떼고 살아가는 사람들은 안쓰러워 해줘도 되나요? 그 사람들도 본인이 잘 살 수 있는 어릴적부터의 수많은 선택지중에서 본인이 계속 잘못된 선택을 했기 때문에 가난하게 사는건데요.
인간은 사회라는 흐름속에서 살아가는 동물이고, 그 사회의 흐름 때문에 때로는 강요된 선택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그 선택의 강요의 정도가 지나치고 고통이 지나치면 그에 대해 보상받을 권리가 존재하구요. 최저시급도 못 받고 1년을 일한 알바가 나중에 점주한테 진정을 걸어도 '니가 그 돈 받고 일하겠다고 선택한거 아니냐?' 라고 해도 되나요? 그 선택이 정말 그 알바의 순수한 자의적 선택이었습니까? 저 위에 가난한 사람도 마찬가지죠. 그 사람이 가난하게 살게 된 일련의 선택들이 사회적 구조 때문에 자의로 벗어날 수 없이 강요된것이었으니 우리가 안쓰러워 하는거 아닌가요? 기러기 아빠도 마찬가지에요. 결혼하고 회사 다니고 애 낳으면 상호 작용을 하는 사람들이 그만큼 늘어나는거고 그 사람 숫자만큼 본인의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외부적 요소도 늘어나게 되어 있습니다.
15/12/17 09:30
돈 안드는 취미나 문화생활도 많죠. 가령 한달에 네번 극장에서 영화를 본다고 해도 술값 1회 정도밖에 안됩니다. 결국 술 말고는 노는 방법을 모르는 게 문제죠. 요즘은 이런 말이 줄어들긴 했지만 술안먹는 사람한테 무슨 재미로 사냐는 말이 나오는 것 자체가 이 문제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거라고 봅니다.
15/12/17 10:05
말씀하신대로 지금 대부분 기성세대에게 여기서 제안하는 '돈 안드는 취미나 문화생활' 이 재밌는 여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수단이 아니라는게 문제겠죠. 이제와 배우려 해도 쉬운일이 아니고... 애초에 '노는것'에 대해서 죄악시 하는 문화가 문제였으니..
15/12/17 10:55
게임이나 영화는 하나의 예시일 뿐이며 찾아보면 무궁무진하게 많죠. 그저 몰라서, 아니면 귀찮아서 하지 않는거죠.
정확히 말하면 술먹고 노는 것에만 관대한거죠.
15/12/17 11:24
50대 정도 되면 그런거 찾아다니면서 배울 여유가 많지 않습니다. 그런건 10대, 20대, 30대때 일단 흥미를 들여놔야 하는거죠. 그리고 지금 기성세대의 어린 시절엔 그렇게 다양한 놀거리가 있지도 않았으며, 기업 부장 정도 하고 있으면 그렇게 놀 수 있는 환경도 아니었겠죠.
노는 방법을 모르는게 문제이긴 한데 그걸 개인의 무지나 귀찮음으로 돌리는건 어불성설이죠. 명백히 사회의 탓인데요. 에이 게임하면 되지 운동하면 되지 바둑두면 되지 스크린 골프치면 되지 노래 배우지 피아노 배우지 서예 배우지 영화 보러 다니지 이런건 그냥 50대 세대의 사고에 대한 몰이해에서 오는거죠.
15/12/17 11:36
개인의 탓으로만 여기지 않았습니다. 사회와 개인 둘 다의 문제겠죠. 그 나이대 사람들 중에 취미생활을 즐기는 사람이 없는 게 아닌 다음에야 그 사람들도 꼭 몰라서 안하는 것만은 아닙니다. 오히려 술외의 다른 취미를 폄하하며 이해하지 않으려 하기도 하죠. 뭐 이것도 사회의 탓으로 돌릴 수도 있겠지만 그런 사회를 만드는 데에 일조를 했다고도 볼 수 있죠.
15/12/17 11:56
' 그저 몰라서, 아니면 귀찮아서 하지 않는거죠. '
이 표현 자체가 이미 개인의 탓으로 여기는 표현인데요. 모르고 귀찮지 않아도 이미 흥미를 들여야 할 시기에 흥미를 들이지 못했으면 재미가 없어서 안하는걸수도 있어요. 누군가는 음주 외의 취미가 다 재밌고 술 마시는게 죽어도 싫을 수 있듯이. 2, 30대를 술자리에서 보낸 사람은 술 마시는거 말고 다른데서는 흥미를 찾지 못할수도 있는겁니다. 그런 사람이 무슨 문제나 잘못이 있나요. 사는게 재미없다는 사람에게 세상에 재밌는게 얼마나 많은데라는 말이 위로라고 생각하시나요? 잘 쳐줘야 무관심이고 대개는 조롱이죠.
15/12/17 12:05
개인의 탓으로'만' 여기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사회의 탓을 함께 하지 않고서는 개인의 탓을 할 수 없나요?
문제나 잘못은 아닌데 -기러기 아빠라는 특수성은 있지만- 본문과 같은 결과를 맞이하게 되니까요. 그리고 애꿎은 직원들을 자신의 외로움 해소의 도구로 사용하는 건 문제라고 할 수 있죠. 마지막 문장은 저에게 하실 필요가 없는 문장이군요.
15/12/17 10:13
저 때는 돈이 문제가 아닙니다. 사람이 문제죠.
한달에 네번 극장에서 영화를 본다 그래도 같이 볼 사람이 없으면 무슨 소용일까요.
15/12/17 10:44
혼자 하는 취미가 제한적인 건 맞긴 한데.. 영화 정도는 혼자 볼 수도 있지 않나요;; 물론 저 나이 때에는 그런 거 엄청 부담스러울 수는 있긴 한데 그냥 단순히 영화는 누구랑 같이 봐야지 그런 건 좀 이상해요.
영화나 공연관람 같은 문화생활, 자전거나 등산 같은 운동, 아니면 목공예라든지.. 뭔가를 배우는 것. 혼자 시작할 수 있는 거 엄청 많은데... 그러면서 친해지는 사람도 생기는 거구요. 처음부터 꼭 누군가와 같이 해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15/12/17 10:49
같이 볼 사람이 없어서 영화를 못보겠다가 아니라, 애시당초 원하는 것 자체가 사람을 만나는 것인데 거기다가 영화를 혼자 보라고 조언하는 것은 아무런 도움이 안된다는 거죠.
15/12/17 10:51
음.. 그러니까 제 말은 꼭 영화를 찍어서 얘기하는 게 아니라 다른 취미활동을 하면서 사람을 만나면 된다는 거죠. 그 시작은 혼자 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거구요. 영화더라도 혼자 볼 수도 있겠지만 영화감상 동호회를 가입할 수도 있고 그런 거 아닐까요?
15/12/17 10:55
동호회는 좋아하는 취미가 공통된 사람이 모이는 거죠. 결국은 동호회의 목적은 취미가 우선이 되기 마련입니다.
사람을 만난다는 것은 대화를 하고 싶다는 이야기인데, 자기 취향에 맞지 않는 동호회를 억지로 가입해 봤자 제대로 된 대화가 될 리는 없겠죠.
15/12/17 10:49
왜 영화는 타인과 같이 봐야 된다고 생각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가게에서 술마시는 것보다는 훨씬 개인적인 행위인데 말이죠. 어차피 서로 얼굴을 마주하거나 대화하며 영화를 볼 수 있는 것도 아니고...
15/12/17 10:51
사람을 만나고자 하는 욕구는 술이나 영화로 채워지는 게 아니죠.
애시당초 저 부장이 뭘 원하는지에 대해서 제대로 이해를 하지 못하고 있는 겁니다.
15/12/17 11:09
저 부장이 외로움 때문에 직원들을 데리고 술마시는 건 저도 알지만 어떤날님 말씀처럼 술마시지 않고도 사람들을 만날 방법은 많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인 취미활동이 외로움을 다 잊을 수 있게 해주는 건 아니지만 어느정도 도움을 주는 건 사실이죠. 혼자서 술도 마시는데 혼자서 취미활동을 못 할 이유가 없죠.
어찌됐든 제 댓글은 돈 때문에 문화생활을 즐기지 못한다는 말에 대한 반박이기 때문에 외로움 해소에 대한 문제제기는 핀트에 벗어난 내용입니다.
15/12/17 11:14
위에서도 이야기했지만 동호회는 취미가 제 1순위입니다.
동호회에 가입해서 상당한 시간을 들이지 않는 이상 취미이야기밖에 못한다는 거죠. 그리고 동호회 모임은 매일 만나는 게 아니기 때문에 그 공백을 어떻게 하느냐라는 문제도 있고 말이죠. 그리고 애시당초 부하직원에게 비싼 곱창을 알아서 사 줄 정도라면 이미 부장에게 돈은 큰 문제가 아니라는 겁니다. 굳이 돈 때문에 문화생활을 즐기지 못한다는 반박을 할 필요성이 없는 거죠.
15/12/17 11:22
동호회도 동호회마다 성격이 다 다르고요, 취미가 1순위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오히려 뒷전인 경우도 있죠. 그리고 생판 본인한테 관심없는 분야의 동호회에 가입하라는 말이 아닐텐데 취미 이야기 하는게 왜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네요.
돈 때문에 문화생활을 즐기지 못한다는 얘기는 제가 한 게 아닙니다.
15/12/17 12:01
그러니까 그 동호회가 있는 분야에 관심을 갖는거 자체가 2, 30대때 기반을 다지지 않으면 쉽게 할 수 없는거라니까요? 바둑을 좋아하면 바둑 동아리에 가입하고 요트를 좋아하면 요트 동아리에 가입하면 되는거지만 내가 지금 무엇에 흥미를 갖는지 조차 제대로 알기 어려운 삶을 살고 있는데 무슨 동호회에 당장 가입해서 무슨 얘기를 합니까?
자꾸 방법은 많다 방법은 많다 하시는데 그렇게 치면 세상만사에 고민할 일 하나도 없겠네요 방법은 많으니까.장년층의 삶에 대한 흥미 결여를 '니들이 열심히 재밌는거 찾아다니면 되지' 하고 얘기하는건 '니들이 노오오오력을 해서 성공하면 되지 사회탓만 한다' 와 딱 동급의 문장이죠. 청년들도 거리 나와서 일자리 없다 징징대지 말고 성공할 방법은 많으니까 노오오오력이나 해라 그 얘기하고 다를게 뭔가요.
15/12/17 12:09
예시를 절대적인 해결책을 제시한 것으로 받아들이지 않으셨으면 좋겠군요. 그럼 부하 직원들 데리고 술마시는 게 해결책인가요? 그것마저도 매번 부장 본인이 좋아서 하는게 아니지 않습니까.
15/12/17 12:23
취미가 뒷전인 동호회도 있지만 취미라는 공통된 관심사가 없으면 연결고리가 약해서 쉽게 와해됩니다.
그리고 애시당초 뭔가에 열정적이었다면 이미 동호회에 가입하고 활동을 열심히 하고 있겠죠. 취미생활을 즐긴다는 동호회의 원 목적 외 다른 목적으로 들어가 봤자 동호회 생활을 꾸준히 할 수도 없구요. 그리고 저는 쭈구리님의 댓글에 대댓글을 단 겁니다. 쭈구리님이 해당 댓글을 다른 분의 대댓글로 달지 않은 이상, 누굴 대상으로 그 댓글을 썼는지 알 방법이 없습니다.
15/12/17 15:30
혼자 영화 다 보고 몰려오는 쓸쓸함 보다는 술에 취함을 선택하겠습니다.
영화보고 나서 와 재밌네 어떻게 이런 장면을 찍었지 큭큭큭 도 맞장구 쳐주는 사람이 있어야죠. 돈이 더 들어도 술먹고 취해서 잠이 들면 일단 그 순간 쓸쓸함이나 외로움은 생각 없어질 겁니다. 만약 마시면서 외롭지 않냐 라고 하신다면 영화 보면서도 외로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술안먹는 사람한테 무슨 재미로 사냐는 말은 일반적인 적이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주변에서 유독 그런 얘기를 많이 하시는 듯
15/12/17 16:42
영화를 보고 나서 왜 쓸쓸함이 몰려오는지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d5kzu님은 어떻게든 사람 불러내서 같이 보시면 되겠네요. 술로 외로움도 달래시고요. 저는 영화를 혼자 보는 게 의미없다는 말에 그렇지 않다고 말한 것 뿐이고, 같이 볼 필요 없다고 말한 적은 없는데 아무래도 허수아비를 때리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d5kzu님이 그런 말을 별로 안들어본거겠죠. 요즘은 그나마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으니까요. 몇년 전만 해도 저는 자주 들었습니다. 반대로 다른 취미없이 술을 즐겨 마시는 사람한테 무슨 재미로 사냐는 말이 나온 적은 있나요?
15/12/17 17:55
아..예
혹시 제 댓글이 그렇게 공격적이었나요? 잘못얘기한거만 짚어주시는게 아니라 뼈가 있는 느낒을 지울 수가 없네요. 제 의견 전달이 잘못됐나보죠. 수고요.
15/12/17 18:45
제 첫댓글에서 영화는 하나의 예시로 든 거죠. 돈이 별로 안드는 취미도 있고 술 외의 대안도 있다는 게 제 요지인데 다들 엉뚱한 부분에서 공격을 하니까 좀 날카로와졌나 봅니다. 상처를 받으셨다면 죄송합니다.
15/12/17 16:47
가족의 부재로 인한 외로움이랑 취미로 시간 때우는 건 다른 이야기에요. 그렇게 치면 돈 좀 있고 문화 생활 즐기는 사람은 결혼 할 필요가 없어지지요. 친구는 다 무슨 소용이고 사람 만나는 건 무슨 재미겠습니까.
15/12/17 18:04
돈 안드는 취미나 문화생활도 많죠. 가령 한달에 네번 극장에서 영화를 본다고 해도 술값 1회 정도밖에 안됩니다. 결국 술 말고는 노는 방법을 모르는 게 문제죠. 요즘은 이런 말이 줄어들긴 했지만 술안먹는 사람한테 무슨 재미로 사냐는 말이 나오는 것 자체가 이 문제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거라고 봅니다.
15/12/17 10:16
기러기 아빠가 하고 싶어서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거에요. 자식+와이프 콤보때문에 희생하는거지. 이건 그 상황되어 봐야 압니다. 그나마 국제학교들 덕에 기러기 아빠가 줄어든게 다행이라면 다행이랄까.
15/12/17 10:55
근데 주변 보면..아이가 태어나면 아이 엄마가 그야말로 다 해주려고 하는 경향이 커서...
(물론, 차라리 아이만 유학보내는거면 모르겠는데..저렇게 나가는건 저는 허락할 수 없습니다만...)
15/12/17 10:58
https://www.youtube.com/watch?v=048g8Z4V9W8
프라이머리의 노래가 저 부장의 심정을 가장 잘 대변해 주고 있지 않나, 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15/12/17 14:01
저도 동감해요. 가족의 다른 표현으로 식구라는 말을 쓰는데 말그대로 함께 밥을 먹는 사람을 이르는 말 아닙니까..
가족은 같이 살이야 가족이라고 생각합니다.
15/12/17 13:32
'혼자 있을 때 취미 생활하면 된다'시는 분은 사람 사이의 정을 너무 간과하시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짧게 사귀는 이성친구만 해도, 있다가 없으면 그립고 외롭고 그렇습니다. 꼭 그 사람이 그리운 게 아니더라도, 자신의 많은 것을 이해해주는 짝이 있었으면 싶죠. 기러기 아빠는 이미 가족을 만들고 아이를 낳아 어릴적부터 정을 붙이고 사랑을 쏟아 가정을 만들어온 사람들입니다. '기러기'이기 전에 '아빠'지요. 애초부터 없었으면 모르되, 몇십년간 애정을 쏟고 함께 만들어 온 가정을 떠나 보내고 혼자 남겨진 사람들입니다. 혼자 즐기는 취미생활로는 메꿀 수 없는 마음의 구멍이 있겠죠.
15/12/17 16:08
그저 대단하다고 생각할수밖에 없습니다
기러기 아빠들이요.. 와이프가 애랑 외국가서 살겠다고 하면 저는 그래라 할겁니다 와이프도 거기서 일하고 돈 버는 조건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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