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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2/17 00:46
근데 코골이는 정말 불치인가요? 군대에서 코골던 선임, 후임들이 무언가(?)의 계기를 통해서 고치는 경우를 경험해서인지 잘 모르겠네요 크크크
제가 엠티나 어디 놀러갔을때 코고는 후배들 놀릴 때 항상 '사람이 긴장하고 절박해지면 코골이 쯤이야 그냥 고쳐 군대가봐'라고 농담하곤 했는데 크크크 제 경우를 말하자면 반대로 코도 안골고 한번 잠들면 쥐죽은듯 옆사람이 무슨짓을 하던 잘 안일어나는 타입이라서 훈련소때는 많이 고생좀 했었는데 자대 배치 받고나선 5시 50분 벌떡... 덜덜... 아침 잠많은 체질(?)이 그냥 고쳐졌습니다.
15/12/17 03:39
그렇죠~ 제가 바로 그 무언가의 계기로 고쳐진 척.. 했던 사람입니다.
이등병때 내내 맞고 밟히고.. 아무리 긴장하고 절박해도 안되는건 안되는겁니다. 그래서.. 저는 잠을 안잘려고 했죠.. 누워서 피곤해도 잠 안들려고.. 꼬집고.. 또 꼬집고.. 그러다 잠들면 고통을 수반한 강제기상.. 새벽근무 나가면 짬차 많이 안나는 사수가 절 재우고 혼자 근무서기도 하고... 낮에는 코피도 나고 기절도 했었고.. 점점 수척해지고.. 그러다가 깊이 잠들지 않는 법을 터득하고.. 자도 잔거 같지 않은.. 껄껄~~ 개인정비 시간에 짱박혀서 자고 화장실에서 조금 자고.. 십년이 넘었어도 생생하게 기억이 나네요.. 갈구고 때리던 선임이..^^;;
15/12/17 08:17
병장때 이등병이 코를 미친듯이 골아서 정말로 전 내무반이 잠못자고 난리났죠.
앉아재웠더니 나아지더군요. 나중엔 스스로 코에 휴지 끼우고 자서 해결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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