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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2/13 23:54
대전이 잘하는 스포츠 한개쯤 있던 시절.....하긴 현대가 kcc되서 떠난 후에 배구팀이 대전을 연고지로 깡패처럼 잘하긴 했네요
15/12/14 01:23
오 다 기억나네요. 전 나래팬이라서 윌리포드좋아했던 기억이..
저중에 제럴드 워커도 기억나네요. 사기적인 점프력으로 덩크하던 기억이...
15/12/14 00:46
내가 아재라니ㅜㅜ
예전에 제가 일기쓴거 보니깐 현대랑 삼성?인가 했는데 120대110으로 이겼다라고 적혀있더라고요 지금 생각해보면 충격과 공포
15/12/14 00:47
이 시절 용병들간의 대담을 어느 신문사에서 마련했는데 어느 선수가 "한국은 야구 축구 농구 순으로 인기가 있다" 식으로 얘기했는데 맥도웰인가가 "아냐 농구보다 스타크래프가 더 앞에 와야 돼. 한국은 스타크래프트 국가야" 식의 말을 한게 기억에 남더군요.
15/12/14 01:03
3년 연속 외국인 선수상을 수상했고,
국내리그에 와서 코트비전에 눈을 떴으며 1년차와 다르게 2년차에는 미들슛과 3점슛도 장착했고 194의 단신으로 서장훈과 맞짱을 떴던... 동네에 가슴이 두꺼운 포워드형 플레이를 보여주던 모든 농구인의 별명이었던 맥도웰 이로군요 ^^; 원래는 삼성이 20순위에서 맥도웰을, 현대가 19순위에서 버나드 블런트를 뽑기로 되어있었으나...앞순위 LG가 블런트를 스틸해 가면서 맥도웰을 현대가 지목했고, 결과는 다들 아시다싶이 리그 폭격...이후 KBL 리그 용병의 판도를 바꿔버립니다. 맥도웰형 용병의 아류로는 대표적으로 삼성의 우승을 이끌었던 아티머스 맥클래리가 있었고...이후 맥도웰류 단신 용병은 그보다 몸값이 높은 트위너형 용병들이 득세하며 사장되게 됩니다. 대표적으로 동양의 마르커스 힉스가 있고, 민랜드를 위시한 자유계약시절 용병들이 바로 그들이죠. 자유계약제도 이후 KBL은 용병 1인제를 정착시키며 더이상은 맥도웰형 용병을 못보나 했는데...(맥도웰형 단신용병의 천적인 트위너형 용병이 대세가 되었으니까요) 올시즌 용병 2인제로 회귀하며, 다시한번 맥도웰형 용병들이 하나 둘 보이기 시작합니다. 대표적으로 원주의 맥키네스... 여튼 추억돋네요. 충무체육관을 뛰어다니던 맥도웰 보러 자주 갔었는데 말이죠 ^^
15/12/14 01:14
단순히 맥도웰의 아류라기엔 서울삼성의 아티머스 맥클레리는 단신 제한에서 합산 신장으로 전환된 해에 선발된 선수죠.
아티머스 맥클레리는 쟈니 맥도웰보다 크고 맥도웰보다 빠르면서 파워도 떨어지지 않는 선수였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합산 신장으로 전환되고 3시즌 재계약에 걸린 쟈니 맥도웰이 인천 SK로 이적한 후의 모습을 생각해보면 그리 위력적이지 않았죠. 빅맨은 맥도웰보다 확실하게 크고 파워풀한 선수가 들어왔고 포워드 자리엔 맥도웰보다 크고 빠른 트위너 선수들이 자리매김 했으니까요. 이러나 저러나 역시나 국내 농구는 신장제한 있으면 언더사이즈 빅맨이 답이라는게 여전히 증명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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