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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2/13 12:16
여전히 이런걸 바라는 사람들이 있으니 이런 팁들이 나오는겁니다만...
내가 살기위해 그런사람들 대하는 방법이라 생각하면 이런 글들이 나쁘게만은 보이진 않네요.
15/12/13 12:26
솔직히 말해서 처세술이라고 퍼져있는 대부분은 불쾌하거나 불편하고 불합리한 일들을 '너도 내 입장 되면 똑같을 걸?' 이라는 해괴한 공범의식을 바탕으로 사회성, 사회생활이라며 포장한 뒤 강요하는 헛소리죠.
다만 편한 데엔 도움은 된다고 봅니다. 같이 그 속으로 빠져들어서 그렇지. 헛소리를 헛소리라고 말하는 것은 그들에겐 참 불편한 일이니까요.
15/12/13 12:58
뭐 몇개 빼곤 영업직의 필수 항목이내요.
문제는 상사에게도 저렇게 영업질 해야하느냐인데..... 어이없는 몇개 빼고는 지킬건 지키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말 그대로 매너거든요. 챙길 수 있으면 챙기는게 좋죠. 윗사람이라서가 아니라 내가 상대를 존중해준다는걸 상대에게 보여주는거죠. 그리고 사회 생활에서 조금 오해하시는 분들이 있으신데.... 일 열심히하고 일 잘하고 성격좋고 이타적이고 이런것보다 저런것들이 더 인정받는게 아니라 일 열심히하고 일 잘하고 성격좋고 이타적이고 이런 사람으로 보이기 위해서 저런걸 하는겁니다. 능력도 없어 보이는 사람들이 중용되는건 저런걸 해서가 아니라 인맥으로 연결되어있거나 사내 정치라인을 타서 상사의 총알받이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멍청해도 자기한태 아부떨고 일 못하는 사람을 중용하지는 않아요. 차라리 원리원칙만 지키고 자신에게 틱틱거리더라도 자기일 잘하고 유능한 부하를 쓰죠.
15/12/13 13:08
+1111111
맞습니다. 왠만큼 머리나쁜 상사가 아니면 저거 잘한다고 일못하는 사람을 중용하진 않습니다. 그냥 술친구(?)로 여기는거죠 그리고 일못하면서 저런거 잘챙겨봐야 인정못받습니다. 일을 평타 이상은 치면서 저렇게까지 하면 이쁨받는거죠
15/12/13 13:22
제가 지금의 회사로 온 이유는 회식이 없기 때문입니다.
금전적으로 조금 덜 받아도 정신적으로 훨씬 윤택해 집니다. 전 회사에서의 회식.. 아.. 으아아악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15/12/13 13:42
아 진짜.... 매너는 얼어죽을... 노예가 되는법이지.
이놈의 유교탈레반 + 군대문화 + 권위주의 다 같이 즐겁자고 하는 회식이지 밑에 사람들이 상사들 비위 맞춰주고 수발드는게 무슨 얼어죽을 회식 ㅡㅡ 한두명 상사는 즐겁고 나머지 대다수 직원들은 설설 기는 이딴 쓰레기문화는 사라져야 됩니다. 그러니까 상사들이 싫어하는 사람까지 열외없이 억지로 끌고가 회식하죠. 그래야 좀더 자기가 많은 부하 직원들에게 왕대접 받으니.... 그렇게 대접 받고 싶으면 룸싸롱가서 비싼 술, 팁 줘가며 마시등가. 회식 문화가 사라지지 않는 한 한국은 영원히 후진국 면하지 못할겁니다.
15/12/13 13:54
저게 옳은가에 대한 부분은 윗분들이 많이 말씀해주셨고,
실제로 저런거 몸에 배고 다니면 우리나라 사회에선 굉장히 유리한 부분은 분명 있습니다.. (저도 몇개 더 배워가네요 ;;)
15/12/13 14:02
제가 술을 못먹죠.
그래서 술 많이 먹는 회사 때려치고 술 안먹이는 회사로 갔습니다. 시간이 흘러 이번에 간만에 부사수를 받았는데 술을 못 먹는다네요. 허~ 사이다 맛있게 먹었습니다. 상사 술받아 주는게 무슨 사회생활이라고...그 시간에 공부를 더해!
15/12/13 14:20
저런걸 요구하는 상사들이 아직 있거든요.
그리고 옹호하는 사람들, 댓글들도 있고요. 앞으로 상사가 되는 우리 세대에선 좀 바꿉시다 진짜.... 저런 문화는 버려도 되지 않겠습니까?
15/12/13 14:38
내 앞길에 도움되는 사람이라면 저정도쯤이야... 다만 사회 초년생이라고, 아무 상사한테나 상사라는 이유만으로 저러는건 바보짓이죠
15/12/13 15:08
술잔 바닥 보이게 기울이는 건 나름 팁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은데 나머지는 내가 저 짓을 왜 해야되나 싶네요
15/12/13 16:29
윗사람들이 저런 걸 바라는게 아니에요. 여기 글 적으신 분들도 대부분 다 누군가의 상사거나 윗사람일텐데요.
근데 똑같은 신입사원들 중에서 윗사람 잘 챙겨주고 센스있는 행동하는 사람이 눈에 더 들어오는 법이죠. 보통은 저런걸 굳이 숙지하거나 크게 신경쓸 필요는 없지만 저런걸 잘 챙기는 약삭빠른 사람들이 좀 더 유리한조건을 얻더라구요.
15/12/13 17:09
영업직 뛰어보신 분들은 뭐 저 정도야 싶으실텐데...
회사 내에서는 기본적으로 자기 일 잘 하고 팀작업을 맡겨도 팀원들과 함께 성과 잘 내는 직원이 우선입니다. 저깟 술자리 매너... 하면 좋고 못하면 할 수 없고 그런 정도죠. 같은 값이면 싹싹한 직원이 좋지만 싹싹하다고 중용하는 밥통같은 상사는 별로 없습니다. 정치 라인을 타서 총알받이감이 되면 몰라도.(2)
15/12/13 17:56
저거 잘한다고 중용하는 밥통같은 상사 별로 없지만 아주 없는거 아닙니다
지금 우리팀장이 저런거 잘하고 아부잘하고 업무는 그저그런 제 1년 후배를 저보다 훨씬 중용하고 밀어주고 있습니다 거기에 저의대한 업무차별과 사내 왕따도 추가로요 요즘은 없다고 장담하지 마세요 저런거 좋아하는 인간들 아직도 분명히 존재하고 그 인간들은 말이나 논리로 본인들의 행위가 얼마나 유치하고 집단 구성원에게 큰 상처를 주고있는지 설명해줘도 절대 모름니다 하루하루 누가 이기나 갈때까지 가보자는 오기로 버티는 저에게 요즘은 없다 그런건 거의 있기 힘들다 하는 얘기가 굉장히 자극적으로 들리네요...사람은 다양하고 별 인간들 다있는곳이 사회에요...
15/12/13 18:04
꼰대같은거 맞습니다. 인정합니다만.
현실은 여기서 아무리 꼰대라고 욕해도 사회생활 실전에서 윗사람들 계몽해서 생각 바꾸긴 쉽지 않고. 본인이 조금이라도 이득볼려면 일도 잘해야하지만 어울리기도 잘해야하는것도 사실입니다. 몇개는 상사든 후배든 당연히 하는 매너같은건데도 꼰대같이 보이게 적은것도 있네요. 술잔의 위치 술잔누르기 이런건 걍 상대방에게 다 하는거 아닌가요. 선배든 후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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