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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12/12 22:27:22
Name 라뷔
Subject [유머] 창조경제에 앞장서는 KBS
http://view.asiae.co.kr/news/view.htm?idxno=2015121113151319156
KBS N, 취준생 아이디어 '먹튀'논란…"대국민 기획안 공모 수상자는 없다"

3줄 요약
1. KBS 소속의 케이블 PP KBS N에서 1등 1억과 2,3등 해외여행권 등을 걸고 대국민 프로그램 기획안 공모전을 함.
2. 사람들이 공모전에 기획안을 냄. 사람들이 낸 기획안만 약 2600여건.
3. 심사결과 신선하고 괜찮은 아이디어 없으니 수상자도 없음. 대회는 쫑내겠음.


정말 아이디어 창조적으로 뽑아먹네요 크크

막말로 정말 내부에서 받은 기획안 제대로 폐기 시킬지도 의문이고

심사위원도 제 3자가 아닌 방송가 사람들일텐데 안 배끼리라는 보장도 없고

여러모로 진짜 헬조선식 창조경제네요.

생각해보면 이건 수상작을 선발했어도 나머지 괜찮은 아이디어도 방송사가 먹는거라

애초부터 이 공모전 자체가 문제였던 듯.

출처 : 루리웹 (http://bbs2.ruliweb.daum.net/gaia/do/ruliweb/default/read?articleId=28117581&bbsId=G005&itemId=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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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프점요
15/12/12 22:28
수정 아이콘
창조적이라기보단 구식이죠. 꽤 오래된 전통..
15/12/12 22:39
수정 아이콘
뭐 사실 그렇다는건 많이 알지만 취준생들은 울며겨자먹기로
이력서, 자소서 한줄이라도 더 쓸려고 하는거죠..

근데 아예 수상작도 없음. 이러니 꽤나 황당한..
15/12/12 22:31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출품작을 귀속시키는 공모전은 지원하기도 싫고, 보기도 안 좋더군요.
도대체 왜 같은 작품으로 다른 곳에 출품은 못 하는건지, 그리고 왜 원고는 돌려주지 않는건지...
15/12/12 22:36
수정 아이콘
출품작 귀속은 이제 안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http://www.korea.kr/policy/cultureView.do?newsId=148777504&call_from=naver_news
여전히 그런 문구가 나오는건 습관적으로 그냥 토시 몇개 바꾸고 공지를 띄워서 그런 것일 듯.
15/12/12 22:31
수정 아이콘
어제 기사 보면서 진짜 어이가 없더라구요..
사람 머리 안에 들어간 아이디어는 어떻게 폐기할건지..
아스날
15/12/12 22:44
수정 아이콘
예전에 취준할때 자소서에 저런거 요구하는 회사있었는데..
절름발이이리
15/12/12 22:55
수정 아이콘
수상할만한 게 없으면 안 하는게 맞지요.
더불어 말하면 이런 경우는 타국에서도 제법 봤던것 같습니다.
15/12/13 11:26
수정 아이콘
그 자체로 권위가 있거나 공기관에서 개최하는 대회 같은 경우는 이해가 가지만 이렇게 사기업에서 수상을 안 주는 건 세계 어디라도 문제가 됩니다. 다만 헬이 아닌 곳은 이와 같은 사기업 공모전이 있더라도 사람들이 응모를 잘 안 해서 경제원리만으로도 자정이 되겠죠.
헬은.. 뭐라도 해서 불구덩이 벗어나려는데 그거 이용해먹는 꼴이니 사회맥락적으로 잘 바라보고 욕이라도 해줘야하지 않겠습니까 ㅠ

쓰고 보니까 kbs.. 아.... 헬엔 공기관이나 권위있는 곳이 없는 걸로 칩시다 ㅠㅠ
엔타이어
15/12/12 23:06
수정 아이콘
저거 공모한 사람들은 이제 자기가 기획한거 비슷한거 나올때마다 화나겠네요.
물론 KBS N은 비슷한건 오해일뿐 우리가 이미 예전부터 기획했던거라고 말할거구요.
콜라중독 북극곰
15/12/12 23:07
수정 아이콘
쩝... 공모전의 단점이기도 하죠 이건.
15/12/12 23:14
수정 아이콘
이거 언론고시 커뮤니티에서는 크게 난리났죠..
Sydney_Coleman
15/12/12 23:15
수정 아이콘
사실상 무료용역.. 이게 벼룩의 간 뽑아먹기가 아니고 무언지.
공모전 형식 자체에 '최소 몇 명 이상 어떤 정도의 시상은 보장하겠다' 정도는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절름발이이리
15/12/12 23:20
수정 아이콘
뭐 내는 사람 입장에선 충분히 이렇게 생각할수도 있지만, 심사하는 입장에선 함량미달이 넘쳐나는게 일반적인 상황이죠.
대회가 아니니까, 수상작이 없는게 이상할 건 없습니다. 물론 이에 대해 사전 고지는 필요하죠.
Sydney_Coleman
15/12/13 00:29
수정 아이콘
아무러한 수상작이 없다는 것도 좀 웃기지만(깜이 없으면 1,2등은 없애도 구색맞추기로 3등이나마 하나 주는 게 모양새가 훨씬 낫죠),
1차내부심사 -> 2차 대국민투표+전문가심사 과정에서 내부적으로 완전히 덮어버릴 수 있는 '1차'에서 모조리 짤라버렸다는 거에서 돈 아끼려는 냄새가 심하게 나죠.(실제 모든 기획안이 수준이하였을 수도 있긴 합니다만.. '1억 상금'보고 제출한 기획안들이 죄다 쓰레기였을지는 의문스럽네요.)

뭐 법적으로 따지자면 걸릴 거야 없겠죠. 하지만 '이상할 건 없다'구요? 글쎄요, 절름발이 이리님은 없다고 하시는데... 이상해하는 사람들은 참 많군요. '공모전 형식상 저런 일이 발생할 수도 있는 거니 헬조선이니 창조경제 운운하며 이번 일만을 유난스레 깔 건 아니다' 정도의 말씀을 하시는 걸로 일단 이해하겠습니다.

그런데 제 댓글은 '공모전에서 저런 일(무료용역)이 발생하는 걸 막기 위해 최저한의 시상(장려상 몇 작품쯤 정도나 뭐 그런)은 보장되어야 한다'는 말인데... 그에 대한 말씀은 '대회가 아니니 괜찮다'는 것 말곤 없네요. '공모전은 원래 그런 거야'란 말보단 더 건설적인 공모전 방법에 대한 모색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리 될 경우 말씀하시는 주관하는 측의 주장(죄다 쓰레기다) 또한 더욱 떳떳해질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얘네 중에 제일 나은 게 이정도야, 도저히 1, 2, 3등상 같은 것들은 시상할 수 없었어', 뭐 이런 거죠. (이 부분은 사실 위 공모전 형식에서도 2차로 몇 개 넘기기만 했어도 쉽게 달성될 수 있는 일인데, 아예 1차에서 모조리 짤라버린...)
절름발이이리
15/12/13 02:19
수정 아이콘
일단 대전제는 '수상할만한 작품이 없다'입니다. 만일 있다면 공모전이 제대로 안 된 경우가 맞습니다. 설령 수상을 했다 해도 더 좋은 작품이 떨어진다면 역시 제대로 공모전이 안된 경우지요. 하지만 우리는 그에 대해 판단이 안되는 상황이니, 그런 경우는 굳이 따질 필요가 없을 것 같구요.
수상할만한 작품이는 전제하에서, 억지로 상 주는게 어떤 면에서 더 건설적인지 모르겠네요. 설령 하위 상이라 해도 마찬가지입니다. 더 보완이 되어야 할 부분이라면 그런 억지 수상보다는 출품작에 대한 권리 보장, 파기에 대한 보장, 심사위원에 대한 공개와 심사기준 공개 등 좀 더 세부적인 부분이겠지요.
그리고 1위는 없지만 2위등의 하위상만 수상.. 하는 식의 케이스도 이미 많습니다. 이를테면 소설 슬레이어즈 같은 경우가 그런 케이스였죠. 새삼스러울게 없는 방안입니다. 결국 그런 차안이 없어서 저렇게 했다고 단언할 수도 없고요.
결국 어떤 수준의 참가작이 있었는지 판단이 안되는 상황에서 쉽게 이상하다고 판단하는 것이야 말로 이상하죠. 그 동안 많이 봐 왔던 일이라서 괜찮다 라는 접근이라기보단, 왜 공모전을 열면 반드시 수상작이 나와야 한다고 생각하는가가 제가 지적하는 지점입니다. 정말로 그래야 할 이유가 없고, 그에 분개해야 할 이유도 없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이상해 하지 않느냐'는 것을 유일한 반론의 근거로 삼고 계신 것 같습니다만.. 이상하다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해도 저건 논리적으로든 현상적으로든 이상한 게 아닙니다. 논리적으로야 더 말 할 필요도 없고, 현상적으로는 이상한 생각을 하는 사람이 많은거야 말로 이상한 일이 아니지요.
Sydney_Coleman
15/12/13 03:14
수정 아이콘
전 딱히 공모전을 열면 반드시 수상작이 나와야 한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지만, 공모전에서 수상작이 전무하고 그 과정이 전면 비공개로 이루어졌을 경우 그냥 생짜 무료용역과 다른 점이 뭔지 잘 모르겠네요.

이번 경우 '1차에서 모조리 짤라서 공개조차 되지 않았음'이 핵심이란 생각입니다. 2차심사에 들어가면 무조건 시상해야 한다는 전제는 없죠. 수상작이 될 만한 작품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는 가운데, 부분공개가 가능한 선발과정에도 불구하고 완전 비공개로 덮어버렸다는 게 이상함을 느끼는 부분이 아닐는지? 하시는 말씀 또한 '공개'가 중요한 문제라시면서, 이번 건을 '이상할 것 없다'시는 건 자연스럽지 않네요.

'많이들 그렇게(이상하다고) 말해요'를 반박의 유일한 논거로 삼는 게 아니라, '절름발이이리님의 '(대전제 하에)공모전은 원래 그런 거니 이상할 것 없다'는 말은 너무 한 부분-공모전에 꼭 상줘야 하는 건 아니다-에만 집중한 치우친 생각 같다'는 말입니다. 앞뒤 문단이 맥락적으로 부연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직접적으로 연관을 밝혀두진 않아 충분히 오독할 수 있는 부분인 건 이해하겠습니다. (혹시 해당 부분을 간접적 비난(네가 이상한 거다)으로 느끼셨다면 전혀 그러한 말이 아니었으며, 불쾌하셨다면 사과말씀 드립니다.)

그리고 제가 제기한 방법이 덮어놓고 더 [건설적]이란 말은 아니고, 다른 방안에 대한 '건설적인 모색' 중의 하나로써 제시한 거란 말입니다. 이에 대한 답댓글을 '공모전이 원래 그럼. 수상할 만 한 거 없으면 원래 그런 거임 이상할 거 없음'으로 끝내셨으면서 이제야 본인의 생각-출품작에 대한 권리 보장, 파기에 대한 보장, 심사위원에 대한 공개와 심사기준 공개-을 말씀하시며 제 방법을 '뭐가 건설적이란 건지' '억지 수상'이라 단숨에 뭉개시는 건...

다시 말하자면, (사실 여부와 무관하게) 시상할 만 한 작품이 하나도 없다고 밝힐 경우 공모전은 말 그대로 '무료용역'이 되어 버립니다. '일은 시켰지만, 참여는 자유고, 나는 어떤 것도 보장할 수 없다.'(이 부분에서는 일체의 부조리함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하신다는 거죠? 뭐... 그냥 개인 의견이 나뉘는 부분 같군요.) 그 가운데 '과정의 투명성과 저작권 관련 보장'이란 지난한 길(대단히 어렵죠. 이에 대해선 이견이 없으실 거라 생각합니다)보다 훨씬 간단하게 '시상작이 없을 경우 가작 n 작품을 선정해서 소정의 격려금을 지불하겠습니다'정도만 붙이더라도 얻을 수 있는 장점은 꽤 많습니다.

일단 완전무료용역이 되는 것(이 부분이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시는 점은 알겠습니다만)을 피할 수 있을 뿐더러, 출품작들 중 최고의 수준이 어떠한지가 공개됨에 따라서 어느정도 공정성을 주장할 수(얘네들 수준이 이정도밖에 안됐어)도 있고, 비용이 많이 소모되는 것도 아니며, 이를 시행한다고 해서 나머지 더 중요한 사항들-출품작에 대한 권리 보장, 파기에 대한 보장, 심사위원에 대한 공개와 심사기준 공개-을 고쳐나갈 수 없는 것도 아닙니다.

덧붙여 다른 이야기지만 상 줄 만한 작품이 정말 없을 때 3등상 하나라도 쥐여주는 게 모양새가 더 좋은 건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 경우는 억지수상이란 말도 어울릴 수 있겠죠. 딱히 옳은 방법이라고 주장하는 건 아니고, 해당 논란이 훨씬 가라앉은 상태로 진행되고 있거나 아예 없었을 거란 말입니다.
절름발이이리
15/12/13 03:25
수정 아이콘
맨 처음 덧글에서 저는 수상할 만한게 없으면 수상 안 하는게 맞다고 했지요. 이상할 건 없다고 한 말 앞에도 "대회가 아니니까, 수상작이 없는게" 이상할 것 없다고 했습니다. 맨처음 시드니 콜롬님이 꺼내신 얘기에도 비공개나 권리 보장 얘기등은 하나도 없었고, '최소한의 수상을 보장해 줘야한다'고 써 있었습니다. 거기에 반박한거고요. 결국 저는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되게 '공모전에서 수상작이 반드시 있어야할 이유가 없고, 없어도 이상한게 아니다'는 주장을 했을 뿐입니다. 과정 공개, 공정한 심사등은 저도 찬성하고, 이게 '반드시 상줄 필요 없다'는 제 의견과 상충되는 내용도 아닙니다. 그렇게 해석하실 이유도 없고..
더불어 수상한 작품이 하나도 없다고 무료용역이 되는건 아닙니다. 보통 근래의 공모전은 수상작이 아니면 대회측에서 어떤 권리도 가져가지 못하게 되어있고, 차후 해당 아이디어가 실제 쓰이는 경우 그것을 근거로 소송도 가능합니다. 물론 원칙상 그럴뿐 당연히 악용도 가능할 것입니다만, 어쨌건 원칙상으론 그렇다는 겁니다. 어쨌건 일은 한게 아닌가? 라고 따져 그것이 무료용역이라 주장한다면, 설령 수상작을 뽑아도 비 수상작은 무료용역이란 논리가 될텐데, 이 또한 말이 안되지요.
그리고 그간 개인적으로 공모전을 심사위원이나 유사한 자리에서 봐온바, 혹은 그간 접해온 정보등을 종합할 때, 이런 공모전에서 나오는 대부분의 아이디어는 특별할게 없고 별로 써먹을 구석도 없습니다. 정말 용역을 맡을 자격이 되는 수준의 사람들이 공모전을 내는 경우도 별로 없고요. 냉정하게 말하면 돈을 받더라도 안 맡기고 싶은 경우가 태반일 겁니다. 뭐 그러니까 억울해도 알아서 감수해라라는 의미라기보단, 아이디어 수급을 위해 공모전을 활용한 후 먹튀하는게 기업이나 주최측에게 별로 효과적인 방법이 아니란 점(즉 무료용역을 노릴 개연성이 높지 않음)을 말씀드리는 겁니다. 실제로 기업등이 공모전등을 주로 하는 이유는 아이디어 수급따위보다는 마케팅적 효과를 위해서인 경우가 더 많습니다(뭐 그 측면에서 보면 이 이벤트는 이미 망한거지만). 악용되는 케이스가 당연히 있겠으나, 공모전이란 형태에서 그렇게까지 걱정할 일은 아니란 겁니다. 물론 기본적인 전제(수상작이 아니면 권한 포기 등)는 필요하겠지만요.
Sydney_Coleman
15/12/13 03:44
수정 아이콘
[최소 몇 명 이상 '어떤 정도'의 시상은 보장] 부분이 '수상작 수준이 없을 경우 가작 n작품을 선정'이란 말이었습니다만 뉘앙스를 놓치고 '무조건 몇 명의 시상은 보장해야 한다'로 잘못 읽을 수도 있겠네요. 그리고 그로부터 '공모전에 반드시 상줄 필요 없다'부분에만 집중하셔서 초점이 어긋난 댓글을 다셨던 거군요. 전 왜 뜬금없이 한쪽에만 집중하시나 했습니다.

'처음 했던 말은 이거였다'는 말씀이신데... 이번 건에 대한 제 댓글에 다신 대댓글 내용이 '대회가 아니니까, 이상할 건 없다'셨으면서 그 댓글이 '이번 건의 비공개나 권리에 대한 얘기(이상하지 않다)를 한 건 아니다'시군요. 밝혀 주시니 의도는 알겠습니다만, '일반적인 경우에 대해 말하자면 공모전에 수상작이 없다고 그것만으로 이상하다고 할 수 없다' 고 명백하게 잘라서 말씀하시지 않는 이상 [본문과 관련한] 댓글을 다는 게 일반적인 경우니, 앞으로 주의하기 바랍니다.(제 원 댓글은 그렇다 치고, 이어진 대댓글 논의에선 상당히 분명하게 이번 건에 관련해서 말을 했었습니다만...)

이거 한두번도 아닌 것 같고, 항상 대단히 지엽적인 부분에만 집중해서 원론적인 주장을 펼치시다 해당 사건을 전체적으로 볼 때 그 말의 부당함을 설명했더니 '내 말은 원론적인 주장이었을 뿐, 다른 부분 말하는 건 내가 한 말 아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서 말한 것도 아니다'시는데 좀 웃기네요. 본인도 본인 댓글들 중 그런 적 많으신 것 아시죠?

그리고 전 공모전 내 본 입장은 아닙니다만,
'주최측 입장에서 별로 효과적인 방법도 아니니 그런 일 의도적으로 안 벌인다. 악용할 꺼리도 없다. 원칙적으로는 소송도 가능하다' 이걸 심사자 입장에서 쌓은 개인 경험을 토대로 싸잡는 건 상당히 위험한 일반화겠죠. 개인 대 기업 소송에서 개인의 어려움도 싸그리 무시한 발언일 뿐더러요.
절름발이이리
15/12/13 03:53
수정 아이콘
저는 수준이 안되면 가작 n 작품을 선정할 필요도 없다는 얘기입니다.
더불어 굳이 제가 더 자세히 밝히지 않았어도 충분히 이해하실 수 있는 내용인 것 같습니다. 본문에도 수상작이 없는 것만을 지적하고 있을 뿐이고, 님도 처음엔 수상작을 보장하란 얘기만 하셨지요. 제가 한 말도 그거 뿐입니다. 원래의 말도 대꾸한 말도 다 수상작이 없는게 문제는 아니다란 얘기 뿐인데, 뭘 다르게 해석할 여지가 있습니까? 이걸 지엽적인거라고 판단하시는건 자유지만(이번 글의 경우는 이게 본론이라고 봅니다), 저는 대개 제가 하고자 하는 말을 충분히 정확하게 표현합니다. 그냥 제대로 읽으면 되고, 안 써져있는 건 물으면 됩니다.
마지막은 그러니까 괜찮다란 얘기라기보단, 현실적인 상황을 알려드린 겁니다. 무료용역에 핀트를 맞추는게 별로 의미가 없음을 설명하는 내용인거지요.
Sydney_Coleman
15/12/13 03:54
수정 아이콘
네 그러셨군요~
알겠습니다~
Sydney_Coleman
15/12/13 04:07
수정 아이콘
전 왜 비슷한 내용의 댓글들 중에 굳이 내 댓글에 대댓글을 달았을까 의아했는데, 본인이 본론이라고 판단하는 부분(공모전이라고 꼭 상 줄 필요는 없다. 본문은 이에 대해 잘못 말하고 있다)에 관해 잡고 늘어지기 가장 용이한 댓글을 붙잡은 거였군요. 뭐... 원래 그런 분이셨고, 따지자면 대부분의 대댓글이 기본적으로 그런 방향으로 일어나긴 합니다.

어쨌건 https://ppt21.com/?b=10&n=259821&c=3309334 이후의 논의에서도 제 말을 계속 '공모전에서 시상을 보장해야 한다'로 읽은 건 아닐 텐데, 의도적으로 싹 무시하고 그냥 본인 하고 싶은 말만 한 겁니다. 이후에 말이 겉돌며(한쪽이 한쪽 말을 무시하고 할 말만 하니까 겉돌았다고 해야겠죠) 길게 이어지자, '내 말은 네 처음 말의 말꼬리 잡은 거임. 니가 하는 말은 내가 한 말 아님. 지엽적이라고? 내 판단엔 그건 말꼬리잡기가 아니라 핵심임.'이라고 하는 거구요.

그냥 뭐....... 내용이 계속 추가되고 수정되고 해서 댓글 단 사람 이상하게 만드는 건 그러려니 하겠습니다. 참고로 말하자면, 댓글달기 클릭 전에 퇴고하거나, 아예 메모장에 쓰면 아주 쉽게 본인도 인정한 안좋은 습관을 고칠 수 있습니다. 주의하고 고치세요.
Sydney_Coleman
15/12/13 04:26
수정 아이콘
[일단 완전무료용역이 되는 것(이 부분이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시는 점은 알겠습니다만)을 피할 수 있을 뿐더러, 출품작들 중 최고의 수준이 어떠한지가 공개됨에 따라서 어느정도 공정성을 주장할 수(얘네들 수준이 이정도밖에 안됐어)도 있고, 비용이 많이 소모되는 것도 아니며, 이를 시행한다고 해서 나머지 더 중요한 사항들-출품작에 대한 권리 보장, 파기에 대한 보장, 심사위원에 대한 공개와 심사기준 공개-을 고쳐나갈 수 없는 것도 아닙니다.]

부분에 대해서도 '수준이 안되면 가작 n 작품을 선정할 필요도 없다'시며 '주최측 입장에서 별로 효과적인 방법도 아니니 그런 일 의도적으로 안 벌인다. 악용할 꺼리도 없다. 원칙적으로는 소송도 가능하다'는 말을 하시고, 그것이 '그러니까 괜찮다란 얘기라기보단, 현실적인 상황이 그러하다는 말' '무료용역에 핀트를 맞추는 게 별로 의미가 없음을 설명하는 내용'이라니...

먼저 무료용역이 문제냐 아니냐는 그냥 개인 의견이 나뉘는 부분 같다고 이미 밝혔죠. 해서 별로 그에 핀트를 집중한다기보단 이후엔 그저 한 부분으로만 두고 있습니다. 꼬리잡기 좋은 데만 집중하지 말고, 님도 댓글을 잘 읽고 댓글을 답시다.

뒷부분 말에 대한 대꾸도 겸한다고 생각한다면 '그러니까 현실적으로 딱히 가작 수상에 의해 공개할 필요 없고, 얼마 안되는 돈이라도 쓸 이유가 없다'인데, 그거 줄이면 '그러니까 이대로도 괜찮다'입니다. '괜찮진 않지만, 그렇게 하지 않아도 현실적으로 큰 문제라고 할 수 없다' 역시, '괜찮다'입니다. 말을 꾸미면서 말에 넘어가지 맙시다. 대꾸를 겸한 말이 아니라면 미처 []인용 뒷부분을 댓글 쓸 때 머릿속에 두지 못한 것이구요.

이정도입니다. 님이 토의하는 방법은 괴상해요.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이에 동의할 사람이 제법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아무 문제 없다고 자평하며 밀어붙이겠다니 어쩔 수 없겠지만요.
절름발이이리
15/12/13 04:53
수정 아이콘
Sydney_Coleman 님//
그래서 https://ppt21.com/pb/pb.php?id=humor&no=259821#3309334 의 다음덧글에서 제 원래 논지를 먼저 분명히 한 다음(수상할만한 작품이는 전제하에서, 억지로 상 주는게 어떤 면에서 더 건설적인지 모르겠네요. 설령 하위 상이라 해도 마찬가지입니다), 님께서 꺼낸 새로운 논지에 대해 같이 답변(더 보완이 되어야 할 부분이라면 그런 억지 수상보다는 출품작에 대한 권리 보장, 파기에 대한 보장, 심사위원에 대한 공개와 심사기준 공개 등 좀 더 세부적인 부분이겠지요) 드렸습니다. 즉 "공모전에 수상할만한 작품이 없으면 수상은 안해도 됨"과 "그렇지만 당신 말대로 다른 문제에 대해서는 개선할 부분들이 있긴 해"라고 동시에 대답한 겁니다. 그랬더니 "하시는 말씀 또한 '공개'가 중요한 문제라시면서, 이번 건을 '이상할 것 없다'시는 건 자연스럽지 않네요."고 딴소리를 하는데, 제가 더 이상 뭘 더 어떻게 해드려야 할까요? 이 대화의 문제라면, 애초에 꺼냈던 말과는 다른 엉뚱한 다른 얘기를 슬쩍 끼워넣고 나서 그 바꾼 주제에 맞춰 제 원래 발언을 끼워 맞춰 해석하시는 분이 있어서죠. 정말로 처음부터 그런 얘기가 하고 싶었다면 처음부터 말을 정확하게 하던가, 주제가 바뀌었으면 아까는 미처 못했던 얘기인데 이런 측면도 있습니다 하고 얘기를 하던가 해야죠. 님 머리속에서는 다 나름의 연관성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제가 독심술사도 아닌데 어찌 알겠습니까.
말을 똑바로 하고, 해석을 똑바로 하면 됩니다. 보통 누군가는(때로는 둘다) 그걸 안/못해서 문제가 생기죠. 당연히 제가 잘못 말하거나 제가 잘못 해석할 때도 있습니다.
절름발이이리
15/12/13 04:59
수정 아이콘
Sydney_Coleman 님// 내용 추가하고 수정하는 건 죄송합니다. 안 좋은 습관입니다. 다만 이런 식으로 수정한들 논지를 바꾼 적은 없어서 상대를 이상한 사람으로 만든 경우는 거의 없는 것 같은데.. 어쨌건 별로 유쾌하시진 않겠지요.
Sydney_Coleman
15/12/13 09:23
수정 아이콘
절름발이이리 님// 뭘 또 말을 은근슬쩍 껴넣어서 뇌내망상으로 딴말을 하고 있다고 그래요.
전 본문과 그에 대한 댓글들은 일반론(공모전에 상 꼭 줘야 하는 것 아니다 여부)이 아니라 당연히 본문 건에 한정해서 말하고 있었고, '대회가 아니니 이상할 것 없다'는 말에 대해 '이번 사건이 하나도 이상할 것이 없다는 것이냐'면서 사건 전체를 아우르는 댓글을 적었고, 그에 대해서 싹 무시하고(대화의 방향이 어긋난 부분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으셨었죠) 할 말만 하시는 가운데(공개), '너가 지금 한 말은 처음 한 말-이상한 점이 없다-와 어긋나는데? 공개가 중요하다(고쳐야/보장되어야 할 핵심적인 부분)며.' 이런 이야기를 했고, 이에 대해 '내 말은 일반론에 관한 거였고, 네가 한 말은 관련없음. 내가 처음 대댓글 단 내용은 아무런 오류가 없어. 잘 모르면 물어볼 것이지 그러지 않고 네가 지레짐작으로 오독한 거임.' 이라시길래 아예 처음부터 그쪽 방향으로만 읽고 거기로만 파고들어간 말이었구나 하며 본문에 달린 댓글들은 당연히 본문 전체에 대한 댓글 다는 게 일반적이지 않냐며 이야기한 뒤 일단락된 부분이죠.

참 코웃음이 나네요. 그걸 전후관계를 완전히 뒤바꿔서 '너 말 바꿔서 이리저리 이어붙이는 사람이잖아'며 질책을 한다니, 전 이런 수준의 분인 줄은 이제야 알았습니다. 의도적이었다면 부끄러운 줄 알고, 그냥 자연스레 뇌내에서 생각이 돌아간 방식이 그러했을 뿐이라면 자기방어기제를 다시 돌아보기 바랍니다. 아.... 그냥 댓글흐름을 잘못 기억하고 전체적인 느낌에만 기반해서 말한 경우일 수도 있겠군요.
Sydney_Coleman
15/12/13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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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름발이이리 님// A, B를 쓴 데 대해 C를 빠뜨렸다며 그로부터 A, B에 대해 반박논지와 함께 적었더니 C에 대해 간접적인 언급들이 몽창 추가되면 대화가 분명히 이상해집니다. 말한건데 왜 말 안 한 마냥 말을 하지? 이렇게요. 본인 댓글을 좀더 완벽하게 가다듬고 싶은 마음은 알겠는데, 댓글 그냥 분리해서 쓰거나 메모장 이용하세요. 아니면 댓글쓰기 버튼 누르기 전에 퇴고를 하던가.
절름발이이리
15/12/13 14:19
수정 아이콘
Sydney_Coleman 님// 말은 맞는 말이더라도 애초에 본문과는 다른 자기 하고 싶은 일반론만 한거지 라고 마음대로 일단락 하셨군요.
"사실상 무료용역.. 이게 벼룩의 간 뽑아먹기가 아니고 무언지. 공모전 형식 자체에 '최소 몇 명 이상 어떤 정도의 시상은 보장하겠다' 정도는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같은 덧글을 달아 놓고 이게 일반론이 아니라 본문의 kbs 공모전이란 특수한 상황에 한정한 얘기인 것처럼 말하는 것도 우습지만, 설령 한정해도 달라질 건 없습니다. 결국 한 얘기는 수상작 확보해달란 얘기였고, 전 거기에 대해 반박했으니까요.
님의 덧글을 빼고 일반론이 아니라 본문의 상황에 한정해서도 달라지는게 하나도 없습니다. 본문이 좀 더 특별한 상황인 것처럼 착각하시는데, 애초에 수상작 없음을 빼면 전혀 특별할게 없는 상황이고(뭐 어디가 특수한가요? 사실 수상작이 없다는 것 조차 특수한게 맞는지도 의문), 본문이나 본문 링크나 님의 덧글도 모조리 다 포커스는 수상작 없음에 대해 잡혀 있습니다. 본문이 수상작이 없음에 포커싱 되었다는 사실은, 님이나 다른 분들은 수상작이 있었다면 아무런 문제 제기를 하지 않았을 거란 점에서 명백합니다.
설령 그렇지 않다고 판단하신다 해도, 어쨌거나 본인이 쓴 첫 덧글은 정상인이면 '수상작이 필요하다'가 주제임에 9할9푼 해석이 기울 겁니다. 본인은 트집잡기 쉬워서 본인에게 덧글을 달았다고 생각하시는 모양이지만, 다른 분들이 불평정도에 머물렀다면 님이 수상작을 쿼터마냥 줘야한다는 얘기로, 즉 제 주장과 가장 반대되는 주장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그에 대해 덧글을 단겁니다. 제 덧글은 정확하게 하신 말씀에 대한 반응입니다. 그럼에도 본문의 상황이 특수하니 어쩌니 하면서 빠져나가려는건 이상하죠.
본인의 뜻이 그게 아니라면 그렇다고 설명하면 됩니다. 제가 아무 상관없는 일반론을 펼친것처럼 묘사할게 아니라요. 물론 제가 그럴때가 있죠. 근데 이번 경우는 아닙니다. 제 주장은 명백합니다. 일반론이건 본문의 상황이건 "수상작을 반드시 줘야한다"는 접근은 틀렸단 겁니다. 그걸로 끝이고, 본문의 상황이 그 상황에서 벗어나는 예외적인 경우라고 여기시면 그에 대해 말해보시면 되지만 지금껏 긴 글 쓰신 것중에 그런 해석이 가능할만한 내용은 없었습니다.
Sydney_Coleman
15/12/13 03:53
수정 아이콘
아 또 댓글 다는 중에 내용이 몽창 추가됐네요.
그냥 계속 그러십시오.

전에는 사과하면서 고쳐야겠다더니...
네마냐마티치
15/12/13 09:07
수정 아이콘
이리님은 일베에서 합성한 노무현대통령 사진을 보고도 비하의 의도라고 단정지어선 안된다고 하시는 분 입니다.
주장에 단 1%라도 주관적인 가정이나 의견이 들어간 부분이 있다면 용서치 않으시죠, 왠만하면 논쟁 자체를 삼가하시는게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Sydney_Coleman
15/12/13 09:35
수정 아이콘
용서치 않는 게 아니라 본인이 생각하는 원론적인 주장으로 어떻게든 끌고들어가서 정론이란 방패를 내세우고 무쌍난무를 펼치는 사람이죠. 특정 건에 대해 전체적인 맥락에서 그러한 원론은 옳지 않다(막무가내로 적용시킬 수 없다)고 길고도 길게 설명하면 '내 말은 그게 아님'하고 끝인 사람입니다. 별로 말을 나누고 싶은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한 후 되도록 대화를 기피해 왔는데...

냅다 '대회가 아니니 별 이상할 게 없다'는 대댓글을 달더니, 이번 사건이 이상한 점에 대해 말을 하자 마지막엔 제 댓글-따로 떼어놓고 봤을 때 '공모전에서 시상은 보장되어야 한다'는 내용으로 읽히는 문장-에 한정해서만 한 말이니 그걸 본문 전체 상황과 연결시켜 생각하는 건 뇌내망상(이미 말이 어긋난 부분에 대해 서로 말을 나누었음에도 불구하고)이라네요. 덧붙여 자신의 말은 본문의 핵심에 관한 내용이고.

뭐랄까. 어처구니가 없네요. 원래 그런 사람인 거 알긴 했는데... 앞으론 그냥 계속 피해야겠습니다.
절름발이이리
15/12/13 14:31
수정 아이콘
다른 주제지만 오해하시고 있는 것 같아서 답 드립니다. 일베의 합성에 대한 제 포지션은 "풍자와 단순한 모욕을 무자르듯이 나눌 수 없고, 일베의 합성이 풍자의 의도가 전혀 없는 백퍼센트의 모욕이라고 단정해선 안된다"는 주장입니다. 그리고 정확히 상황은 기억이 안나지만, 아마도 '일베의 조롱이 표현의 자유에 포함되는가'의 맥락에서 나왔던 얘기 같습니다. 요컨대 "일베의 조롱은 단순한 모욕일 뿐 풍자로써의 기능은 전혀 없으니 법적으로 때려잡아야 한다"는 종류의 주장에 대한 반박입니다.
주관적인 가정이나 추정 없이 어떻게 일상생활이 가능하겠습니까. 다만 자신이 그런 추정을 했기 때문에 결론이 나왔다는 것을 인지하는 것과, 그것을 무시하는 것은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절름발이이리
15/12/13 14:35
수정 아이콘
아, 댓글다고 생각해보니 혹시 밥 아저씨 사진에 노무현 얼굴이 합성된 사건이었던가요? 그 때는 이게 정말 비하가 맞느냐라는 의견을 말했던 것도 같습니다. 근데 그게 1%의 주관적인 가정이나 의견을 뺀, 99%의 확률로 비하적 표현이었다고 생각하시나요? 얼핏 제 기억에 그 글 내에서도 꽤 여러분이 이게 비하 맞냐란 의견을 주셨던 것 같은데..
네마냐마티치
15/12/14 15:00
수정 아이콘
절름발이이리 님//
99%확률로 비하적 표현이 아니고 100% 비하적 표현이라고도 단언 가능합니다.
일베 쉴드치는 분들과는 너무 똑같은 얘기를 많이해서 더 덧붙히고 싶진 않네요.
헤르져
15/12/13 11:15
수정 아이콘
이리님은 그냥 패스하시는게... 말씀하시는거보면 쿨병에 나만 옳다라는게 너무 깔려있으셔서...
15/12/13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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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으로 봐서 이런 댓글들이 이어진지 모르고 대댓글을 달았었는데.. 음.. 무슨 일을 하시길래 헬에서 홀로 독야청청하실까요. 진심으로 부럽네요. ㅠ (비꼬는 거 아닙니다)
솔로11년차
15/12/12 23:46
수정 아이콘
시상할 아이디어조차 없다고 공언한거니, 비슷한 아이디어가 방송에 나올 경우 그때마다 KBS가 사과해야죠.
시상할 아이디어조차 없는데 방송에 쓸 건 있다고 말하는 거니까요.
표절의심이 됩니다만, 표절의심조차 필요없죠.
방송에 쓸만한 아이디어인데 시상하지 않은 증명이 되니까요.
공상만화
15/12/13 00:50
수정 아이콘
캬~ 이제는 열정페이도 없구나....
간디가
15/12/13 01:02
수정 아이콘
이건 무조건 시상을 해야죠.세부적인 부분만 바뀌어서 나오는 프로그램이 얼마나 많은데요.당장 냉부도 이전에 소리소문 없이 사라지던 소재 갖고 살린 겁니다.방송 아이디어라는게 어느 방식으로 다루느냐에 따라 활용도가 무궁무진한데 저런 행보는 너무하죠.어디 뒷골목 동전가게에서 진행하는 것도 아니고요.공연히 의심받을 짓을 왜 하는지....
해피바스
15/12/13 01:10
수정 아이콘
대한민국에 창조력이 넘쳐나는구나
15/12/13 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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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고시 접을까 말까 하고 있는 pd지망생 입장에서 생각해봐도 '수상할 만한 작품이 하나도 없었다'라는 말이 아예 납득이 못 가는 건 아닙니다. 사실 응모자의 대부분일 PD지망생들이 생각하는 프로그램 기획 아이디어라는 게 기껏해야 국내에서 방영 중이거나 방영한 적 있는 기존 프로그램을 좀 변형한 수준일 가능성이 높고, 오히려 어설프게 알고 있는 방송현실 같은 걸 고려해서 '실현 가능한 프로그램'을 기획하다보니 일반인들보다 발상이 더 경직되는 느낌도 많이 받았구요..

다만 그것과는 별개로 이런 식으로 공모전 운영을 해도 되는가가 많은 응모자들이 열받는 점이겠죠.(참고로 저는 위 공모전에 응모하진 않았습니다.)
일단 이번 공모전은 1등 수상자에게 입사기회를 부여한다는 점에서 단순 공모전이라고만 보기는 힘들고, 많은 응모자들이 취업전형의 하나로 생각하고 그에 상응하는 준비를 했을 텐데, 그냥 없었던 걸로 하겠다는 점에서 공분을 살만하다고 보입니다.

또 프로그램 기획안이라는 것이 완성된 형태의 창작물이라기보다는 아이디어 제안에 가깝다는 점, 그리고 주최 측이 바로 그 아이디어를 이용해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이용할 수 있는 입장이라는 점에서 이렇게 공모전을 중도에 중단해 버리면 아이디어 먹튀라는 비난을 피하기 어렵다고 생각됩니다. 애초에 계획돼있던 대로 대국민 투표 과정만 거쳤어도, 응모작들의 수준이 기준미달이었는지 아니었는지 여론이 판단할 수 있었을 텐데, 예고돼 있던 심사단계조차 거치지 않고 1차 내부심사만으로 공모전의 최종 결론을 내렸다는 점에서 응모자들을 속인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焰星緋帝
15/12/13 03:18
수정 아이콘
출판업계도 비슷한 일이 더러 있죠... 1등 할 만한 작품이 없으면 1등 시상은 없을 수도 있다며... 애초에 1등 뽑을 생각도 않고 저렴하게(?) 원고 따 가는 공모전이 "없진" 않습니다.
15/12/13 03:37
수정 아이콘
수상 할게 없었다면 이 기획안은
무슨 무슨 내용이 부족했고 뭐가 문제 였다 다음에 이러한 부분을 수정 해주면 좋겠다 라고 개별 통지라도 했으면 좋았을텐데요...

참 세상 날로 먹네요
우리는 하나의 빛
15/12/13 11:55
수정 아이콘
그런 부분이 있다면 내부에서 수정해 자기들이 사용하겠죠. 알려주는 게 아니라.
그리고 그 약간의 수정을 통해서 응모자의 것과 '완전히 다른'으로 포장할만한 무언가로 탈바꿈되는 것으로, 응모한 사람의 아이디어를 당당하게 강탈하는 것일테구요.
15/12/13 18:14
수정 아이콘
말씀해주신 부분 때문에 저도 아이디어 강탈이라고 생각합니다 순수한 의도로 공모전을 열였다면
수상은 없어도 제가 말한 것처럼 참가자들한테 뭐라도 한마디씩이라도 했을테니까요

여담이지만 신입사원을 뽑는 모 회사에서
이력서 집이넣은 사람 한명한명 답변 해준게 생각나네요
Sydney_Coleman
15/12/13 04:54
수정 아이콘
고심해서 내린 판단은 자신을 신뢰해야 하고 어지간해선 철회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절감했습니다. 뭐에 대해서건.
헤르져
15/12/13 11:17
수정 아이콘
낚시한번 더럽게 하네요. 헬조선 클래스 오지네요.
우리는 하나의 빛
15/12/13 11:52
수정 아이콘
저렇게 응모된 것들이 외적으로 뽑히지않고 묻혔다고 해도 차후에 쓰이는 일이 있는가, 쓰이지않는다는 보장이 있는가.
이게 수상자가 있느냐 없느냐보다 중요한 거 아닌가 싶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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