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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2/06 19:55
초등학생뿐만이 아니라 성인들중에서도 저렇게 인식하는 서울 토박이들 제법있습니다 이건 연령문제가 아니라 환경이라든지 교육이라든지 개인 성격이라든지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수있죠
15/12/06 20:37
그럴 때 쓰는 '시골'은 '명절에 가는 곳'을 지칭하는 단어일 뿐입니다.
아래 댓글에도 썼습니다만, 시골이 서울이라거나, 우리집이 시골이라거나 하는 말도 해요. 솔직히 이 말도 들어 보셨을 것 같은데요. 말씀하신 광역시들이 낙후됐다는 뜻이 아닙니다. 물론 그런 의미로 말하는 사람도 있겠습니다만, 그런 사람들은 그곳을 가면서하는 말이 아닐 수 밖에 없죠.
15/12/06 22:37
말씀하신 그게 맞을 수도 있겠습니다만 그렇다 하더라도 '시골'이라는 단어 사용은 잘못된 사용이죠.
고향이라는 단어도 있고요. 알고도 그렇게 쓰는 건 더 문제 아닌가 싶네요.
15/12/06 22:46
일단 고향이라는 뜻도 시골이란 단어에 있다니까 그런 의미도 있겠고,
아래도 의견달았습니다만 서로의 대화인데 오해를 살 수 있는 단어를 사용하는 쪽이 잘못된거죠. 잘 한 거라는 거 아닙니다. 그걸 광역시들이 낙후된걸로 받아들이지 마시란 의미입니다. 보통 서울애들이 말하는 '시골'이 진짜 시골인 경우가 많다보니, 조부모가 사는 곳이 도심인데도 시골이라고 말하는 경우가 흔했던거죠. 게다가 부모의 고향집이 도심이라한들, 성묘를 가면 도심을 벗어나는 경우가 많다보니, 애들은 그걸 걸 잘 구분 못 할 수 밖에요. 대학생이 애들이냐고 하시겠지만, 제가 보기엔 이제 막 대학에 들어간 정도의 애들은 아직 애들이라고 봅니다. 대학생부터 애들이 아니라고 보는데, 이제 막 애들에서 벗어나서 티를 내는 정도의 느낌...
15/12/06 22:50
받아들이는 입장에서 그렇게 받아들여가야 하는 건지
그렇게 말하는 입장에서 그걸 고쳐야 하는 건지 잘 모르고 사용할 수 있다는 걸 알지만 썩 달갑게 받아들이기 힘들긴 하죠.
15/12/06 22:51
당연히 말하는 입장에서 고쳐야죠.
그냥 단순하게 도시화가 안 된 곳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고향을 잘못말하는 거라는 걸 알려드린 것일 뿐입니다.
15/12/06 22:55
저 역시도 광역시들이 낙후됐다고 받아들여질 때도 있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받아들이는 입장에선 잘 못 말하는 건지 일부러 그러는 건지 그걸 정확하게 알 수 있는 것도 아니고요. 여러모로 아쉽네요.
15/12/06 20:02
반대로 서울과 지방간에 차이가 큰것도 사실이죠. 오늘 파파존스 시켜먹으려고 찾아봤더니 경상남도 내에 파파존스 매장이 단 한개도 없던데... 경북에는 포항에만 두개 있고... 광역시엔 몇개 있더군요.
15/12/06 20:05
파파존스 자체가 서울 경기 위주더라고요. 서울은 둘째 치고, 다른 지역 다 합쳐도 경기보다 적을 겁니다.
게다가 재미있는 게, 앞에 뭐가 붙든 남도에는 하나도 없습니다..
15/12/06 20:07
파파존스 뿐만이 아니고... 제가 아는 애는 부산 서면 근처 사는데 맥딜리버리 안된다고 툴툴대더군요. 부산이 그래도 한국의 제2도시 운운하고 서면이 부산에선 제일 큰 번화가 중 한곳인데...
전여친의 도시와 시골의 구분기준이 맥딜이 되느냐 안되느냐였었는데 그 생각이 번뜩 나더랍니다.
15/12/06 23:05
제가 부산 사는데 옮겨다니면서 맥딜리버리 안되는 곳은 단 한군대도 없었는데.. 서면이라 하더라도 매장과 꽤나 떨어진 지역인가 봅니다.
15/12/06 20:06
15/12/06 20:16
저도 대학 입학 전까진 저런 생각을 갖고 있었네요
지방엔 영화관도 없고 대형 마트도 없고 그런줄 알았습니다. 대학가서 여러 지방에서 올라온 친구들을 만나고 여행도 다니면서 생각이 많이 바꼈습니다.
15/12/06 20:35
서울사람들이라고 모두 같을 순 없죠. 저런 애들도 있지만 당연히 아닌 애들도 있습니다.
저야 외가가 부산도심이었기 때문에, 서울 변두리 사는 저희 집이나 별차이가 없어서 저런 생각을 안한 것이기도 합니다만, 서울 초등학생 중에서는 위와 아에 반대되는 생각도 합니다. 서울이고 뭐고 자기 동네 외엔 관심이 없기 때문에, 마트니 영화관이니 그런게 없는 동네가 있다고 생각을 못하는 경우도 많아요. 솔직히 제 주변에는 그런 애들이 훨씬 많았습니다. 예를들어 제 이야긴데, 난생처음 비행기를 타고 제주도에 가서, 처음 타 본 비행기에 흥분했는데, 제주도의 아이들이 서울에서 온 저한테 진짜로 땅속으로 기차가 다니냐, 타봤냐는 걸 물었었습니다.(대구까지만 지하철이 뚫렸던 시기였습니다.) 잠깐 생각해보면 그 아이들은 비행기보다 지하철이 더 신기한 것이 당연한데, 그 질문을 받을 때까지 그 당연한 생각을 못했거든요. 그리고 윗분도 말씀하셨는데, 대화중에나오는 '시골'은 보통 명절에 가는 곳을 지칭 할 때가 많아요. 그래서 '우리집은 시골이 서울이야'라거나, '우리집은 우리집이 시골이야'라는 말도 자주 나옵니다. 그럴때 쓰는 '시골'이란 단어를, 도시화가 안 된 지역으로 받아들이시면 그건 틀린 겁니다. 말 한 사람이 틀렸든 듣는 사람이 틀렸든 간에요.
15/12/06 20:49
http://alldic.daum.net/search.do?q=%EC%8B%9C%EA%B3%A8
뭐 사실 3번을 참조하면 알 수 있듯이 짤 그린 초딩이 잘못된 단어 사용을 한 건 아니죠.
15/12/06 22:44
‘시골’은 ‘서울’과 대비되는 말이 아니라 ‘도시’와 대비되는 말입니다. 따라서 ‘서울’과 대비되는 의미로 ‘시골’을 사용하는 것은 잘못된 사용입니다.
상황에 따라 ‘도시’와 대비되는 말로 ‘농촌’을 쓸 수 있지만, ‘농촌’이 ‘산촌’이나 ‘어촌’ 등과 같이 도시와 대비되는 모든 지역을 포함하는 개념은 아니므로 ‘도시’의 반대 표현이 ‘농촌’일 수는 없습니다. 출처 - 국립국어원, http://www.korean.go.kr/front/onlineQna/onlineQnaView.do?mn_id=61&qna_seq=6176 시골 「명사」 「1」도시에서 떨어져 있는 지역. 주로 도시보다 인구수가 적고 인공적인 개발이 덜 돼 자연을 접하기가 쉬운 곳을 이른다. ≒교허「2」ㆍ전간01(田間)「2」ㆍ촌03(村)「1」. 「2」도시로 떠나온 사람이 고향을 이르는 말. ≒촌03「2」. 출처 - 표준국어대사전, http://stdweb2.korean.go.kr/search/List_dic.jsp 잘못된 사용이 맞는 거 같네요.
15/12/06 20:56
지방광역시에서 20년을 살다가 대학때문에 서울로 올라왔는데
어 생각보다 별거없네? 뭐 여기있는거 우리동네에도 다 있는건데 했습니다 그리고 방학때 고향으로 내려갔는데 아..... 제가 스무살때 시 전체에 스타벅스가 두개였는데 서울로 올라오니까 학교앞에만 다섯개가 있더라구요 지금이야 뭐 고향에도 스벅따위 십수개가 있지만 확실히 여러면에서 격차를 느끼긴 합니다
15/12/06 22:24
제가 저보다 10살 많으신 서울 토박이 만학도 형님하고 같이 대학교를 다녔습니다.
인천에 사는 저에게 영화관 가봤냐고, 시험 끝나고 영화관 구경시켜준다고 진지하게 말씀하시더군요.
15/12/06 23:24
한 5,6년전인가? 중국에도 이게 있어? 진짜? 중국에는 이거 없지? 있다고? 이러기좋아하는 분이 계셨는데 1주간 상해 관광간다고 한 10만원 가지고가면 충분하겠지? 라고 하면서 가셨다는.....일화가 생각나네요.
15/12/07 01:01
진짜 제가 그랬어요 시골이 경기도라 그 밖으로 간적이 없었는데 서울이 도시를 뜻하는줄 알고 광주에도 서울과 시골이 있는줄 알았고 부산에도 서울과 시골이 있는줄 알았어요 다만 1980년대 말이니 이해좀...
15/12/07 12:54
진짜 그랬어요.. 어릴때부터 명절에 내려가면 친가나 외가나 다 항상 논바닥 한가운데 있는 시골집이라 지방은 다 그런 줄 알았죠.
읍내 장보러 나가거나 터미널을 가도 너무나 낙후되어있어서 지방은 다 이런 줄 알았어요.... 성인돼서 여행 다니기 시작하면서 아니란 걸 알았지만.. 근데 부천에서 서울로 출퇴근했는데 서울사는 상사들이 다 부천=시골 아니냐, 부천=인천 아니냐 하면 발끈했던 크크크
15/12/07 15:29
'시골'이라는 단어의 사전적 의미를 서울이 아닌곳 이라고 생각하는거죠.
뭐, 저도 어릴적엔 그랬었던것 같아요. 비슷한거 하나 더 있네요. 미국=외국 으로 생각했던적도. 아.. 나만 그랬나?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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