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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1/23 12:39
아직도 박병호의 홈런공이 어디에 꽂혔는지 파악이 안됩니다. 크크. 슬로우 비디오 보면 1층과 2층 사이 스카이라운지 비슷한거 설치된 곳에 꽂힌거 같은데 중계 카메라가 제대로 못 잡아서 아직도 모르겠네요.
15/11/23 12:48
2층 관중석에 떨어졌습니다. 한국중계화면 보면은 아슬아슬하게 공 쫓아가는 관객이 보이거든요. 일본 카메라맨이 너무 빨리 내린듯(한국도 못 찾았죠 공을) 저도 나중에 몇번 돌려보고서야 알았습니다. 그만큼 파워풀한 홈런!
15/11/23 13:33
예전에도 우리나라 경기(야구아닌) 중계해주는 일본 방송 보고 같은 느낌이었는데
우리라면 절대 일본 경기를 저렇게 호쾌하게 중계하지 않죠. 더구나 일본은 야구에 상당한 자긍심을 가지고 있고 우리나라 보다 한 수 위라고 생각하고 있는데도 중요 경기에서 종종 발목을 잡히면서 상당히 자존심 상할텐데 말이죠. 이런 점은 좀 놀랍군요. 예를 들어 , 우리가 준결승에서 대만한테 졌는데 대만 경기를 중계하면서 캐스터가 저렇게 시원하게 질러줄 수 있을지... 만일 그랬다가는 뭐가 그렇게 신나고 재밌냐고 욕들어먹지 않을까요...
15/11/23 13:46
예전에 그 유명한 박태환 세계선수권 우승 중계만 봐도, 마치 자국민의 우승처럼 열광적으로 중계하더라구요
원래 일본 중계 전체적인 성향이 그런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보면서도 와 자국민이 아닌데도 저렇게 이입해서 중계해주다니 멋지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5/11/23 14:14
일본 > 동아시아 > 아시아 순서인거죠.
일본 문화가 확실하게 편을 가르고 적아를 구분하는 경향이 강한거 같아요. 우리의 경우는 우리나라가 아닌 중계의 경우 무조건 공정성을 우선으로 추구한다면 일본의 경우는 확실하게 응원해야할 타겟을 잡고 들어가는 느낌을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15/11/23 14:19
일본은 축구도그렇고 타스포츠여도 그렇고 타국이어도 호쾌하게 중계하더군요
그냥 그런문화가 있는것 같은데 한일전에서 한국이 골넣어도 어느정도는 호쾌하게 중계하는것보고 놀란기억이있네요
15/11/23 14:22
2010 월드컵 전 일본 원정 3-0 승 지성이형 멋진 골 중계 동영상 본 것도 생각나고요.
특유의 일어 어조로 "박지성! 역시 아시아 넘버원의 힘인 겁니까~?" 크크
15/11/23 14:15
축구 국가대항전도 있긴 하나, 매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를 하면서 최소 8번은 일본팀과 붙습니다. 그때마다 K리그 팀들이 골넣은 장면을 일본 중계(번역)로 종종 볼때가 있는데...
편파는 거의 없더군요. 전에 일본 스포츠 방송국 중계는 과거부터 중립 중계를 지향해왔다고 들었는데 그게 참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가끔 탄식 정도? (정말 안타까운 순간에 탄식이 저절로 나오는...) 상대팀에 대해 편파가 없고 칭찬이 하도 많아서... 몇몇 골 같은 건 우리나라 중계 골장면 보다 차라리 일본중계를 더 즐겨찾기도 하고;;;
15/11/23 14:53
전 축빠라 그런지 축구 방송 많이 봤는데 ... 일본은 축구 한일전에서 역전골 먹혔을때도 저런톤이라.. 크크
또 박지성선수가 PSV시절 챔스4강에서 AC밀란 상대로 골 넣을때 해설은 일본해설이 진리라는 말도 있습죠.
15/11/23 15:40
홈런 샤우팅이야 이승엽 선수덕에 여러번 듣고 잘한다고 생각했었는데, 지금은 멘트들이 눈에 띄네요.
반대 상황에서 우리중계진이 일본대표팀한테 했다가는 일본 찬양한다고 욕 먹을만한 수준인거 같은데(애시당초 일본반대쪽으로 편파중계 하겠지만) 대단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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