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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11/19 23:31:00
Name 피아니시모
Subject [서브컬쳐] [덴마/스포] 이 시각 돼갈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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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니치카
15/11/19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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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돼지는 그리 잘 챙겨먹던데 8우주 돼지는 왜 먹질 못하니.....
카서스
15/11/19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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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하즈가 급 나락행이군요;
15/11/19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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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에 대한 기대를 거의 접게 만드는 화인 것 같습니다. 그 동안 8우주 최고의 책사라고 띄워줬던 하즈의 캐릭터성을 이렇게 아무런 개연성도 없이 갑작스래 호구로 붕괴시켜 버리다니요....

뭐, 작품 내적으로 보면 하즈는 고산 입장에서는 딱히 쓸모가 없죠. 하즈 본인 역시도 그걸 알고 있었지만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고산과 대면했던거고... 어차피 고산에게 필요한 건 바지사장일 뿐이니 죽였긴 개뿔 아무리 그래도 이렇게 호구로 만드는 건 아니지!
15/11/20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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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webtoon&no=534412&page=1&exception_mode=recommend
엘가를 먹으려는 고산의 의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15/11/20 00:11
수정 아이콘
설사 그렇다고 한들, 하즈가 결국 고산에게 놀아났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습니다. 엘이 정말로 고산 말대로 하즈를 손바닥 위에 올려놓고 있었는지 아니면 고산이 그저 하즈를 떠보기 위해 하는 말인지는 그렇게 중요한 게 아니에요. 작중에서 8우주의 질서를 만들 영웅이라고 띄워준 게 말도 안 되는 소리가 되어버린 것이 중요한 거죠. 결국 작품 내에서 이미 작가가 제시해 왔던 복선과 전개를 납득할 만한 작품 내의 설명도 없이 너무 한순간에 뒤집어 버린 게 문제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작품 내의 구멍난 개연성을 작가가 아니라 독자가 채워넣어야 하는 부분에서 이미 전개 실패죠.
15/11/20 00:17
수정 아이콘
음 그렇군요
고산 공작이 하즈를 제압할 만큼 뛰어난 사람이란 설정이라도 좀 드러났으면 더 이해가 가는 전개일것 같은데
Roger님 말씀대로 엄청난 책사에서 바로 호구로 변해버린건 아쉽네요
오마이러블리걸즈
15/11/19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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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책사 하즈
하고싶은대로
15/11/19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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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돼지머리였나
15/11/19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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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꺼면 비행기 태워주질 말든가.... 아...
15/11/19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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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이건 아니잖아요...그렇게 띄워놓고선;
JasonMr.A-Z
15/11/19 23:50
수정 아이콘
요즘 왕좌의 게임 모드인가...죄다...
Mephisto
15/11/19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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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크가 빵봉투랑 조우하는 상황을 생각하고 엘가와 고산가의 대결구도 그리고 데바림의 예언까지 생각하면 하즈는 잘되기 힘들거라고 생각하고 있어서 오히려 하즈를 띄워줄때 위화감을 느꼈는데......
거기다 하즈가 엘가를 운영하는 방식 자체가 비열한 방향성을 가지고있어서 뒤끝이 좋을것 같지도 않았구요.
설정상 백경대의 충성심이 하즈의 책략하에 무너지는 장면이 너무 뻔한 술수고 중간중간 하이퍼퀑에 대해 논하는 부분과 괴리감이 있어서 어색하긴했지만 흐름상 하즈가 몰락하는건 당연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즈의 몰락이 문제라기 보다는 하즈를 과하게 띄워준게 문제라고 생각해요.
아니 오히려 다시 생각해보면 주변에서 하즈를 띄워준거지 오히려 실재로 책략상으론 뭔가 와닿는게 없었던게 하즈를 고의로 과대포장시켰다는 느낌도 드내요.
15/11/20 00:06
수정 아이콘
그런데 작품 내에 등장하는 책사의 책략이 작중의 평가에 비해 별로 특별할 게 없어 보이는 건 사실 작품적 허용으로 넘어갈 만한 부분들이긴 합니다. 은하영웅전설의 오베르슈타인의 경우 인명을 경시하지만 효율적이다라는 평을 받는데, 정작 곰곰히 따져보면 과연 그리 효율적인 전략을 사용한 것인지 의문이 들죠. 하지만 작품 내에서 뭐 그렇다고 하니까 독자들은 일단 그냥 넘어가 줍니다. 솔직히 하즈의 책략이 과연 현실적으로 따져 봤을 때 정말로 뛰어난 것인가 따지는 건 작품의 완성도를 따지는 데에는 크게 의미가 없습니다. 중요한 건 작품 내에서 그걸 얼마나 설득력 있게 묘사하느냐가 중요한 건데, 결과적으로 하즈를 '과하게' 띄워주고, 그 띄워준 정도를 작가가 감당을 못해내면서 실패....
Mephisto
15/11/20 00:27
수정 아이콘
이번 화에서 느껴지는 괴리감의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하즈를 작품내에서 과하게 띄워준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곰곰히 되짚어보면 하즈를 띄워주는 방식히 과하다기 보다는 작품내에서 하즈에 대한 주변인들의 인식이 과한거지 막상 하즈가 내놓는 책략의 방향성과 하즈가 대립하는이들의 평가가 하즈에 대한 주변인들의 인식에 비하면 상당히 저열한 수준이라는거죠.
특히나 카인의 하즈를 대하는 태도를 다시 생각하면 충분히 이 부분에 대한 암시가 있기도 합니다.
그런거 보면 오히려 독자가 작가에게 속아넘어간건 아닐까 라고도 생각이 들더군요.
어쨌거나 고산가의 역공 이후부터의 흐름이 클라이막스를 넘긴이후 맥이 확 빠지는 느낌이 드는건 부정 못하죠.
애패는 엄마
15/11/20 09:49
수정 아이콘
원래 작가가 대단한 전략가가 아닌 이상 전략의 방향성과 전략 내용을 정말 천재적으로 못 짜내죠. 그정도로 파고든 하드 소설이 아닌 이상 그냥 내놓은 전략을 천재적이라고 퉁치고 주변 인식의 말로 그것을 대변합니다.
하즈와 대립하는 이를 살펴보면 아버지 고산, 아들 고산, 카인 평가이고 이들의 능력은 앞순이고 이들이 하즈에 내리는 평가는 역순이죠. 오히려 대립하는 이들의 평가도 주변인들의 평가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암시라고 보기에는 양형의 플롯 전개 방식은 구성력이 약하기에 양쪽 가능성을 모두 열어놓고 진행하고 항상 마무리에서 그게 붕괴되는 거죠.
아버지 고산 백작은 하즈가 내놓은 누멘 협상에 대해 아주 높이 평가했고 엘의 다섯 손가락 찬성 등은 엘은 반대했고 하즈가 만들었습니다. 이정도면 충분한거죠. 독자가 속아넘어간게 아니라 작가가 붕괴되는 거죠. 본인도 아니다싶으니 갑작스레 아들 고산을 통해 하즈의 모든 성격을 정리해버리는 작가의 말을 던지고나서 죽이는 거죠.
하늘을 나는 고래
15/11/20 03:37
수정 아이콘
왕좌의게임:주인공이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는건 모두가 알기때문에 극의 흐름이 결국 지루해지고 재미가 없어진다. 그래서 그것을 해결하기위해 죽인다.
덴마 : 극의 흐름을 풀기 어렵다... 고로 죽인다.....
왠지 이런기분이 드는건 왜일까요;;
15/11/21 09:33
수정 아이콘
게속 흥미진진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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