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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1/17 03:28
문명 온라인에서 문명승리를 할려면 자국내 문화도시 비율이 일정 퍼센트 이상 되어야 한다는 조건이 있습니다. 근데 후반에 가면 도시 지을 땅이 없어서 이 문화도시 비율을 건설적인 방법으론 올릴 수 없습니다. 이때 할 수 있는 수단이 자국내 군사도시를 제거하여 문화도시 비율을 올리는 방법이죠. 본문의 클랜장은 멍청하게도 세션이 끝나갈때쯤이 아닌 한참 진행중일때 자신의 권한으로 길드 소유의 군사도시를 펑펑 터트리고 다녔단 소리죠.
15/11/17 03:39
나무위키등을 통해 확인해보니 군사도시 터트리기 전까지 불가사의는 7개(불가사의 갯수 조건 달성)에 문화도시 비율이 61%(문화도시 비율 9%미달)라 문화승리 욕심 부릴만 했네요. 근데 군사도시 터트리면서 중국에 밀려 불가사의 두개만 건지고 초토화...
이래서 지도자가 중요한 겁니다. 크크크
15/11/17 04:43
제가 게임을 잘 몰라서 그러는데 저런 전략이 가능은 한건가요? 근데 실행과정이 멍청했던건가요??
아니면 그냥 애초에 바보짓인가요?? 글고 문명온라인은 그냥 한판 이기면 다음판 하고 그런 식의 게임인가요??
15/11/17 04:59
세션 단위로 게임이 시작되고 끝납니다.(지금 obt 기간엔 한 세션 길이를 일주일로 잡았지만, 인터뷰를 보면 이 길이를 세션마다 다양하게 해서 직장인들이나 해비 유저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한다고 합니다. 지금 일주일 단위 세션은 짧은 감이 있어서 직장인들은 건들기가 쉽지 않죠.)
세션이 끝나면 케릭터는 보상을 받고 다른 세션으로 넘어가는 방식입니다. 세션에서 벌었던 돈이나 아이템은 사라지지만, 퀘스트나 세션종료 보상으로 받은 카드와 시민등급은 그대로 유지한 채 다른 세션에서 플레이하는거죠. 즉, 성장 요소도 존재합니다. 그리고 본문의 전략은 세션 시작부터 체계적인 계획을 갖고 준비한게 아니라면, 사실 문화승리를 하려면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것입니다. 문명 게임을 해보셨다면 아시겠지만, 게임 후반엔 도시 지을 땅이 남질 않습니다. 그래서 문명온라인에서 문화승리 조건중 하나인 문화도시 비율 70%를 맞추려면 타국의 도시를 뺏어서 불태운 후에 그자리에 문화도시를 짓던가, 아니면 자국의 군사도시를 터트려서 자국 문화도시 비율을 올리는 수밖에 없죠. 문제는 이 과정에서 타국의 군사 동향을 파악하지 않은 점, 자국 구성원들과 제대로 된 소통을 하지 않은점이 문제였던 것이죠. 불가사의 보유 갯수는 타국도 같이 공유하는거라 불가사의 7개 지어졌을때 타3국이 전부 이집트의 문화승리를 저지하려고 군사를 배치할게 뻔한데 너무 안일하게 터트린거죠. 그것도 자국민들이 방어중인 도시를요.
15/11/17 07:21
아 그럼 어쨋든 승리를 하면 가치는 있는 행동이긴 했네요.
전략 자체가 말도 안되는건 아닌데 상황이나 실행단계가 말도 안되게 엉성했던거군요. 자세한 답변 고맙습니다.
15/11/17 08:14
실제로 클베때 저 전략으로 우승한 이야기를 봤습니다
다른 나라에서 넘어온 사람이 전쟁도시 지으면서 방해하고 다만 그때랑은 전쟁수행 능력이 있었다는게 차이점이죠
15/11/17 10:56
일리가 있는 전략인 것 같은데요.. 다만 최전방의 군사도시를 터뜨린게 잘못같아요.
클베때는 비슷한 전략을 쓰면서도 최전방 방어가 단단해서 뚫기 힘들었던 것 같은데... 바빠서 못해봤는데 이번 세션을 꼭 참여해 보아야겠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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