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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후배 새파란게 어린놈이 머리는 레게로 치렁치렁 길러가지고 빨간물들어서 정신 못차리고 있어서

훈계 좀 했더니 대들길래 참교육의 일환으로 머리 잘랐더니,

그놈이 앙심을 품고 흉기로 찔러서 일격에 사망하셨다고 합니다ㅠㅠ




물론 고인께서 남의 머리를 자른 것은 잘못된 일이지만.... 그것으로 이렇게 비운에 가실 줄이야.

더욱 천인공로할만한 것은 고인의 유품도 용의자가 들고 도주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특수강도 혐의도 추가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자기보다 몇백살 어린 하등생물이 반말 찍찍해도 개의치 않고 친구로 지낼 정도로

정많았던 제라툴님,  저승에서는 먼저 간 친구분들과 행복하시길.




친구고 나발이고 여자때매 끝까지 정신못차리는 히피족 보안관이나,

온갖 악행을 다하고도 한방활약으로 퉁치자는 하이힐 매니아 나쁜X이 주인공이 아니라

당신이야말로 진정한, 유일한 영웅이셨습니다.



ps. 주요공지 : 고인은 평생 동정을 간직하시어 자녀가 없으신 걸로 알고있어, 상주없이 시민장으로 치를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