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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1/16 16:13
혹시 저 대학 다닐 때 교수님 아니신가요 ㅠㅠ
정말로 혼자 공부하고 막혀서 여쭤보러 갔더니, '이해가 안된다니, 그게 무슨 말인가?' 라고 해서 머리가 새하얘졌던... 그래도 나중에 강의시간에 '요즘 학생들은 몰라도 질문을 안 하던데, 모른다고 찾아와서 질문하는 학생이 아직 있긴 하더군' 이러면서 절 살짝 보실 땐 뿌듯했.... 긴 개뿔 정말 이해가 안되서 결국 학점 개판났던 ㅠㅠ
15/11/16 16:43
비슷한 예로 서연고카 진흙탕을 밟지않고 엘리트코스로 진학한 학생들이 과외를 하면 비슷한 일이 발생합니다.
이게 이해가 안돼?
15/11/16 13:47
죄송하지만 본인 과목 1과목 이야기인걸로...
보통 한 학기에 6~8 개의 수업을 들으니 50 X 6(또는 8)을 하면... 복습시간은 300시간에서 400시간 가량 필요한 것으로... ㅡ..ㅡ;;;
15/11/16 13:23
Q: 이걸 진짜 열흘만에 다 할 수 있어요?
A: 물론이지. 집에 서류 미리 가져가서 회사 나와서 뭐하면 될지 미리 계획을 짜보고, 야근 하루 5시간씩 해서 열흘이면 돼. 널널하지.
15/11/16 13:28
근데 학부 수업에 전공을 보통 4개 이상 듣는데... (저는 그랬던 듯, ) 한 전공에 50시간 투자해야 하면, ... 다른 전공 공부는 어떻게 하라는 말인가요?
15/11/16 13:30
그래서 한국 교수들에 대해 안식년 온 어느 외국 교수가 그런 말을 남겼죠.
한국 교수들은 학생들의 시간을 고려해서 과제의 양과 수준을 조절한다. 다만, 그들은 학생들이 다른 과목을 4개 정도 더 수강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버린다.
15/11/16 13:47
맥스웰 방정식 자 식만 보자고!! 얼마나 쉽냐???
왜 이걸 적용하는걸 그렇게 어려워해!! 답답하다 진짜!! 흑흑...
15/11/16 13:54
석사 수업 청강을 들어갔는데 교수님이 하시는 말씀이
'굳이 수업 들어올 필요 없어. 공부는 원래 혼자 하는거고, 그러다가 모르는 거 있으면 친구한테 물어보고, 그래도 모르는 거 있으면 수업 들어오는거야' ???????
15/11/16 14:21
근데 저도 마지막 컷에서 원리만 알면 다 풀수 있다!를 고등학교때 깨닫고 역시 난 천재야 했었는데... 대학교 오니... 원리를 이해 못한건지 응용을 못하는건지.. 허허
15/11/16 14:30
한과목당 50시간씩 7과목(올전공 전필 5과목 전선 2과목) 350시간 공부....해봤는데요?! 물론 상경계였지만......
공강시간에 공부 수업 다 끝나고 매일 10시30분까지 공부 주말에도 공부......밥 먹는시간 빼고 거의 풀공뷰....고3때 이렇게 공부했다면 서울대갔을겁니다..ㅜㅜ 근데 상경계보다 빡센 이공대는 아마 안될거에여...잠도 포기해야할듯?!
15/11/16 15:28
유기화학...교수님은 아니고 모 선배가 하셨던 말씀이
"전자의 흐름을 이해하거나 아니면 반응식 100개만 외워. 아 난 밤새 공부하다가 새벽 네시에 전자의 흐름을 한방에 깨달은 뒤 더 공부 안했어^o^" ...물론 저는 돈오돈수의 경지로 해탈을 하지도 못했고 반응식을 외우지도 못했으므로 화학의 심판을 받았습니다. 학점이 그대를 거부하리라!
15/11/16 15:29
콩나물 시루이야기가 떠오르네요. 공부량이 너무 많고 어려워 힘들어 절망하는 저에게 교수님께서 콩나물에 물을 주면 물은 줄줄줄 빠져나가지만 콩나물을 성장한다. 지금은 잘 모르고 이해 안되고 해도 결국 시간이 지나면 전문가(?)가 된다는 멋진 이야기를 "멋있게" 해주셨는데 왜 난 그것 마져 기억도 못하고 이러고 있는건가.... ㅠ.ㅠ
15/11/16 17:33
옛날 생각나네요.
교수님 "수업이 어렵나요? 어떻게 가르쳐 줬으면 좋겠나요?" 과 대표 "저희가 이야기를 해 봤는데, 예전에 교수님께서 공부하실 때 어떤 부분이 어려웠는지를 생각하면서 그 부분을 알기 쉽게 설명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교수님 "저는 학생 때 이 과목이 너무 재미있어서 어렵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없었는데요." 학생 일동 "....."
15/11/16 18:09
미친듯이 파다보면 어느순간 정말 거짓말처럼 돈오돈수가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고나면 다른 전공과목들이 다 거기서 거기가 되더군요.
15/11/16 21:13
사실 저거 보고 우와...들 하시지만,
마이너 3부리그 버전으로는 모두들 겪어 보는 걸걸요. 과외할 때, 고딩한테 미적분 원리 설명하는게 초딩한테 사칙연산 원리 설명하는 거 보다 훨 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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