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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1/10 15:21
터울좀 있는 형이 수능보러갈때 아버지가 저녁에 맛있는거 먹자! 하셔서 장난으로
형! 내년 저녁도 부탁해! 했다가 옆에서 도시락 챙겨주시던 어머니한테 등짝스매쉬 맞았었습니다 뭐 몇년뒤에 제가 수능볼때 더 심하게 당했지만요 크크크
15/11/10 15:34
전 수능 보고나서가 충격이었는데...
하도 tv에 수능비관으로 안타까운 죽음을 행하는 고등학생이 많이 나와서 저희 어머니께서 절대 저런 생각하덜 말어라 라고 하셧는데 수능 점수 나오자 [나가 뒤져라] ... 엄마 나빠효 ....
15/11/10 15:47
처음 볼 때나 재수나 남들 하는 말 신경 쓸 여유가 없었습니다...
시험 보기 전에는 잔뜩 긴장해서, 시험 보고 나서는 도저히 집에 들어갈 용기가 나질 않아서 [...]
15/11/10 16:06
전 수능 전날 컨디션 관리한다고 아홉시? 쯤 누워서 일찍 자려했는데,
그때 여자친구가 잠이 안온다고..... 한 열한시 까지 받아 주다가 도저히 안될거 같아서 먼저 잔다 했는데, 그걸로 삐져서 새벽 세시까지 싸우고 수능 본 기억이있네요. 근데 성적이 조금 더 잘나온건 함정 ..... 반면 여자친구는 망해서 그 후로 헤어질때까지 수능 이야긴 입도 뻥끗 못하고, 원서쓸 때 원망이란 원망은 다 감수했었죠. 크크크크크
15/11/10 21:38
1,2,4번 부모님께 들었던 거 같습니다. 3번은 제가 재수해야될 거 같다고 성적표 보여드렸더니 엄청난 실망감을 드러내시면서 한바탕 혼을 내신 기억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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