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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1/05 00:12
저는 몰랐는데 교토에도 콘크리트 도심이 있더라구요.
그런데 키요미즈데라 올라가는 길인 린넨자카 산넨자카 기온거리등은 골목골목마다 분위기가 좋고 운치있게 잘 해놨더라구요. 다 사유지고 주택같은데도..
15/11/05 00:13
일본이 약탈해간 수많은 문화재와
개판으로 만들어버린 것들, 대놓고 도굴하던거 생각해보면 아이러니 한 글이네요. 다른나라는 개판만들어 놓고 지내것만 멀쩡하면 단가.
15/11/05 02:23
쟤들이 전통이나 오래 된 거에 집착하는 건 어제 오늘이 아니지만 남의 나라 침략해서 문화재등 불살라 버린 거 생각하면 정말 열받죠...지들은 2천년 동안 거의 침략 당한 적도 없고 점령 당한 적도 없으면서 허구헌날 옆나라 침략해서 죽이고 태우고...왜란 때도 그렇지만 2차 대전 때 동아시아에서 얘들이 한 짓을 보면 정말 기가 찹니다...나치는 저리가라 할 정도입니다. 정말 무서운 족속들입니다...
15/11/05 02:29
그만큼 문화유산에대한 갈망이 크다 생각할수도 있어요.
일본도 일본 나름대로 뛰어난 문화유산을 만들어냈지만 부족한게 많은것도 사실이고... 그러다보니 다른나라 문화유산에 더욱 탐을 낸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듭니다. 오죽하면 일본 국보1호가 우리나라문화제죠..... 뭐 국보에 붙는 호가 관리를 위한 편위성을 위해 붙이는거라 의미는 없다하지만 그래도 사람인식이라는게 그렇지않은대 다른나라문화제가 국보 1호에 등록되있는걸보면 말다한거죠....
15/11/05 00:29
일본이 약탈하기 전에도 개판이었죠 사실.
불국사는 다쓰러저가는 폐사였고 석굴암도 산에 묻힌채로 없는 아예 없다시피한 문화재였고요.
15/11/05 00:39
경복궁을 개판으로 만들어 버린게 누군데요?
일제강점기에 가저가서 일본어디에 처박혀 있는지 모를 문화재가 수십만은 될겁니다. 원래 어떤 상태였건 개판으로 복원하고 도굴한거는 천백번 까여야죠
15/11/05 00:56
천년전 망한나라의 수도를 어떻게 스스로 잘해나가라는거죠?
고택들이나 사찰들보면 충분히 잘 관리해나간 것도 많습니다. 발굴할 능력이 없으면 건드리는 것 보다 가만히 두는게 잘하는 겁니다 괜히 아직까지 석탑이나 부도 고릉들 안열어보는게 아니죠
15/11/06 14:02
잘해나간다는 기준이 뭔가요?
동시대 다른 나라들은 보존에 힘썼나요?? 깔려면 근거를 대고 까야지 근거도 없이 그냥 까나요?? 이 시대에 다른 나라는 문화재를 어떻게 보존했는데 우리나라는 어떻게 했습니다. 그래서 잘한게 없습니다. 최소한 이정도 얘기는 해야지.. 그리고 일본애들이 망쳐놓은게 한두가지가 아닌데.. '일본은 잘 보존하고 우리나라는 잘못하네요' 그렇게 말하면 애국심이 많지 않은 사람 눈에도 좋지 않게 보입니다.
15/11/05 01:04
명목상으로나마 에도시대까지 수도로 기능해 왔던 교토와 천년전에 멸망해서 고려시대에 이미 폐허가 됐었던 경주를 비교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15/11/05 01:06
다른건 모르겠고..
저 간판문화는 어떻게 안되는건가요? 개인적으로 한국 간판문화 너무 싫습니다. (물론 최근에는 간판 문화 개선하려는 움직임이 있는건 아는데 전체에 비하면 극히 소수라고 보여서 통으로 간판 문화라 했습니다) 북미는 샌프란, 동남아는 방콕, 하노이 극동은 오사카, 교토 정도 가봤는데 우리나라 간판만 주변과의 조화도 안되고 원색에 너무 싫게 느껴지는데.. 사대주의인건지..자격지심인건지.. 다른 나라도 그런 건데 좋은 것만 보고 오는건가요?
15/11/05 01:14
전통은 어디론가 다 가버렸는데 우리나라 사람들 특유의 쏠림현상 때문인듯 합니다.
중고딩은 떡볶이코트부터 노스페이스까지, 어른들은 등산복, 건물은 천편일률 콘크리트, 안어울리는 원색간판, 차는 현기차... 으으
15/11/05 01:18
다른곳은 모르겠는데 오사카 남바 길거리의 간판 우리나라와 별반 다르지 않았습니다.
외국인인 우리가 보니까 이국적으로 느껴지는 거겠죠. 그리고 표본이 적긴 하지만 일본인인 제 아내는 휘황찬란한 간판보다는 오히려 최근에 말끔하게 획일적으로 정비된 간판을 더 싫어하더군요.
15/11/05 02:05
그렇군요..
저도 획일적으로 정비된 간판이 좋다는 것은 아닙니다.. 뭔가 우리들만의 것을 잘 살릴 수 있는거 같은데, 획일적으로 무질서한 간판들을 보면 개인적으로 짜증이 나는거 같네요.. 암튼 위에 3분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15/11/05 04:15
한국의 간판문화는 사람들의 주거형태와 관련이 있습니다.
한국의 장사는 기본적으로 간판장사 요즘에느 프랜차이즈 장사죠 왜냐? 단골장사가 존재하기 힘드니까 한국에도 오래된곳에는 저런간판 없습니다. 그런데 재개발이 자꾸되고 빠른시간안에 같은도시에서도 쇠퇴와 몰락을 반복하다보니 사람들의 주거가 계속 이동하게되고 단골이 사라지고 뜨내기 손님들이 오다보니 저렇게 간판이 눈에 튀는겁니다. 물론 경주는 관광지라서 뜨내기 손님이 많은건 어쩔수 없죠, 거리 디자인에 대한 관점이 도입된게 얼마되지 않으니 사람들의 인식도 잦고 지자체에서 그리 의욕적인것 같지는 않으니 아마 한국의 주거형태가 어느정도 고정되면 간판 문화가 차차 개선되리라 봅니다..
15/11/05 01:32
천 년도 더 전에 수도로서의 기능을 상실했고, 현대에 들어와서 다시 지은 것들인데 너무 많은 걸 바라는 것 아닐런지요. 물론 이왕 개발을 할 거라면 옛 멋을 살려 운치있게 했어야 했는데... 산업화 시대에 거기까지의 여유는 없었던 것이겠지요.
15/11/05 02:35
제삼자들이야 보기 흉하다고 할 수 있겠지만, 저 상인들로서는 생계가 달린 문제라서, 더 잘보이게 더 잘보이게.. 만 생각하게 되는 게 당연한 것 같습니다. 서울시 간판디자인 개선사업도 비교적 최근에야 시작했으니 차차 나아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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