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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10/27 19:37:16
Name Neo
File #2 fog.jpg (963.2 KB), Download : 15
Subject [기타] 중3의 시


내가 중3때 시를 알기나 했을까...

출처: 지나가다 발견하고 찍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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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0/27 19:38
수정 아이콘
중2병과 함께라면 시따위 무섭지 않아요! (...)
세츠나
15/10/27 19:39
수정 아이콘
옆으로 찍으신건가요?
15/10/27 19:43
수정 아이콘
폰으로 올렸더니 돌아가버렸네요. 수정했습니다.
리듬파워근성
15/10/27 19:39
수정 아이콘
크큭... 잘도 가버리는군.
좋아요
15/10/27 19:40
수정 아이콘
몸은 검으로 되어있다
15/10/27 19:40
수정 아이콘
항상 생각하지만 중2병이란 한 마디 단어에 그 나이 때 가지는 그 순수한 감성들이 도매금으로 부정당하는 느낌입니다.
행복을액션빔
15/10/27 19:47
수정 아이콘
도매금요
15/10/27 19:48
수정 아이콘
휴대폰으로 쓰다보니 잘못 눌린 듯요...크크
15/10/27 19:49
수정 아이콘
헐, 그런 의미로 쓴건 아닌데 죄송합니다. 자못 어렵게 느껴지는 시에 대한 핑계쯤이었어요.
공원소년
15/10/27 23:08
수정 아이콘
확실히 그런 감이 있지요. 특히 오글거린다, 허세, 중2병이라는 단어가 그 시기에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감성과 창작능력들을 거세해버리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흔히 '어른스럽다'라는 하나의 기준으로 말이지요.
-안군-
15/10/27 19:43
수정 아이콘
"중2병", "오그라든다" 라는 말이 유행한 이후로, 사람들은 진지한 글을 쓰는 것을 꺼려하게 됐고,
"멘붕" 이라는 말이 유행한 이후로, 사람들은 작은 일에도 쉽게 흔들리는걸 당연시하게 됐다...

뭐 이런 뉘앙스의 글을 어디선가 본 것 같네요.
모른다는것을안다
15/10/27 19:44
수정 아이콘
오 잘 썼네요
맹꽁이
15/10/27 19:45
수정 아이콘
오늘도 세 번 똥과 이별했다.
너였던 것이, 나도 너도 아니었던 것이
다시 너가 되어 나에게서 떠나간다.
뿌직 뿌직 뿌뿌직.
깨끗이 떠나간 너가 그리운건지
나는 휴지를 뜯는다.
15/10/27 19:51
수정 아이콘
와 진짜 잘썼네요....
그러지말자
15/10/27 19:52
수정 아이콘
단 1g이라도 니가 이 세상에서 사라지는건 싫어
다이어트를 결심한 나에게 그가 속삭인다.
그윽한 그의 눈빛에 어린 그 진심이
부담되서 이거 똥이라도 싸겠나..
편대를노리고랭명연질
15/10/27 19:57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국내의 오글의 기준이 너무 엄하다고 생각합니다...
돌고래씨
15/10/27 20:01
수정 아이콘
저두요
중2병도 너무 허들이 낮아서 조금만 오글거려도 중2병이라 하고...
우리 조금은 더 감성적이되어도 될거같아요
이치죠 호타루
15/10/27 20:17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뭐 사소한 감정표현 하나 제대로 하기 힘든 사회인 것 같네요.
15/10/27 20:05
수정 아이콘
낭만은 오글이 되었고, 감성은 중2병이 되었으며, 여유는 잉여가 되었다.
열정이란 말이 촌스럽지 않던 그 시절이 그립다

네이버 웹툰 헬퍼에서 나오는 말이었는데, 또 생각나네요.
화려비나
15/10/27 20:20
수정 아이콘
착함은 모욕이 되었고, 배려는 호구짓이 되었고, 예의는 선비질이 되었죠.

저 웹툰 흉내내서 덧붙여봅니다.
이진아
15/10/27 20:23
수정 아이콘
크으
유애나
15/10/27 23:19
수정 아이콘
이 댓글도 취하네요.
15/10/27 20:06
수정 아이콘
그래서 꾹꾹이는 하고 간건가요? 아닌가요?
구름과자
15/10/27 20:06
수정 아이콘
저에게는 되게 감성적으로 보이는 시인데 오글거림을 느끼는 분들도 계시는군요.
15/10/27 20:11
수정 아이콘
저건 잘 쓴 시인데요.; 왜 오글 이야기가..
미남주인
15/10/27 21:59
수정 아이콘
오굿이라고 하려다 오타난 거 아닐까요?
15/10/27 20:22
수정 아이콘
좋다.
15/10/27 22:29
수정 아이콘
와. 시 정말 좋네요.
fOu Hell
15/10/28 01:04
수정 아이콘
칼 샌드버그의 안개를 거의 대놓고 베껴왔군요. 백일장에서까지 표절이 횡행하는 게 씁쓸합니다. 라고 판님이...
존 맥러플린
15/10/28 01:08
수정 아이콘
걍 시 잘 썼네 하고 있었는데 검색해보니깐 소름돋네요....
사티레브
15/10/28 08:03
수정 아이콘
판님????
15/10/28 09:54
수정 아이콘
판느님을 돌려주세요..
1일3똥
15/10/28 10:12
수정 아이콘
크으으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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