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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0/26 14:15
이 글 보고 방금 태극기 달고 왔습니다...
뭐 기념적인 날에만 태극기를 달아야 하는걸까요 랄까... 오늘은 왠-지 태극기를 달고 싶어지는 날이네요... 펄-럭
15/10/26 14:24
그땐 이런 드립이 실제로 먹혔습니다. 딱 이때가 2002 월드컵 4강으로 국뽕을 치사량까지 들이키던 시절이라. 근데 시간이 지나면서 자랑스러워 해야할것이 아니라 부끄러워 해야할것이라는 인식이 강해지고(대표적으로 단일민족) 국가가 국민을 단순히 세금뽑는 기계로 여기면서 헬조선이라는 말이 급부상한거죠. 안그래도 오늘 김무성이 그소리 하던데(기승전 국정교과서긴하지만) 지금 여당이 10년 집권하면서 그 거품하난 기가막히게 빼긴 했습니다. 아마 지금 여당이 집권 안했으면 아직도 단일민족 오오 하고 있지 않았을지(...)
15/10/26 14:48
2000년 초반에 반미정서가 아마 최고조에 달했던걸로 압니다 ;; 그게 안톤오노부터 시작해서 효순이 미선이 사건이후로 빵터지고 용산미군기지 이전문제로 빵빵터지고;; 이라크전쟁으로 빵빵빵 터지고
15/10/26 14:52
네. 그때가 제 고등학교 시절인데, Fuking U.S.A라는 곡이 유행하고 그랬습니다.(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이 노래 부른 윤민석도 참 여러모로 대-_-단한 사람이더군요.) 그리고 모두가 잘 아는 황우석 사태도 그 이후에 터졌고...여러모로 반미, 친북, 민족주의 정서가 넘치던 시절이었어요. 뭐 좋은점도 있고 나쁜점도 있긴 하겠지만.
15/10/26 15:15
아 물론 그 자체만으로는 좋은점은 없죠. 제 말은 그 시대상에서 좋은점이 없지는 않다는거죠. 뭔가 나라분위기가 굉장히 역동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느낌이 들었는데 요즘은 뭐...나 살기 바쁘고 다 포기하는 분위기라.
15/10/26 14:25
2003~05년 쯤 만들어진 것 같은데.. 저땐 사회 분위기가 많은 사람들이 지금처럼 부끄러워 하지 않고 공감하지 않았나 마 그리 생각을....
15/10/26 14:48
미국 욕심때문에 분단이 된게 아니라 미국이 욕심을 안 부려서 분단된거 아닌가요?
그 때 그냥 미국이 "한반도 다 내꺼!" 이랬으면 휠씬 좋았을텐데요...
15/10/26 15:06
그게 어려운게 아무래도 소련에도 조선인 출신 독립운동가들이 많이 있었고, 실질적으로 한반도와 만주에 주둔한 관동군과 교전을 펼친 당사국이였고, 8월 15일에는 이미 청진까지 남하한 상태라 미국이 그렇게 할 수는 없었을 껍니당
15/10/26 15:23
미국도 입장이 변한거더군요. 태평양 전쟁이 일어난 뒤에 미국(루즈벨트)은 빨리 소련이 일본에 전쟁을 선포하길 원했고,(반대로 소련은 미국이 유럽 본토에 개입하길 원했죠), 나중에 전쟁이 끝날 무렵에는 미국(트루먼)은 스탈린이 일본을 공격해 전쟁 주도권을 쥐기 전에 끝내고 싶어했답니다.
(2차대전 종전 70주년 다큐에 나온 내용)
15/10/26 15:32
8월의 폭풍작전으로 소련이 말그대로 만주를 순식간에 휩쓸고 한반도까지 내려온 상황이라
소련나가라고 미국이 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38선도 협상을 위해 크게 불러본거고 아산만정도 아래로만 미국이 차지할 생각이었는데 소련이 의외로 받아준 것이었구요.
15/10/26 18:50
전 단일민족이 부끄러운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자랑스러워 할 일이냐는 물음엔 그렇지 않다고 대답하겠습니다만, 단일민족임을 자랑스럽게 내세우는 것이 틀렸다고 생각하지않고, 외부에서 누군가는 부러워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전 단일민족에 대한 거부감이 지나친 민족주의와 국뽕에 대한 반발로 나왔다고 생각하는데요. 대한민국이 세계적으로 드문 민족적 단일성을 갖고 있고, 이건 어디까지나 '특징'이지만, 이런 '특징'을 '장점'으로 주장하는 것 정도야 있을 수 있죠. 미국이 민족적 다양함을 장점으로 주장할 수 있듯이요. 당연히 민족주의가 지나쳐서 그게 다른 민족에 대한 배척으로 나타나면 문제지만, 어디까지나 그걸 문제삼아야하는거죠. 자부심, 자신감이 자만심, 타국가무시의 형태로 나타나지 않는다면 그 자체로 비판의 대상이라 할 수 없죠. 사실 지나친 민족주의와 국뽕에 대한 반발 역시 민족주의적 관점의 발로라고 생각합니다. 뭐... 저도 본문을 다 읽지는 않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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