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Date 2015/10/23 21:00:35
Name 삭제됨
출처 출처 이토
Subject [유머] 25살엔 의사, 28살엔 검사.jpg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오클랜드에이스
15/10/23 21:02
수정 아이콘
인생이 소설을 쓰네요 덜덜덜
싫어요
15/10/23 21:02
수정 아이콘
이선미 그~ 상대는 고승덕~
모른다는것을안다
15/10/23 23:39
수정 아이콘
소리 주의!
Normal one
15/10/23 21:04
수정 아이콘
충격과 공포
Piloted Shredder
15/10/23 21:07
수정 아이콘
사법고시 아니고 로스쿨출신 검사네요.
15/10/23 21:07
수정 아이콘
이분은 왠지 전국체전 메달도 30살에 따실것같네요..
비둘기야 먹자
15/10/23 22:48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크크크
소야테
15/10/23 21:08
수정 아이콘
힐러와 검사를 해봤으니 이번엔 법사 차례인 듯
태연아사랑한다
15/10/23 21:12
수정 아이콘
진짜 이런데 특화(?)된 분들 보면 신기하죠. 남들 한번 붙기도 힘든 시험들을 차례대로 붙고 그러는 분들이 계시는...
니가가라하와��
15/10/23 21:13
수정 아이콘
하도 빨리 전직을해서 찾아보니 로스쿨 1기네요.
그래도 대단한건 변함없지만 사시로는 개인이 아무리뛰어나도 저기간안에 검사될수없습니다.(사시를 6게월만에붙으면 모를까요)

여튼 학교선배중에 의대다니다 지금은 사시로 판사하는분이잇는데 전설적이엇습니다. 거의 책을 사진찍듯 외우는데 피지컬이란게 이런거구나 싶더군요
지적 능력을 평하는데 이해도 창의력 이런거 많지만 역시 순수 피지컬은 단순암기력인거같습니다.
뽀로뽀로미
15/10/23 21:48
수정 아이콘
별명이 '삼색펜'인 친구가 있었습니다.
이 친구한테는 늘 3가지 색깔의 펜이 있는데 책을 읽을 때 마다 모든 글 밑에 펜으로 밑줄을 그어가면서 읽어요. 아주 비효율적이고 펜 낭비 행위죠.
다 읽으면 다른 색 펜으로 바꿔서 또 그렇게 밑줄을 그어가면서 읽습니다. 그런데 어떤 책이든 이렇게 3 가지 색깔이 다 그어져 있으면 그건 모두 암기가 된다고 해요. 즉, 3번만 읽으면 모두 암기되는 능력. 암기력은 최고였죠. 물론, 의대 갔습니다.
오쇼 라즈니쉬
15/10/23 21:19
수정 아이콘
군대는 안 가시나...
케타로
15/10/23 21:22
수정 아이콘
군...의.. 법무관?!?!
15/10/23 21:21
수정 아이콘
와 저 집중력과 암기력이 부럽다..
Chaconne
15/10/23 21:24
수정 아이콘
좀 찾아보니깐 과고조기졸업, 서울의대졸업, 이대로스쿨 졸업하고 검사되서 미제사건 해결이네요.
이걸 좀만 바꿔서 과고조기졸업하고 서울의대 들어간다음 의사하다가 3년 만에 검사될 수 있나요? 라고 질게에 올렸다면 과연...
15/10/23 21:25
수정 아이콘
법률상담의원하시면 대박나지 않을까요.
면역결핍
15/10/23 21:26
수정 아이콘
의료관련으로 법률자문이든 뭐든 하면 완전...
15/10/23 21:28
수정 아이콘
하이브리드 클래스네요. 힐러도 가능하고 딜러도 가능한... 변호사까지 하시면 탱커까지 충분히 하실듯...
유유히
15/10/23 21:28
수정 아이콘
이건.. 캐치미 이프유캔???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5/10/23 21:31
수정 아이콘
왠지 스타도 한두달 붙잡으면 저 쯤은 이겨버릴듯ㅠ.. 스타는 하지 말아주세요
글자밥 청춘
15/10/23 21:36
수정 아이콘
재능러긴 재능런데 사실 사법계에서는 '의사출신 법조인'이 진짜 많이 필요하다고 하더라고요. 의료분쟁이 갈수록 많아져서.. 그리고 이외에도 법조인이 각계의 전문지식을 함께 갖춰야 하는 상황이 점점 다가올거라고.. 그런면에서 진짜 필요한 인재시기도 하네요..좋은 검사님으로 잘 되셨으면.
몽키매직
15/10/23 22:19
수정 아이콘
요즘은 의사출신 법조인도 큰 의미없는 것으로... 어차페 의료바닥 어떻게 돌아가는지 일부라도 알려면 전문의 따고 몇년은 굴러야되는데 그러먼 나이가 이미 40. 그때부터 법조인 준비하면 늦고오. 지금 존재하는 의사출신 법조인은 사실상 의대졸업을 했다 뿐 의료에 대해 전문성이 있다고 말하기 어려워서요. 본글의 저 분도 마찬가지고요.
15/10/23 22:55
수정 아이콘
그렇죠. 뭐 사실 전문의 딴다고 해도 본인 전공 아니면 잘 모르죠;;
의대 교수님도 본인 의국 외에는 타의국 레지던트 1년차에게 물어보는 마당에...GP로 전문성을 논하기는 많이 부족하죠.
솔로11년차
15/10/23 22:57
수정 아이콘
지금 당장 법조계에 필요한 건 의료계에 전문지식을 갖고 있는 사람 뿐 아니라 의료에 전문지식을 갖고 있는 사람이 필요하기 때문이죠. 현재로선 의사의 처방을 순수하게 의존해야하니까요.
의료계에 전문지식을 갖추는 건 말씀하신대로 무리고, 그런 부분은 마찬가지로 전문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무리인 다른 분야와 같이 접근하면 되겠죠.
몽키매직
15/10/23 23:11
수정 아이콘
의료든 의료계든 의사면허만 따고 전문지식을 갖추기 어려운 건 마찬가지입니다. 의사면허만 따면 그냥 거의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요.

전문의를 안하더라도 1차의료에서 독립적으로 진료를 볼 수준이 되려면 2~3년은 일해야 되고요. 이 정도도 부족합니다. 특정 분야 의료분쟁에서 시시비비를 가릴 정도가 되려면 최소 그 의료분쟁에 포함된 전문과목에 대한 지식이 있어야 되는데 심지어 전문의라고 하더라도 모르는 경우가 많아서. 요즘은 전문의도 전문과목 내의 본인 분과가 아닌 파트의 내용에 대해서는 무지한 경우도 많아서 전문의인 것도 사실상 부족한 시대가 되었고요. 의사출신 법조인은 '아는 의사가 많은' 법조인 이상의 의미는 없어요.
솔로11년차
15/10/23 23:29
수정 아이콘
6년간 공부하면서도 공부량이 너무 많다는 의학이니 아무래도 그렇겠죠.
제가 생각하기에 법조계에서 필요로하는 의학 전문지식이라는게 의학계에서 생각하는 그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제가 법조인도 아니니 제가 잘못 알았겠죠.
15/10/23 23:49
수정 아이콘
검사 자신이 그정도 전문성까지 필요할까요? 정보야 증언들 들으며 모으는건데 그때 그냥 조금이라도 취합과 이해가 잘 되면 좋은 것일텐데...

롤을 아예 전혀 모르는 사람이나 실론즈나 롤이란 게임에 대해 이해도가 전무한건 똑같지만 고수들 조언 들으며 롤에 대한 정보를 다뤄야 할 때 할 수 있는건 다르겠죠.
몽키매직
15/10/23 23:52
수정 아이콘
문제는 정보원이 전부 의료인이라, 전문성이 없으면 정보 비대칭성 때문에 거의 모든 재판이 의료인에게 유리하게 돌아갈 수 밖에 없습니다. 실상은 취합과 이해 만으로는 부족합니다.
Sydney_Coleman
15/10/23 23:53
수정 아이콘
판검사에게 밀려드는 살인적인 업무량을 고려할 때, 기본지식이 있고없고는 차이가 꽤 클 것으로 생각됩니다. 어딜 찾아보고 뭘 물어봐야 되는지 대강 알고 있으며 업계용어를 대충이나마 알아들을 수 있는 사람과 아무것도 모르고 그때그때 떔빵식으로 넘겨 온 사람은 이해도와 업무처리속도에 차이가 꽤 날 테죠.

황우석 건에서 pd들이 결국 진상을 밝혀냈듯, 어떤 일을 직접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 시시비비와 타당성을 가려내는 데는 일정 이상의 지성인이라면 지원/자원이 충분하다는 전제 하에 시간만이 문제인 것이고, 그 부분에서 의사면허 딴 사람과 그냥 법대생 출신이 차이가 유의미하게 날 거라는 말입니다. 아 물론 의료분쟁 십수번 넘게 다뤄 본 베테랑 법조인들은 제외하고 말이죠.
몽키매직
15/10/23 23:55
수정 아이콘
'어딜 찾아보고 뭘 물어봐야 되는지 대강 알고 있으며 업계용어를 대충이나마 알아들을 수 있는 사람과 아무것도 모르고 그때그때 떔빵식으로 넘겨 온 사람은 이해도와 업무처리속도에 차이가 꽤 날 테죠.'
-> 이게 사실상 바로 옆 분과 전문의 (타과가 아닙니다. 같은 과내 타분과) 도 겨우 하는 수준이라 의료인 출신 법조인은 정보에 대한 접근성이 상상하시는 것보다 매우매우 낮아요.
Sydney_Coleman
15/10/24 00:05
수정 아이콘
? 황우석 정도의 세계생명공학최첨단에서 이뤄지는 연구에 비전공인 pd들이 시간을 때려부어서 밝혀내는 마당에.. 이미 알고 있느냐 모르고 있느냐는 상관없이 일을 처리하고자 하면 할 수 있고, 여기서 시간만이 가장 중요한 요소이며, 이 때 이해 속도와 지식의 틀이 잡히는 속도가 차이가 날 거라는 말인데요.

두 번째 문단(어떤 일을 직접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 시시비비와 타당성을 가려내는 데는 일정 이상의 지성인이라면 지원/자원이 충분하다는 전제 하에 시간만이 문제인 것이고, 그 부분에서 의사면허 딴 사람과 그냥 법대생 출신이 차이가 유의미하게 날 거라는 말)에 대한 말씀이 결국 같은 과내 타분과도 겨우 뭘 물어봐야 하는지 아는 수준이라 단순 의사면허 소지자는 그냥 법조인과 별 차이 없을 거란 말씀이신데,

저는 이게 의료지식의 전문성과 깊이와 넓이에 대한 강조라기보단 본과 4년동안 구르고 국시패스한 사람의 기반을 무시하는 이야기로밖에 안 읽히네요. 전문의신 것 같은데, 인턴더러 뭘 물어봐야 될지 어버버버 하고 아무것도 모르고 처음부터 끝까지 가르쳐야 비로소 일 시작한다고 말이나마 할 수 있다고 전문의 입장에서 여길지는 몰라도, 그 사람들이 4년동안 구르며 기초지식을 공부한 건 교육과정에서 그 4년의 기초과정이 쌓여야만 비로소 그 '하나부터 열까지' 가르치는 정도를 시작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아니라면 그걸 왜 하나요? 의료면허 때문이라면 그냥 시험공부만 족보 쥐어주고 한 1년 줄창 시키면 땡인 걸.
몽키매직
15/10/24 00:28
수정 아이콘
황우석 건은 허점이 너무 어이 없을 정도로 쉬운 곳에 있었죠...

'저는 이게 의료지식의 전문성과 깊이와 넓이에 대한 강조라기보단 본과 4년동안 구르고 국시패스한 사람의 기반을 무시하는 이야기로밖에 안 읽히네요. 전문의신 것 같은데, 인턴더러 뭘 물어봐야 될지 어버버버 하고 아무것도 모르고 처음부터 끝까지 가르쳐야 비로소 일 시작한다고 말이나마 할 수 있다고 전문의 입장에서 여길지는 몰라도'
-> 아닙니다. 저 역시 일반의의 역할에 대해서 밑도 끝도 없이 무시하는 게 아닙니다. 넘겨 짚으실 이유라도 있나요? 본인의 기준에서 제 주장이 맞지 않는 것 같아서요? 관심법은 지양합시다. 제 기준에서는 현실적으로 sydney_coleman 님의 주장이 현실과 동떨어져 있는 것이죠.

그리고 의학도를 키우는 것에 대해서 오해하시는 부분이 많은데, 시간을 들이고 공을 가장 많이 들이는 부분은 의사라는 직업의 프로페셔널리즘 (높은 윤리적 기준을 포함하여) 이 하루아침에 생기는 것이 아니기 때문인 것이 하나이고, 둘째는 실패의 risk 가 너무 큰 직업이기 때문도 있습니다. 시행착오의 허용폭이 매우 좁다는 건 굳이 설명드리지 않아도 이해를 하실 것 같고요. (이건 조금 곁가지로 샌 이야기네요)

'단순 의사면허 소지자는 그냥 법조인과 별 차이 없을 거란 말씀이신데,'
-> 의료분쟁 관련 사실관계 이해에 국한하자면 맞는 이야기입니다. 의사출신 법조인이 일반 법조인과 크게 다른 점이 있긴 한데, 일반적으로 의료인에게 우호적인 축에 속한다는 점은 있어요. 실제 법정에서 중요한 사실관계에 대한 이해는 어차피 이 분들도 전문의의 의견에 100% 의존할 수 밖에 없는 건 일반 법조인과 다르지 않아요. 세부분과로 들어가면 해당 분야 전문의가 아니라면 아무것도 모르는 건 옆분과 전문의던 일반의던 일반 법조인이건 똑같다는 겁니다. 일반의를 무시하는게 아니에요. 그냥 특성을 이야기하는 것일 뿐.

이렇게 예를 들으면 이해가 쉬우려나요? '물리학자 출신의 법조인 A' 가 특정 물리학 실험이 잘 되었는지 안 되었는지 판단해야 되는데, 본인 분야가 아니라 설명을 들어도 이해가 안되기 때문에 해당 실험 실험자 B 의 진술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상황. 그런데 그 '물리학자 출신 A' 는 알고보니 4년제 대학교 물리학과 졸업 후 바로 법조인이 된 케이스. 다른 분야의 물리학자 C 에게 자문을 구하였는데, 똑같이 잘 모르겠는 상황이고, 물리학자 C 가 보기에는 본인도 모르겠는거 A 가 이해하가 어렵다는 게 꽤 명백해보이는 상황. 결국은 B 의 진술 및 실험일지가 일치하는지, 실험을 성실히 했는지의 정황증거만으로 판단할 수 밖에 없음. 이쯤되면 법조인 A 의 물리학과 졸업여부는 중요하지 않음. 이게 의료분쟁에서 매번 일어나는 똑같은 패턴입니다. 의료가 학문이면서 동시에 서비스(?) 라 생기는 현상입니다.

저의 이해관계와 반대되는 이야기를 하는데도 정말 못 믿으시겠나요...
Sydney_Coleman
15/10/24 03:41
수정 아이콘
네. 믿고 자시고가 문제가 아니라, 그냥 '다 모를 때', 일을 처리하는 속도(문제의 핵심을 파악하는 속도)의 차이가 '기초 지식'의 차이에서 발생한다는 말을 하고 있는 건데 대체 왜 일반의가 알고 모르고가 중요하다는 건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그 속도의 차이는, 의료계 전문가들 중 후진양성에 관심을 가진 이들이 긴 시간 골몰해서 짜낸 커리큘럼에 기초하는 바이구요. 그 사람들이 의대와 인턴 수료를 거친다면 레지던트로써 전문의학의 기본과정을 수학하는 데 유의미하게 유리하다(적합하다)고 판단한 거라는 말입니다.
그리고 말씀대로 의료인 윤리와 프로페셔널리즘을 4년+1년동안 배워냈다면 의료소송에서 당연히 파악이 더 빠르겠죠. 의료윤리도 의료소송에서 중요한 부분이니 마인드를 겉핥기나마 경험해본 사람과 아무 배경지식 기초지식 없는 동떨어진 분야 이야기 강건너 불구경하듯 훑는 거랑 같겠습니까?

더해서 물리학과 출신이 물리학자와 관련된 소송에서 일반 법대 출신 법관보다 내용파악/이해가 빠를 거야 대단히 자명한 사실이죠. 처음부터 해당 연구 내용을 전체적으로 아는지 모르는지와 무관하게요.
(괴랄한 단정이 들어가 있는 직접 들어주신 예를 기준으로 말씀드리자면, 자문을 구한 C는 좀 공부하면(즉시는 아닐지라도) B의 실험내용을 대강 파악할 수 있고, D라는 B와 동일분야 학자에게 세부항목에 대해 다시 자문을 구해 내용을 판단할 수 있으며, 이를 A가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바꿔 설명해 주고 참고할 자료들을 소개해 주는데, 이 과정에서 A가 물리학에 대한 기초지식이 있느냐 여부가 그 단계와 시간의 소모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가져온다고 생각합니다. 절대 아니라구요? 그거야 말로 관심법을 넘어선 내말은 곧 진리니라 식의 어법이겠죠.)

애초에 어리벙벙하게 자문을 구한 전문가들/증인들이 하는 말을 곧이곧대로 듣는 것만이 가능한 행동의 전부인 식물인간들이 판검사가 아닙니다. 그냥 시간관계상 한 건에 쏟아부을 시간이 부족해서 능력이 되는 한, 시간이 허락하는 한 업무를 처리하려니 그런 경우가 많을 뿐이죠. 어느정도 기초지식이 있다면 증언과 자문으로 달성될 수 있는 진상파악 속도가 더 빠를 거라는 말이고, 그로써(시간적 여유가 생김으로써) 보다 정확한 판결이 가능해 질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계속 드리는 말씀이 이 점입니다.

그리고 현실과 동떨어져 있어요? 몽키매직님이야말로 전문의도 아니시라면 의료소송 관련 의료지식을 의학 기초지식으로부터 손끝조차 닿는 것이 불가능할 정도로 신성시에 가깝게 여기면서(의대 4년 및 국시패스, 인턴생활 정도로는 아무런 차이가 없다) 동시에 법관들의 지성을 폄하하고(시간을 아무리 들여도 파악이 불가능하다. 황우석은 예외적으로 극히 쉬운 경우였을 뿐), 의대뿐만 아니라 물리학까지 말씀하시는 걸 생각하면 기초지식이란 학문적 시스템을 부정하시는 거겠죠.(물리학도 마찬가지다) 전 하도 얼척없는 말씀을 하시길래 전문의로써 자부심이 과해서 저러시나 싶었는데 그도 아니시군요.

대체 누가 현실과 동떨어져 있나요? 스스로의 주장을 돌아봅시다. '의대 4년, 인턴 1년간 배우는 거라곤 의료소송 관련한 내용과 증언, 자문단 의견 파악에 전혀 유의미한 차이를 낼 수 없는, 지식 체계나 기초와는 무관한, 말하자면 의료윤리 반복이나 리스크 관련 단도리 따위가 주인 내용일 뿐이다', 또는 '학문적으로 학부 4년에 걸친 기초지식이란 실제 연구내용 파악 속도에 있어서는 일반인과 아무런 차이를 낼 수 없다'같은 말씀을 하신 셈입니다. 큰 돈을 주무르는 컨설팅 업체들이나 변리사 단체들이 타 전공자(각각 경영/법과 제외)에 대해 따로이 우대/구인하는 것은 모조리 헛짓거리에 불과한가요? 그들의 현실파악이 몽키매직님의 그것보다는 아무래도 현실과 가까울 것으로 생각되는군요.
15/10/24 04:11
수정 아이콘
Sydney_Coleman 님// 의사인 입장에서 몽키매직님의 의견에 저는 100% 공감합니다. 전문의를 신성시 하는 것이 아니라 의료 분야라고 하는 것이 현재는 너무나도 세세하게 나누어져 있습니다. 정말 교수들 조차도 타전공 레지던트한테 이래라 저래라 못 합니다..하물며 gp가 어찌 타전공 전문의한테 이게 맞지 않냐? 라고 주장 할 수 있을까요??
대학생 3학년이 생물학과 교수한테 지식으로 덤비는 행위와 다를바 없습니다.
의사들도 본인 세부전공 아니면 정말 몰라요...일반인들 보다 들으면 아 그런가 보다 어디서 들어 본 것 같다 라고 아는 수준이지 그 의사가 한 시술이 정당한지 정당하지 않은지 판별할 만한 지식은 전혀 없습니다. 결국에는 전문의의 소견을 들을 수 밖에 없게 되죠.
의사들 생각보다 멍청해요.. 제가 그 과정을 거쳐와봐서 어떤지 아주 잘 알고 있습니다.
Sydney_Coleman
15/10/24 04:26
수정 아이콘
LuciDoL 님// 네. 의료분야 뿐만 아니라 현대의 지식체계란 너무나도 깊고 넓어 천갈래 만갈래로 나뉘어져 있는 판국이고, 그 한 갈래의 이야기를 파악하려면 징검다리를 여러 개 건너야 하는 것이 맞죠. 절대 직접적으로, 또는 한다리 건너쯤으로 파악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학부 4년, 또는 의대 4년+인턴1년으로 가장 끄트머리에 짧으나마 착실히 쌓아둔 돌다리가 그 간접-간접적인 전체적 그림의 파악과 판단의 속도와 질에 있어서 순수 법대 출신과 유의미한 차이를 가져올 거라는 말인데요.

오히려 해당 분야를 거쳐 온 분으로써 기초지식이란 것을 너무 폄하하시는 게 아니신지? 일반의 아는 것 없고, 멍청하고, 알려줘도 잘 모르겠지만, 공부하라고 던져줬을 때 습득속도는 법대생과 분명히 차이가 날 겁니다.(없으면 국시랑 인턴과정이 왜 있나요? 그냥 사시패스하고 연수원 나오면 뭐 대충 의료윤리 교육과정 거치게 하고서 레지던트 응시할 자격 주면 되죠.) 물론 최첨단의료에 관한 소송이라면 갈 길이 너무 멀기에 아예 포기하거나 함으로써 그 차이가 아주 줄어들거나 의미없어질 수는 있을 겁니다만, 의료소송이란 게 첨단분야에 관련한 게 전부는 아니지 않습니까.

덧붙여 '대학생 3학년이 생물학과 교수한테 지식으로 덤비는 행위'라는 말씀은 어떤 식으로 제 댓글을 읽으셨기에 하시는 말씀인지 모르겠네요. 판검사가 막... 의대 출신이라서 현직 전문의 증인/피고인에게 지식으로 맞붙을 수 있다 비슷한 말은 전혀 한 적이 없는데요. 해당 분야 전문의와 비교했을 때 진상파악 속도에 차이가 적을 것이라는 말도 한 적이 없구요.
뭔가 촛점이 상당히 어긋난 댓글이시네요.
몽키매직님은 제대로 된 의사(전문의)와 일반의 나부랭이의 차이는 매우 현격하다는 말 정도가 아니라(이에 대해서도 반박한 바 없습니다), 일반 법대출신과 일반의 출신 법관은 의료소송 내용파악/자문에 있어 속도나 그 무엇에도 유의미한 차이를 낼 수 없다고 말씀하시고 있죠. 더해서 물리학과 운운하시면서 모든 학부 교육내용은 연구내용파악/자문에 있어 완전 무쓸모라는 식의 말씀까지. 이 모든 말씀들에 '의사 입장'에서 100% 공감하신다는 말인가요?
15/10/24 05:57
수정 아이콘
Sydney_Coleman 님// 뭔가 저랑 몽키매직님의 의견을 잘 못 이해 하고 계신 듯 싶습니다.
저나 몽키매직님이나 물리학 혹은 대학생 3학년 예를 든 것은 일반의는 전문의가 했던 의료행위에 대해서 전혀 모른다는 것을 예로 들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의료 행위를 함에 있어서 부득이하게 환자가 죽는 경우는 정말 많아요. 그러나 모든게 의사 책임은 아니죠. 애초에 살릴 수 없는 환자를 받게 되는 경우도 많으니까요. 여기서 살릴 수 있는 환자를 의사가 놓친것인지 아니면 애초에 죽을 수 밖에 없었던 환자인지를 판별하는 것에 대한 지식이 일반의에게는 안타깝게도 없습니다.
이 상황에서 의료분쟁이 열어진들 일반의가 무엇을 판단하고 무엇을 결정 한단 말입니까?
애초에 본인이 주도적으로 옳고 그름을 판단 할 실력이 안되는데 말이죠..판단할 지식과 실력이 없으면 단순히 의료인 출신 법조인인들 일반 법조인과 다를바가 있습니까? 그저 타이틀 하나 더 달고 있을 뿐입니다.
물론 비의료인 출신 법조인 보다야 전문의가 하는 말을 이해하는 속도는 빠를 수 있습니다만...본인 스스로가 주도적으로 의료 소송에 휘말린 전문의를 평가하거나 판단할 수는 절대 없다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책 찾아보고 조언을 구하면 안다구요?? 몰라요..정말로...본4 및 국시 과정은 1차병원에서 진료 할 수 있는 수준만 가르치지 그 이상은 레지던트+펠로우때 배웁니다..
어이!경운기
15/10/23 21:40
수정 아이콘
그런데 개원한 병원은 어찌 된거죠....
나이키스트
15/10/23 21:41
수정 아이콘
이런이런...이래서 눈치빠른 꼬맹이는 싫다니까
huckleberryfinn
15/10/23 21:45
수정 아이콘
헐 소오름!!
제로로꾸
15/10/23 21:59
수정 아이콘
그래서 다들 노량진 으로....
15/10/23 22:11
수정 아이콘
개원 + 로스쿨
재능과 재화의 크로스!
Cazorla 19
15/10/23 22:02
수정 아이콘
??? : 의사 노잼
3년후
??? : 검사 노잼
???
15/10/23 23:23
수정 아이콘
사무관 노잼

선출직 노잼

마블영웅 잼
Jon Snow
15/10/23 23:44
수정 아이콘
건담시드에 나오는 코디네이터? 아닙니꽈
Sydney_Coleman
15/10/24 00:21
수정 아이콘
근데 뭐 막바로 개원의 한 점에서 알 수 있듯 별로 의료에 뜻은 없었던 걸로 보이네요. 그냥 대학 나와서 곧장 로스쿨 들어간 정도쯤인듯.(과가 의대인 하지만)
초록개고기
15/10/24 07:32
수정 아이콘
법의학 분야가 많이 강화 되어야 하기 때문에 이런 경우는 더욱더 필요하다고 봅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254768 [게임] [철권] 현재 진행중인 천하제일무술대회.gif (데이터 주의!!!) [66] 1일3똥9720 15/10/23 9720
254767 [기타] 노라조 CM송 - 커피타는 고양이, 동화청과 MV [7] 요그사론3036 15/10/23 3036
254766 [유머] 슈스케 시즌별 숙소 [31] Alan_Baxter21381 15/10/23 21381
254765 [유머] 정말 잘 만든 광고 [32] Leeka7178 15/10/23 7178
254764 [방송] 슈퍼스타k7 숙소.jpg [13] 작은기린7755 15/10/23 7755
254763 [방송] 공포의 헐리우드 액션.jpg [6] 아지르5058 15/10/23 5058
254762 [연예인] 언니~ 언니~ 누구예요? [10] 케이쁨7961 15/10/23 7961
254761 [방송] 필사적인 감정이 한껏 들어간 고음 노래. [17] 큐브7073 15/10/23 7073
254760 [기타] 후방주의 [6] 메롱약오르징까꿍7621 15/10/23 7621
254759 [게임] [철권] 한국1위 vs 일본1위 [69] 1일3똥11602 15/10/23 11602
254758 [연예인] 다음중 가장 따라 부르기 힘든 노래는? [14] Croove5171 15/10/23 5171
254757 [유머] 어느 아침드라마의 예고편.jpg [15] 삭제됨6348 15/10/23 6348
254756 [기타] 국내 최대 커뮤니티 사이트들의 관심사 [35] 인간흑인대머리남캐8870 15/10/23 8870
254755 [유머] 위기의 아이.gif [5] 삭제됨4533 15/10/23 4533
254754 [동물&귀욤] 몰래 자고있는 물범.jpg [14] 삭제됨4846 15/10/23 4846
254753 [동물&귀욤] 야밤에 고양이 운동 시키기.gif [1] 길갈3309 15/10/23 3309
254752 [유머] 권오중 드립.jpg [8] 삭제됨6587 15/10/23 6587
254751 [동물&귀욤] 주인을 향한 강한 분노 [2] 나나시코3558 15/10/23 3558
254750 [유머] 25살엔 의사, 28살엔 검사.jpg [46] 삭제됨9275 15/10/23 9275
254748 [연예인] [에이핑크]우연히 봄 [2] 좋아요2360 15/10/23 2360
254747 [스포츠] 크보 다음시즌 예상 모습 [2] style4541 15/10/23 4541
254746 [게임] 전 NE 프로게이머 아성덕 선수 최근 근황 [24] 이호철6004 15/10/23 6004
254745 [스포츠] [WWE] 알바중 Rated2785 15/10/23 278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