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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0/22 13:40
새끼 고양이의 살인적인 귀여움을 능가하는 생명체가 딱 하나 있다고 느낀게 새끼 치타였죠.
근데 숫사자가 산책다니며 새끼치타 물어죽이는 자연 다큐보고 한동안 사자를 원망했었어요. 육식동물로서 생존을 도모하기 위한 자연스러운 일인거라 이해하려해도 새끼치타가 너무 귀여웠음..
15/10/22 15:03
야생성이 남아있으면 그 반대라고 봐야죠.
정작 들고양이만 하더라도 새끼 토끼나 병아리,작은 새 등.. 얼마나 잘 잡아먹는데요. 그래서 개들을 데리고 다닐때 근처에 새끼들 있으면 주인이 좀더 주의해야합니다. 그냥 물어뜯어죽이는 일 많아요.
15/10/22 15:27
본성은 개나 고양이도 새끼를 공격한다라고 봐야 한다는 의미죠.
즉 우리집 개는 안물어요...는 일반적인 경우지만 물수도 있다는걸 잊으면 안되는거니까요.
15/10/22 13:47
사람 뿐만 아니라, 동물들이 전체적으로 새끼들에게는 관대한가 보군요...
근데, 왠지... 새끼 코끼리한테 찝적대다가 어미 코끼리한테 밟혀죽은(...) 악어 짤이 생각나는...
15/10/22 15:08
동물들은 생존을 위해 가장 약한걸 노리고 그 대상은 새끼들이죠.
야생에서의 동물은 설령 같은 종일지라도 새끼들은 가장 만만한 먹잇감에 불과하다고 보는게 맞습니다. 그리고 동물들에게 모성애니,부성애니 하는것도 완전 어릴때나 그렇지 조금만 크면 그냥 경쟁자로 취급하는걸 쉽게 볼수 있구요.
15/10/22 13:54
진지먹자면 하룻은 하릅의 변형이고, 하릅은 한살 먹은 이라는 뜻이므로 저 아깽이는 만으로 한살이 안되었으므로 아직 하룻아깽이가 아닙니다(?)
15/10/22 16:00
아 하룻이 하릅의 변형이군용...
저는 하루 + 강아지 인 줄 알았어요! 태어난 지 하루쯤밖에 안 된 이라는 의미라고 생각했습니다. 좋은 거 배우고 갑니다.
15/10/22 17:20
넵. 옛날부터 우리나라에 사는 개들은 한살만 먹어도 호랑이를 그닥 무서워 하지 않는다는 속담이라고 합니다.
즉, 호랑이 무서운줄 모르고 어린 강아지가 까분다, 의 뉘앙스가 아니라 우리나라 개들은 한살만 먹어도 호랑이를 그닥 무서워하지 않는다.. 라더군요. 실제로 실험한 결과 다른 나라의 견종들은 호랑이 모양 인형에 호랑이 냄새를 묻혀 호랑이 울음소리를 틀어서 보여주자 도망가기 바빴는데 우리나라 견종들 (진돗개, 삽살개, 풍산개...)은 한살 넘은 애들은 다 덤벼들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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