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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0/14 16:27
야구에는 보크라고 하는 투수가 주자나 타자를 기만할 경우 벌칙으로 주자의 진루를 허용하는 규칙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이 규칙을 완벽히 이해하는 사람을 한번도 본적이 없는 야구에서 제일 어려운 규칙입니다.) 그 규칙의 일부로서 투수가 투구를 하기 전에는 세트 포지션에서 일단 포즈를 정지를 한 후 투구를 해야 하는데, 3루심은 그 정지 동작이 없다고 판단한 모양입니다. 그래서 BK가 '뭐? 내가 정지 동작이 없었다고? 이렇게 던지기 전에 딱 멈췄잖아. 어? 봐봐.'라고 하는 듯 다음 투구에서 따지듯이 격하게 정지 포즈를 취하는 장면입니다.
15/10/14 16:29
투구동작에 들어갔다가 실제 투구까지 가지 않고 취소하는 것을 보크라고 알고 있는데, 보크가 되면 주자들이 1루 진루하게 됩니다.
심판에게 보크를 지적받은 BK가 고의로 보크를 하는거 아닌가요? 뭐? 이게 보크? 이게 진짜 보크라고. 심판 너 똑바로해. 뭐 이정도 느낌 아닐까요? 잘 모르는 설명충이었습니다.
15/10/14 16:52
투수는 투구와 투구 전 준비를 반복하게 되는데
'나 지금부터 던지겠다' 라는 시작점을 반드시 어필해야 타자가 투구의 타이밍에 맞춰서 타격을 할 수 있습니다 이 동작을 확실히 하지 않는 부정투구라고 판단하게 되면 보크를 적용할 수 있습니다 해당 영상에서 김병현은 와인드업을 하지 않는 투구를 합니다 그리고 견제가 아니라 진짜 던지겠다 라는 의미를 부여하는 투구전 준비자세(양손을 모은 뒤 정지합니다) 를 취합니다 하지만 이 정지자세가 뭔가 딱 떨어지는 느낌이 없고 애매하게 흘러간다는 느낌적인 느낌이 들어 보크를 선언하죠 그래서 김병현은 두번째 투구를 하기 전 양손을 쫙 내밀며 딱 멈추는 모습을 보여준 뒤 투구를 하여 자신의 불만을 어필하는 것입니다
15/10/14 16:56
보크주고 이후에 일부러 보크 한번 더 내는 똘기를 부리나 했는데 그게 아니어서 살짝 실망...
2점차에서 굳이 1점 꽁으로 주는일 할리가 없는게 당연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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