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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0/11 17:29
자주 드는 생각인데 본문 표현을 빌리자면 제가 진짜 관심있는 사람이거나 마음에 드는사람한텐 무매력남이 되고 별로 그런생각조차 들지않는 애들한테는 매력남이 되는거같습니다. 반대가 되면 참 좋을텐데요 하하
15/10/11 17:32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글들이 안좋다고 생각해요 매우
제 주변을 보면 본문에 무매력남에 대해서도 매력을 느끼던 여성들이 이런 글 보고나면 "아 이런 행동이 매력있는거구나"라고 느끼고는 정말로 무매력남의 행동에 매력을 못느끼는 경우가 보이더라구요 물론 저 행동이 매력이 덜할수는 있는 행동이지만 왜 저런 행동을 매력없는 행동이라고 프레이밍 하는지.. 제 여자친구가 저렇습니다 저래요ㅠㅠ 항상 페북으로 환상을 만들어서 오니 원...ㅠㅠ
15/10/11 18:10
잘생기면 "모해?" 이런말 해도 다 통하고
아니 애초에 여자에게 먼저 연락이 옵니다.. 저런걸 할 필요 자체가 없죠. 더 어이없는건 아는 여자에게 연락이 오는게 아니라 아는 여자의 지인인 여자에게 연락이 오더라구요 황당.
15/10/11 18:16
이렇게 저렇게 뭔가를 바란다거나 하는 내용이 아닌데....
사람을 연애대상으로써만 대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 대 인간으로 재미있게 지낼 수 있도록 대해주는 사람이 매력적이란 거죠. 글 말미에 있는 '반드시 연애를 하고야 말겠다!!' 같은 결의가 느껴지면 부담스럽다는 것도 같은 맥락이고... 뭐 성적인 매력을 떠나, 사람 사이에서 보편적으로 느낄 수 있는 매력이란게 뭐 그런 거 아니겠습니까. 이런 글만 올라오면 피곤하다 혹은 어쩌라는거냐 또는 바라는게 많다... 등의 반응이 나오는데, 사실 전 그게 더 이해가 안 가네요. 마침 시간도 시간인지라 진지 한 상 크게 차려 봤습니다.
15/10/11 18:27
제가 저 무매력남이라서 본문 완전 공감하는데요.
제가 항상 차이는데 스타일은 최대한 멋있게 해서 만나서 첫인상은 다들 맘에 들어하는데 연락하고 만날수록 부담스럽다며 너무 여자를 모른다고 하나같이 말하더군요. 그리고 제 킹카친구들은 저기 본문처럼 여자들한테 부담안주게 대화이끌며 장난도 치며 쉽게 친해지더라고요 전 그런말빨이 너무 힘듦 ㅜㅜ 내가 갑이려고 하면 너무 맘대로한다고 차이고, 내가 을이려고 하면 너무 부담준다고 차이고 엠병.. 물론 킹카친구들은 넌 왜 중간이 없냐고 너무 극단적이니까 여자들이 싫어하는거라곤 하지만 힘드네요..
15/10/11 18:32
짧게 요약하면 편한사람이 좋다 는겁니다 상대방을 편하게 해주는 사람에게 끌리는건 대상이 여성이든 남성이든 다 똑같죠....동성친구를 사귈때를 생각해 보세요 나랑 말 잘통하고 부담없이 만날수있는 친구랑 친해지기 마련이지 애매한 문자를 보내거나 무조건 내가 해달란거 다해주고 억지로 친하게 지내려는 태도가 느껴지면 누구나 부담되서 외려 더 멀어지게 됩니다
남자가 여자에게 편안함 감정을 느끼게 해주려면 경험이 많거나 타고난 성격이 그렇거나 해야한데 이게 쉬운일이 아니니 적어도 연애에서 가장 중요한게 외모라는 단편적인 오해를 접고일단 처음에 이성에게 부담없이 다가가는 방법부터 생각해보는게 효과적일거란 점에 공감합니다
15/10/11 19:05
크크크 공감은 갑니다...
여자들이 매력을 느끼는 성격이 위에 나와있네요. (물론 여자마다 포인트는 다르지만...본문에는 일반적인...) 하지만 저런 성격을 가진 남자는 다른여자한테도 저런다는걸 잊지 마세요 으크크 여자 몇번 꼬이고 나면 "어? 나 좀 먹히는데?" 이걸 알아버려서...으크크
15/10/11 19:18
Love&Hate 님이 쓰시는 팁들과 엄청 크게 차이 나는 것 같지 않은데 반응들이 날선 건 그냥 화자가 여성이어서 아닌가요?
15/10/11 19:20
대부분 위에 무매력남에 속하는 분들이 얼굴탓이라고 생각하죠.
완얼이니 하는게 걍 현실회피죠. 실제로 저렇죠. 여자는 저렇게 여유있게, '부담'없게 접근 하는 남자를 정말 좋아합니다. 좋아하면 매력 아니면 무매력 이런식으로 저 글을 이해한다면 진짜 본인이 무매력인 듯..
15/10/11 19:34
저도 비슷한 공감은 드는데, (저는 제가 무매력남이라는 생각은 들지만요)
현실회피라고 하기에는 저걸 했을때 첫인상의 효과도 무시 못할테고.. 첫인상이 안좋더라도 여유있게, 부담없게, 자신감있게 긍정적인..이를테면 남자에게나 여자에게나 이 친구 사람 괜찮네 소리를 빠르게 얻는 사람들에게 인간적인 매력을 먼저 느끼는 부분이 있을 것 같음에는 동의합니다. 동성끼리의 대화에서도 위 내용을 생각해보면 재밌게 대화할 수 있는 친구와 아닌 친구가 갈리는거랑 비슷한 지점들이기도 하죠. 안피곤한? 그런데 아마 위에서 지적한 것들중에 이런 것들이 갖는 하나의 학습효과도 무시할수는 없을거에요. 비단 이런데 한정되는 것 만은 아니지만요.
15/10/11 19:44
본인이 존잘이던가
돈이 엄청 많던가 이런게 아니라면 최소한의 노력은 당연히 필요한건데 여기 답글 보니 좀 놀랍네요. 연애도 일종의 스킬이라 계속해봐야 느는데 말이죠. 그리고 비단 남녀 사이 뿐만이 아니라 일반적인 대인관계에서도 마찬가지죠
15/10/11 19:53
글쎄요. 분명 따지자면 후자가 낫긴 하죠.
그런데 그게 큰 차이인지는 물음표에요. 소개팅에서 여자분이 아무리 리액션 좋고 센스있게 커피값 계산해도 외모가 별로면 애프터 안가듯이, 저런 소소한 행동을 한다해서 무매력남이 매력남 되진 않아요. 특히 대학생이면 아직 20대초반인데 그땐 외모가 갖는 위력이 더 높죠. 그리고 저정도 팁(먼저 상대방이 흥미있어할만한 주제로 말 걸어라) 은 인터넷에 차고 넘쳐서 웬만한 사람은 다 압니다. 그리고 그방식으로 행동해도 매력이 부족하면 안통해요. 요새 카톡으로 차이는 짤방이 유행해서, 예시도 엄청 많아요. http://file.flash24.dreamx.com/g4/data/mw.cheditor/1304/ifeD1IpCoeDXGpD8X5aflgcUVHDixvq.jpg 그런데도 마치 외모가 문제가 아니라, 니 센스가 부족하다고 하는건 니가 취직이 안되는건 네 노력이 부족해서 그렇다는 말이랑 똑같습니다. 부정적인 반응이신 분들도 나름 일리가 있는 반응이에요.
15/10/11 20:01
내용 자체야 얼추 맞는 얘기지요. 사회/직장생활 오래 하다보면 더 와닿을 걸요.
그럼에도 개그와 연애는 글로 배우지 말길 권합니다. 자칫 편견 가득한 헛똑똑이들만 양산될 따름이라.. 백문이 불여일愛
15/10/11 20:02
무매력남이 저렇게 해서 무매력인게 아니라
일단 무매력이라 저렇게 하게 되는거죠. 자신감이 없으니까 이영호는 잘하니깐 타이밍 잡고 나가서 최소터렛만 짓고도 저그 압박하니까 뮤탈이 일꾼 잡으러 갈 생각을 못하는건데 우린 못하니깐 터렛 10개 짓고도 SCV 털리는거죠 크크크 거기다 대고 야 너는 소심하게 터렛 10개 지어서 그래 이영호처럼 한 4개만 짓고 나가!! 하면 다 털리는거죠 애초에 실력이 다른데요 솔직히 연애글에서 자신감 가져라 남자는 자신감이다 하는데 그건 자신감 가질 기반이 있어야 하는겁니다 좀 생겼던가. 키라도 커서 옷빨이라도 받던가. 스타일이 좋던가 학벌이 되던가. 회사가 좋던가. 아니면 부모님이 부자라서 돈이 많던가 유머가 되던가. 등등 내가 뭔가 남에게 어필 할 수 있는게 있어야 자신감도 생기는건데 자신감 생겨라~ 하면 생겨지나요. 뭣도 없는데 자신감만 있으면 그걸 근자감이라고 합니다. 무매력남이 아래처럼 카톡하면 여자들이 매력있게 느낄 것 같나요?
15/10/11 20:05
솔직히 이렇게 스테레오타입화하는 거 별로에요.
저렇게 대화하기 전에 이미 마음 속에 매력남/무매력남 정해져 있는 경우도 많다고 생각하거든요. 그게 외모든 다른 거든간에 이미 호감이 있다면 무매력남처럼 나온다고 해도 저럴까요? 본인이 대화를 이끌어 갈 수도 있죠. 무매력이 위의 매력남처럼 한다면 귀찮기만 할 거구요. 즉 언제나 자연현상 외에는 케바케가 적용된다는 거.
15/10/11 20:17
구구절절 맞는 말
그리고 사람이 얼마나 많은 면면을 가지고 있고 여자가 얼마나 복잡한 생물인데 매력 느끼는 요소가 얼굴 키 돈 요거밖에 없겠어요? 심지어 저 아는 선배 중에는 노래방 가서 마이크 잡고 있는 손가락이 예뻐서 매력 터지더라는 사람도 있습디다. 말나온 김에 몇마디 더 하자면, 키작고 돈없고 못생겼으면 그거 말고 노래를 잘한다든가 책을 많이 읽었다든가 말을 재미있게 한다든가 좀 다른 매력포인트를 개발해서 그걸로 어필을 하든가 해야 누굴 만나도 만나지 오로지 키 돈 얼굴 키 돈 얼굴 자기한테 없는 것만 얘기하면서 여자 만나고 싶다고 하면 도대체 뭘 어쩌라고 하는 생각밖에 안 들어요. 솔로징징을 하질 말든가... 여친 여친 노래를 불러서 키 돈 얼굴이 문제가 아니라고 이것저것 말해주면(실제로 그게 문제가 아니니까. 없는 걸 어떻게 할수도 없고) 그건 키 돈 얼굴 되는 사람 얘기 난 안돼 -_- 솔직히 짜증 나요.
15/10/11 20:43
캬 일침.
개털에 쥐뿔도 없는게 결코 죄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나는 개털에 쥐뿔도 없으니 뭘 하건 안될거야 지레 주저앉아버리는 사람은 연애할 자격도 없지요. 쥐뿔 하나둘 정도는 어지간하면 노력의 영역에서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인데, 그런 노력조차 귀찮거나 두렵고 분하다면, 혼자 살아야..
15/10/11 20:28
음... 글이 남녀관계에 맞춰져서 그렇지 실제로는 그냥 인관관계에서 필요한 화술인거죠.
어릴적부터 친한 관계가 아닌 이상에 저런식으로 대화를 이끌어나가고 흐름이 끊기지 않게하는게 당연히 중요한거 아닌가요. 기승전외모탓하는거 참 별로네요. 매사 그런식으로 생각하니 매력이 없는거겠죠.
15/10/11 20:41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들도 이해가 됩니다. 저대로 하면 다 생기나요? 케바케가 괜히 진리가 아니죠.
'노력해라' 라는 말 지겹게 들어본 사람들도 있을테고. '이대로 안하는 너희는 노력부족이야'라는 시선도 곁들어있고 하니 화날 수도 잇겠죠.
15/10/11 20:47
애초에 "저렇게 하면 다 생길거야"라 믿는 쪽이 눈치0 감0 이라고 생각해요.
여자가 "나는 얼굴 안봐" 한다고 산발에 츄리닝 차림으로 덤비는 것과 무어 다를까요. 원빈이 아니라 원빈 할아버님이 온대도 안맞는 인연끼린 안맞을 것이고 연애란 개중에 맞는 사람을 찾아나가는 과정이니 자연히 시행착오도, 예외도 있겠지요. 저 그림의 내용 또한 최소한의 교감은 거친 단계에서의 경향으로 해석해야 한다 봅니다.
15/10/11 21:03
엄격 , 진지 , 근엄하게 얘기해서 스포츠(축구)에 비하자면 스킬도 중요하지만 피지컬도 중요하죠.
사실 위의 글은 스킬의 하나일뿐이죠. 저것이 만렙이 된다 하더라도 나머지 부분의 밸런스가 맞지 않는다면 좋은 선수가 아니듯 연애시장에서매력남으로 성공할수 없습니다. 아무리 볼터치 능력이 뛰어나다 하더라도 피지컬이 심각하게 저질이면 일반적으로 경쟁력이 부족한건 사실이죠. 완얼 , 학벌 , 돈등을 얘기하는것도 틀린건 아닙니다. 피지컬을 키우는것도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법중에 하나죠. 완얼 , 학벌 , 돈도 노력 여하에 따라 손에 넣을수 없는건 아니니깐요. 피지컬이 탄탄하다면 스킬이 한두 부분은 부족하더라도 좋은 선수가 될수도 있죠.
15/10/11 21:32
호감을 얻는 단계에서는 분명히 좋은 팁이라고 생각해요.
근데 저렇게 할려고 해서는 안되는게 함정... 결국 빨리 경험해서 스스로의 비법을 만드는 방법뿐..
15/10/11 21:50
전형적인 끼워맞추기 글이네요.
같은 뭐해? 라도 자기 맘에 드는 사람이면 저런 반응 안나옵니다. 자기가 싫은 사람이 뭐해? 라고 하니까, 이미 결론은 나왔지만 왜 그게 싫은지 합리화 하는 내용이랄까요.
15/10/11 22:08
그냥 맞는 사람 만나면 됩니다.. 제 여자친구한테 난 데이트코스 짜는거 잘 못한다고 했더니 여자친구가 데이트코스 다 짜요..
15/10/12 05:25
원빈(무직): 모해?
원빈(무직): 자니? 원빈(무직) 더위 안먹게 조심해~ 옥동자(몸짱): 주말에 친구만났어? 옥동자(몸짱): 오늘 덥다. 팥빙수 먹으면 딱인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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