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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10/10 09:58:16
Name 에버그린
출처 출처 : 루리웹
Subject [서브컬쳐] 30년전 라노베 원작 애니 수준






"패배에도 결코 굴하지 않는 무인 정신 만세! 최후의 돌격 만세!"

"무인 정신이라고...?! 그런 놈들이 있으니까 전쟁이 끊이질 않는거다!"






"민중의 신뢰를 얻기 위해선 공정한 재판과 공정한 세금, 이 두가지만 있으면 된다."







"국가가 개인의 권리를 침해하려할때, 그걸 용납하는것은 죄악이지.

왜냐하면 민주주의 하의 시민들은 자신의 국가의 잘못을 비판하고 저항할 의무와 권리가 있기 때문이야"








"당신은 정말 훌륭한 지도자입니다.

하지만 저도 양웬리도 당신의 부하가 될 수는 없습니다.

민주주의란 대등한 친구를 만들어가는 시스템이지, 왕과 신하를 만드는 시스템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쿠데타를 권유하는 군인들에게)

"그래도 트류니히트 의장은 다수의 시민들에 의해 선출되었습니다.

비록 그것이 잘못된 착각이었다 할지라도, 그 착각은 어디까지나 시민들 자신의 손으로 수정되어야합니다."









"정치가 부패했다는건 정치가가 뇌물을 먹는게 아니야. 그건 개인의 부패지.

정치가 부패했다는건 뇌물을 먹은 정치가를 비판할 수 없는 상태를 말한단다."










"그걸 알고 있나? 귀관을 우리에게 팔아넘긴 정치가는 바로 귀관이 자랑하는 민주주의에 의해 선출된 자라네.

결국 민주주의는 국민 스스로의 손으로 스스로의 국가를 파멸시킬 뿐이었군."





"그렇습니다. 민주주의라고 해서 항상 올바른 결과를 내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민주주의는 언제나 국민들이 스스로의 선택에 스스로가 책임을 집니다.

국민들이 잘못된 선택을 했다면 스스로 그 잘못된 선택에 대한 고통을 받습니다.

하지만 독재는 독재자 한 사람의 잘못된 판단에 수많은 사람들이 무고하게 고통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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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0/10 10:05
수정 아이콘
원작에선 없는 대사들인가요?
스웨이드
15/10/10 10:07
수정 아이콘
소설에도 다 나오는 대사입니다
카레맛똥
15/10/10 10:06
수정 아이콘
자유행성동맹이나 현재 한국이나 도찐개찐..

은영전 수준의 정치 고찰로도 현재 한국을 충분히 비판할 수 있다는게 참 슬프네요.
Sydney_Coleman
15/10/10 10:23
수정 아이콘
우국기사단이 날뛰고 있죠.;
삼비운
15/10/10 10:06
수정 아이콘
일본 정치도 문제가 많다고 들었는데, 작가 개인의 깨우침과 그의 글만으로는 현실을 바꿀 수 없는 모양이군요.
그리고또한
15/10/10 10:11
수정 아이콘
마지막 대사가 적절하지 않을까요.

"결국 민주주의는 국민 스스로의 손으로 스스로의 국가를 파멸시킬 뿐이었군."
삼비운
15/10/10 10:16
수정 아이콘
그렇다면 결국 민주주의 국가는 파멸로 갈뿐이라는 말인데 현실에서는 잘나가는 민주주의 국가들이 좀 되죠. 작가가 자국의 민주주의 현실을 보고 비판한듯 한데, 넓게 보면 아직 민주주의가 망한 정체라고 볼수는 없는듯 합니다. 우리국민들도 민주주의 시민의 의무와 권리를 더 자각 하면 좋겠지만, 현실이 참 ....
글자밥 청춘
15/10/10 12:32
수정 아이콘
일본이 근데 저래보여도 내부 시민민주주의가 꽤 강한 나라입니다. 심한 불경기가 길게 지속되는데도 우경화가 크지 않은편이었고요..
최종병기캐리어
15/10/10 10:11
수정 아이콘
다시 애니화한다는거 같던데...
강동원
15/10/10 10:20
수정 아이콘
내 민주주의가 이렇게 막장일리 없어!
역시 우리나라 민주주의는 잘못됐다.
막장이지만 민주주의면 상관없잖아?
왕이 되지 못한 나는 마지못해 쿠데타를 결심했습니다.
또니 소프라노
15/10/10 10:32
수정 아이콘
"정치가 부패했다는건 정치가가 뇌물을 먹는게 아니야. 그건 개인의 부패지.

정치가 부패했다는건 뇌물을 먹은 정치가를 비판할 수 없는 상태를 말한단다."

이 대사 좀 좋군요
돌고래씨
15/10/10 14:38
수정 아이콘
2222
정말 좋은 대사 같습니다
사이버포뮬러
15/10/10 10:33
수정 아이콘
이번에 새로 애니화한다고 올라온 그림들을 보니까....
내 키르히아이스는 이렇지 않아..흑흑
焰星緋帝
15/10/10 10:39
수정 아이콘
아...은영전 다시 읽고 싶네요...(을지판? 서울판? 이타카판? 뭘로?)
Igor.G.Ne
15/10/10 11:08
수정 아이콘
은영전 소설은 판본이 많은가요? 한번 읽어보고 싶은데...
焰星緋帝
15/10/10 11:33
수정 아이콘
국내 번역본은 을지판(해적판)이랑 서울판, 이타카판(이상 정발) 세 종류가 있는 것으로 압니다. 을지판은 잘린 부분도 군데군데 있으나 특유의 글맛(?) 때문에 나름 팬이 있고 서울판, 이타카판은 정발본이라 잘린 부분은 없는데 너무 직역체(?)라 좀 글맛이 떨어진다는 평을 듣고 있어요. 특히 이타카판은 초판에 이런저런 오류도 있다고 하더만요. 함대 숫자에 0이 하나 빠졌다던가...;;
흑백수
15/10/10 13:17
수정 아이콘
여유되면 을지판이랑 나머지판 둘중하다 둘다 읽어보는걸 추천합니다.
을지판이 나름의 읽는 맛이 좋아서 크크크크크크
焰星緋帝
15/10/10 13:46
수정 아이콘
^^;; 전 세 판본 모두랑 일어 원본까지 갖고 있어용~ 혹시 전부 다 읽으라는 말씀?....시간이 될지...ㅠㅜ
흑백수
15/10/11 09:24
수정 아이콘
어익후 위에 달아야 되는데 잘못 달았네요. ^^;
스웨이드
15/10/10 13:34
수정 아이콘
집에 을지서적 서울문화사 이타카 다있는데 읽는맛은 을지서적이 진짜 좋습니다
사이버포뮬러
15/10/10 19:28
수정 아이콘
을지판을 제일 재미있게 읽었어요. 전전 직장 부장님이 다 가져가버리셨죠...
15/10/10 10:52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은영전은 라이트노벨이라고 불리긴 힘들다고 봐서...흐흐
배경만 스페이스라는 걸 제외하면 제가 본 어떤 대하 소설보다도 떨어지지 않았어요. 담고 있는 주제의식도 명확했고
으와하르
15/10/10 11:24
수정 아이콘
전쟁물이라고 생각하고 보기 시작한 독자들을 정치물의 세계에 빠뜨리는 만행을 저질렀죠. 못된 작가...
천지인
15/10/10 12:05
수정 아이콘
"이따금 폭군이 출현한다 하여 강력한 지도성을 가진 정치의 장점을 부정할 수는 없을 텐데."
"저는 부정할 수 있습니다. 국민을 해칠 권리는 국민 자신에게만 있기 때문입니다. 루돌프 폰 골덴바움, 또한 그보다도 훨씬 소인배지만 욥 트뤼니히트 같은 자를 권좌에 앉힌 것은 분명 국민 자신의 책임입니다. 남을 책망할 수 없지요. 전제정치의 죄란, 국민이 정치의 해악을 남의 탓으로 돌릴 수 있다는 단 한 가지입니다. 그 죄악의 크기에 비하면 100명의 명군이 베푸는 선정도 조그맣게 보일 정도지요. 하물며 각하처럼 총명한 군주가 출현하는 일이 지극히 드문 것을 고려해 본다면 장단점은 명백해지지 않을지요."
-----------------------------------------
버밀리언 회전에서의 발포 중지, 그리고 이어진 황제와의 대담이 은영전의 모든 걸 함축한 대목이었던 것 같습니다. 일본 독자들보다도 오히려 쿠데타와 군사독재를 경험했던 한국 독자들에게 훨씬 의미있게 와닿는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동맹의 시스템적 한계들이 지적되고 제국이 전쟁에서 승리한단 이유만으로 이 작품이 철인정치를 옹호하는 내용이라 보는 분들도 계시던데, 저는 은영전보다 더 민주주의의 가치를 찬양하고 높이 평가하는 소설을 본 적이 없습니다. 애초에 최악의 민주정 vs 최선의 전제정이 서로 대등하게 비교된단 것만으로도 어느 쪽 체제가 우월한지는 이미 결론이 난 것이죠.
Re Marina
15/10/10 12:05
수정 아이콘
작가 : 은영전 완결했으니 다른건 완결 안해도 되겠지?
원추리
15/10/10 13:24
수정 아이콘
그말싫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5/10/10 13:09
수정 아이콘
소설은 읽다가 대사가 오글거려서 접었었는데.. 라인하르트는 중2같고 양 웬리는 작가 메리 수 같고.. 그래도 만화책 판은 재미있게 읽었었네요 그림이 예뻐서,..
솔로11년차
15/10/10 14:56
수정 아이콘
확실히 그런면이 있겠네요. 저야 중2때 봤으니까 못 느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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