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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0/08 09:04
겨울마다 눈오면 왕복 십키로 눈치웠는데......
저희중대가 항상 가장 먼곳이라 지오피 앞까지 찍고왔죠 치우고 올때 다시 쌓여있는 눈을 볼때 기분이란..
15/10/08 09:13
중요합니다. 아무리 최신과학기술을 이용한 전쟁이라 하더라도 결국 육군이 깃발을 꽂아야 합니다. 현재까지는 전술에 있어 행군은 필수죠
15/10/08 09:22
당장 미군이 모가디슈 전투에서 마지막에 뛰어서(!?) 텨텨 합니다.
블랙호크다운 영화에도 잘나오죠. 세계에서 제일 기계화잘된 미군도 뛰어야되는게 전투상황이니까요 무조건 필요하다고 보는게 맞습니다.
15/10/08 09:22
지구에서 가장 실전경험이 많은 미군이 가장 빡세게 하는게 기초체력이죠. 아무리 기갑이 발전해도 전쟁이 항상 차타고다닐 상황만 주어지는게 아니니까요. 아프가니스탄이라던가... 뭐 그런
15/10/08 09:44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는 거죠. 사실 훈련으로써 필요성은 알겠지만 효용성에 대해서는 의문이라는 장교들도 좀 있더라구요. 시속 4~5km로 움직여서 어디다가 써먹냐면서요...
15/10/08 09:45
행군에는 기초체력,인내심,돌발상황대처 등등이 다 들어가있지요. 맘편히 행군코스만 돈다고 끝나는게 아니고 포탄낙하라던가, 적 매복 발각이라던가 화학탄 등등 별의별 상황이 있으니까요.
15/10/08 10:48
여전히 중요합니다.
물론, only 파괴의 목적이면 육상병력이 크게 필요없을 수 있죠. 하지만, 대부분의 전쟁이 전쟁을 매듭짓고 영토를 복속시키든, 입맛에 맞게 새로 만들든 하기 때문에.. 전쟁을 매듭지을 필요가 있죠. 윗분들 말씀대로 행군은 단순한 걷기가 아니므로 중요하다고 봅니다.
15/10/08 09:09
신교대 주간행군때 야 15키로는 산책이야~ 하시던 연대장님이 생각나네요. 자대가서 취사병인데 행군 끌려간건 함정
15/10/08 09:57
본문보면 10키로 완주했다고 나와있는데요... 행군훈련의 목적은 도보로 이동시 각종상황에 대한 대응능력이지 10키로든 30키로든 거리가 중요한게아니죠.
15/10/08 11:30
마라톤선수는 기록단축이 목적인 직업이고 군인은 전쟁이기는게 목적인 직업이잔아요.. 일본입장에서 행군이란 훈련이 크게 중요하지가 않죠.. 우리나라야 육군병력이 차량에 비해 비약적으로 많고 한국전쟁당시 고지전같은 산하나를 두고 치열한 땅따먹기 전투를 치뤘던 역사때문에 행군같은훈련에 더 집착하는 거구요. 일본육군 전략개념상 일본영토내에서 차량을 이용하지못하는 제공권을 적에게 장악당한 상태에서 도보를 통해 전장을 이동해야하는상황이면 패배한거나 다름없는 상황입니다.
15/10/08 11:46
일본 방어교리상 한국군보다 행군이 훨씬 덜 중요할 수야 있겠지만, 정규군이 10km 행군을 강도 높은 훈련으로 취급하는 건 말이 안 되는 거죠. 전쟁이 항상 계획대로 풀리라는 보장도 없고, 산악 지형이 많은 일본 특성상 혼슈에서 전투가 벌어진다면 결국 보병이 험지 기동을 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질 겁니다. 아무리 이런 상황이 벌어져서는 안 될 최악의 상황이라고 쳐도, 명색이 정규군인데 이런 상황을 대비한 훈련이 필요없다는 것은 조금 이상하죠.. -_-;
아래 댓글 보니까 10km 행군은 신병 훈련이라고 하고, 자위대는 정상적인(?) 행군 훈련을 하는 것 같네요.
15/10/09 02:36
일본처럼 산이 많은 곳에서 육군이 차량 없이 10 km 행군도 못한다는 건, 육군 전력이 거의 없는 거나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드네요. 일단, 차량은 길이 없으면 갈수 없고, 길이 막히면 뚫어야만 갈수 있는 단점이 너무나도 분명한 운송 장비죠.
15/10/08 09:24
훈련소 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완전군장 가라 없이 제대로 채워 메고 30km 행군을 했었는데 솔직히 어깨 피 안 통하고 힘들었습니다
15/10/08 14:28
(한국군이 전반적으로 개인장구 투자가 없는 것도 있고...) 훈련소 군장이 영 거시기한 물건이라 ㅠㅠ
신경써서 만들면 해당 무게부담에 30km 행군 정도로 어깨 피 안통하는 일은 없어야 정상입니다.
15/10/08 09:29
SOS 해상특수구조대 라는 만화에서
특수훈련을 받은 사람들이 100km행군을 하는데, 운동화에 최대한 편한복장으로 도심을 자기페이스대로 가는거였음에도 엄청난 고난으로 묘사하더군요.....물론 경쟁하느라 빠른페이스로 간걸로 나오지만..... 그거 보면서 특수훈련 받은사람들이 이게 힘든가 하는 생각을 했던게 갑자기 기억나네요
15/10/08 09:55
당연힘들죠...
프로그래머 4년제 대학에서 교육받은사람한테 C++ 그거 쉽잖아? 하거나 PGR분들께 연애에대해 그거 맘만먹으면 쉽게 하잖아요? 하면 울컥하듯이 힘든건 힘들죠 헿헿
15/10/08 13:08
제가 걷는 걸 좋아해서 등산도 자주 하고 집근처 산책로에서 자주 걷는데요. 산 길 걷는 게 더 오래 걸을 수 있습니다. 평소 운동량이 적어서 기초체력이 없으면 아스팔트라도 평지가 쉽겠지만 어느정도 체력이 다져진 후에는 비교가 안됩니다. 더구나 아스팔트는 걷고 나면 후유증도 오래가요.
15/10/08 09:44
발에 물집만 안 잡히면 할 만한데... 복귀 후에 전투화 벗고 침상에 올라갔더니 핏빛 발자국이 그대로 찍힌 모습이 떠 오르네요. 제 얘기는 아닙니다.
15/10/08 10:25
대충 찾아보니 10킬로미터는 신입 대원의 교육 기간 중 최초 행군이라고 합니다. 이후에는 25킬로미터 행군도 하고, 자위대 가면 40킬로미터 행군, 100킬로미터 행군 이야기 등등이 있네요.
결국 얘네도 할 거 다 합니다. 괜히 이런 확실하지도 않은 것으로 놀리다가 반대로 놀림감이나 되는 거죠(벌써 누군가 번역해서 올렸네요).
15/10/08 10:50
공군 제대했는데 훈련소때 빈가방에 총만 들고 한 행군 빼고 행군 한번도 해본적이 없어서 행군이 어땟는지 기억도 안나네요.
저에게 행군은 편했던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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