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worldfootball&ctg=news&mod=read&office_id=436&article_id=0000018549&date=20151006&pag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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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은 같지만 축구 감독 로저스를 단 한 번도 만나본 적이 없는 야구 선수 로저스는
또 다른 로저스의 경질 이후 갑자기 전 세계 팬들로부터 수 많은 멘션을 받았다. 격려와 질타가 이어졌고,
결국 직접 “나는 리버풀 감독이 아니다”라고 밝히며 멘션 자제를 우회적으로 부탁했다.

하지만 멘션은 줄지 않았다. 특히 유머 감각이 넘치는 일부 축구팬들이 꼬리를 잡았다.
자신이 리버풀 감독이 아니라는 야구선수 로저스의 말에 팬들은 “경질되었으니 당연히 리버풀 감독이 아니다”고 응수했고,
비슷한 종류의 농담이 이어졌다.
두 명의 로저스를 둘러싼 해프닝에 영국과 미국의 팬들은 단합된(?)모습을 보여주며 훈훈한 모습을 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