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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0/02 10:51
이 드라마를 보긴 봤는데 일단 재미가 없고
드라마 톤은 스포츠물을 복붙해 놓은거 같은 구도가 돼있는데 저 자폭부대가 무슨 스포츠 서클이고 패전이 폐부나 폐교다 하는 식으로 바꾸면 드라마가 완전히 맞아들어갑니다; 굉장히 밝아요; 드라마를 만든 진짜 목적은 저 소련군 피난민 학살 사건 같은 피해 사례 발굴일 겁니다. 특히 중요한 자폭 부분은 굉장히 '일드식'으로 때워놓은게 아마 제작진도 얘네들이 왜 죽으러 가는지 납득을 못한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_-; 지금 기억이 나는건, 타케토미 세이카가 너무 이뻤던거랑 자꾸 이놈이고 저놈이고 "조선으로 피난", "조선으로 피난" 이랬던거랑 중국에서 보면 뒷골 잡겠구나 -_- 싶었던 거네요.
15/10/02 10:53
베를린 레이스가 시작된 이후 독일군이 소련에서 그러했듯 소련군은 독일 남자는 죽고 여자는 강간하며 진격하죠. 소련땅에서 독일군이 저질렀던 일을 고스란히 당하며 독일인의 의식 자체가 포맷되어 버렸는데 일본은 정신 못차리고 이런 드라마를 만드는걸 보면 일본도 그러했어야 했다고 봅니다.
15/10/02 11:42
독일인의 의식이 바뀐건 전후 반성과 교육의 힘인거지, 남자는 죽이고 여자는 강간 당하는 그런 끔찍한 일 때문이 아닙니다. 전쟁범죄는 어떤 경우로도 정당화 될 수 없어요. 그 당시 독일 민간인 피해자들이 이 소리 들으면 몸서리 치겠네요. 입에서 나오는대로 말하지 맙시다 좀.
15/10/02 17:08
그럼 일본은 왜 그런 반성과 교육을 하지 않았을까요? 그 차이는 독일은 또 전쟁을 했다가는 독일이란 나라와 독일인이란 민족이 아예 없어지겠구나란 위기감을 느낀 반면 일본인은 그런 위기감을 느껴보지 않았기 때문 아닐까요.
15/10/02 16:01
개인적으로 국가간의 역학관계에서 복수는 복수를, 폭력은 폭력을 부를 뿐이라는건 맞지 않는 말이라고 봅니다...
폭력을 부르는건 폭력이 아니라 나라의 힘의 척도이고 약한나라는 언제나 맞을 뿐이죠. 폭력이 폭력을 부른다라... 국력이 높으면 그러기도 힘듭니다. 복수도 힘이 강하면 하기도 힘들죠. 개인과 단체 수준까지에서는 저 말이 맞지만 적어도 국가 단위로 올라가면 저 말만큼 허망한것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15/10/02 16:07
맞는 말씀이십니다. 국가단위에서 복수는 허망한 수사겠네요.
복수까지는 못하더라도, 증오는 하겠죠. 우리나라나 중국이 일본에 복수는 못해도 미워하기는 하듯이...
15/10/02 16:16
뭐 미워하는거야... 실제적인 행동에 비하면야 가벼운축에 속하죠.
옆에 있는 나라치고 관계가 좋은 나라는 찾아보기 힘들겁니다. 언제나 이레귤러는 존재하지만요...
15/10/02 14:26
반인반마?! 판사님 저는 이 댓글을 보지 못하였습니다...
녹화사업을 펼치시어 우리나라 산천이 푸르게푸르게 자라났으므로 세나리우스 박으로 하는게 좋겠네요.
15/10/02 12:02
일본어 배우면서 느낌 점입니다만 일본사람들은 원폭때문인지 은근히 자기들이 피해자라고 인식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모든 일본인이 그런 것은 아니었지만 결코 무시못할 비율로 많은 일본인들이 자기들이 가해자라기보다 2차대전의 피해자라고 생각하고 있었고요,
나아가 2차대전도 아시아를 집어삼키려 하는 서구 제국주의자들에게 항거한 측면도 있었다, 이런 해석도 깔려 있더라고요 문득 생각나는 일인데 왜 한국은 중국에게는 그렇게 관대하고 일본에게는 가혹하냐, 뭐 이런 견해를 피력하는 일본인들이 더러 있었습니다, 중국이 조선을 상대로 상국으로 자처하고 그런 것은 맞지만 조선내정에는 그렇게 깊숙히 관여안한 것으로 알고, 또 중국어나 중국의 풍습을 강요한 것이 아니어서 일제치하와는 다른데도 그런 내용에 대한 이해가 없더라고요 암튼 일본어 배우면서 일본에서 나온 책들을 읽다보면 그냥 던지고 싶을 때가 참 많더군요
15/10/02 15:04
일본이란 국가의 책임이야 명백하지만, 개개인의 민초야 동시에 피해자였다고 볼 수도 있겠지요.
원 시기엔 내정에도 크게 관여, 풍습 강요 다 했는데 어쨌건 직접 점령한 것도 아니고 훨씬 더 옛날이긴 하죠.
15/10/02 12:51
그냥 전생에 일본에서 살았다고 생각할 정도로 일본의 모든것을 좋아했었습니다
더할나위 없이 상냥한 친한 일본인이 그 순진한 얼굴로 "일본이 과거 한국에 그렇게 뭐 잘못한게 있느냐고... 그래도 다 과거사 아니냐고..." 할때 그들의 속내를 알겠더군요 일본애들은 그딴거 알기싫은겁니다 그냥 지들도 전쟁에 희생자라는 가당찮은 연민만 있어요 알아도 그냥 옛날일이니 역사적맥락 이런거 다 모른척하고 싶은겁니다......... 정말 뻔뻔한 족속들입니다 솔직히 원전사고로 일본이 망했으면 하고 바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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