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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9/02 04:14
퍼거슨이 위대한 건 사실입니다만... 별로 공감가지 않는 게
당장 작년 이바노비치는 이바갑이라고 불리면서 첼시를 지탱했고, 테리는 제2의 전성기라며 전경기 출장했는데, 둘 다 (특히 이바노) 한 시즌만에 귀신같이 노쇠했습니다. 퍼기의 마지막 해에 우승을 했지만, 수비진은 나이가 많았고 라인업에도 불안감이 없지 않았죠. 퍼기의 위대함은 그가 재직중 거둔 성과로 충분히 증명되는데 굳이 '축만없'을 갖다 붙일 필요는 없습니다.
15/09/02 20:48
첼시의 무리뉴도 영입리스트 대로 영입했다면 이번시즌도 승승장구?할수도 있었겠죠 저도 님과같은 시각으로 퍼거슨을 바라보았지만 마지막시즌 우승시키는거 보면서 인정했습니다 퍼거슨이 사기다!잘보시면 날개덕후에 그렇게 영입하라던 중앙미드필더도 영입안하지만 시즌전체를 이끌어갈 선수(베르바토프 마이클케릭 등) 및 귀신같은 한두시즌 임대(라르손 폴스콜스 다시올리기 등)로 언제나 우승권으로 이끈힘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전권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거겠지만요 조금더 나이가 어렸다면 계속 맨유라는 거함을 이끌어나갈텐데 아쉽습니다 그렇게 치열하다던 epl에서 2000년이후에도 성적을 그렇게 내고 상대적으로 뒤떨어져 보이기도 하는 선수들로도 우승을 계속해서 이끌어나간건 퍼거슨이라서 라고 생각되네요
15/09/02 21:02
맞습니다. 말씀한 대로 달성한 성과가 혁혁하기에 퍼거슨은 위대한 감독입니다. 누구도 부인하기 어려울 겁니다.
제가 지적하는 건, 퍼거슨이 하지 않은 미래입니다. 퍼거슨이 당면하지 않은 미래를 실제로 맞부딪힐 때 그가 어떤 성적을 낼 지 아무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 (당장 로마에서 실패한 루이스 엔리케는 두번째의 트레블을 들었습니다. 누가 예상할 수 있었나요?) 퍼거슨이 1년 더 맡았다면 달랐을거다? 좀 심하게 말하면 그런 가정은 집어치워야 합니다. 야만없 축만없 역만없 가정법이란 의미가 없는 겁니다. 그런 발언은 퍼기에 대한 경외감과 맨유에 대한 아쉬움 때문이겠지만, 저는 퍼기가 거둔 트로피에 감탄을 표할 지언정 퍼기가 살지 않은 가정법에 감탄을 표할 생각은 없고, 그런 사람이 저 하나뿐인 것은 아닙니다.
15/09/03 19:58
뒤늦게 댓글 봤는데.. 본문에 쓴 마지막 문장은 저 스쿼드 데리고 우승한게 대단하다라고만 했지.. 저는 퍼거슨 감독이 그후에도 은퇴 안하고 계속 감독직 했었다면 앞으로도 더 승승장구했을 것이다. 이런 얘기는 전혀 하지 않았는데요;; 본문을 뭔가 잘못 이해하신것 같아서.. 그럴 의도도 전혀 없었구요.
혹시 웰벡이나 클레버리 얘기 말씀드리는거면 그냥 이적 안하고 뛰고 있었을 것 같다라고만 한건데.. 저 선수들이 뭐 다른 팀 가서 지금보다 잘하고 있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맨유에 남았으면 더 포텐이 터졌을것이다 이것도 아니구요.. 그냥 딱 그 문장 의미 그 자체에요..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사실 맨유 시절에도 그렇게 특출난 선수들도 아니었던지라.. 그냥 사족으로 장난스럽게 언급한건데 너무 그렇게 크게 의미부여 안하셨으면;;
15/09/03 20:24
아이 죄송합니다. 제가 본문을 잘못 이해한 거 같아요.
아마 타사이트에서 비슷한 류의 글을 보고 헷갈렸나 봅니다. 반니님, 죄송합니다.
15/09/03 20:35
근데 마샬이 도박이니 뭐니 해도 즐겁지 않으신가요?? 제가 맨유팬이면 돈 쓰는 거에 열불터질 거 같으면서도 어차피 내 돈도 아니니 그래도 복권긁는 기분은 느낄 거 같은데...첼시는 그딴 것조차도 없어서요..ㅠㅠ
15/09/03 20:42
네. 저는 누구라도 좋으니 일단 부족한 포지션을 메꾸는 영입 자체는 매우매우 환영하는 입장입니다. 격수가 너무 급해서요 크크
물론 더 좋은 월클급 선수 데리고 왔으면 더 기분 좋았겠지만.. 몇M를 지르건 말건 제 돈도 아니고.. 맨유가 돈이 궁한 클럽도 아니고 말이죠 흐흐 실패하면 뭐 또 다른 선수 영입하겠죠 크크크
15/09/03 20:44
맞아요. 제 주위 맨유팬들에겐 그 돈으로 걔를 사냐고 놀리지만, 로또조차 안 긁는 것보다는 긁는 게 낫죠. 어차피 내돈 아닌데....;; 1마샬이 부러울 정도로 최악의 이적시장이네요.ㅠㅠ 하루 잘 보내세요~
15/09/02 07:55
리버풀은 준우승 시즌에서 남은 선수들도 거의 없습니다 크크 ㅠㅠ
스크르텔, 핸더슨, 쿠티뉴, 미뇰레, 다이나믹 앨런 정도 외에는 피의 숙청 때문에... 사실상 없는 선수나 마찬가지인 스터리지, 플래나간에 로저스 감독이 죽어라 싫어하는 루카스와 싸코, 은퇴 예정인 콜로 투레 빼면... 심지어 이 팀은 구린 스쿼드에서 리빌딩하는 게 아니라 좋은 스쿼드에서 망가지고 있는 중이라...
15/09/02 10:18
허리 부족하다고 노래를 부르는데 차기감독 생각해서 은퇴한 스콜스랑 40먹은 긱스 쓰면서 우승시키는거보고 축구의 신이 저사람이구나 싶었습니다.
15/09/02 20:51
맨유가 포그바보냈다고 일부 비판을 받지만 포그바 에게 기회도 안주면서 은퇴한 스콜스 불러가면서 삽을 펐으면 비판받아 마땅하지만 그시즌에 리그우승했습니다 무려 리그우승이요!전 그거하나만으로도 이득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포그바도 잡아놨으면 더좋았겠죠.맨유의 리그우승 또 언제 가능할까요?
15/09/02 10:40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필존스-캐릭-루니-영-?-데헤아-발렌시아-? 이렇게 알아보입니다.
써놓고 보니 남을 놈들만 남았네 이수준...
15/09/02 11:03
농구로 치면 샌안의 시스템 농구 같은 느낌이랄까요.. 퍼기는 분명 전체적인 클래스는 별로인 선수를 대충 1인분은 하게 써 먹는 능력이 있습니다.
15/09/02 12:29
챔스결승에서 바르셀로나한테 질때 퍼거슨도 바르셀로나는 안되나보다 했는데 지금 보면 퍼거슨이니 그정도 한거다 생각이 드네요. 참 대단한 감독입니다.
15/09/02 14:30
이시절의 핵심은 한골먹으면 두골넣는 닥공축구였던걸로 알고있는데 그 배경에는 반페르시에 특화된 개인전술이 있었다고 알고있습니다.
오로지 반페의 골을 초점으로 하는 뮬렌스틴 코치가 주도하는 전술이 엄청난 효과를 봤다고 하지요. 그래서 보시면 다득점경기가 엄청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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