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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8/31 18:59
감동이라던지 재미를 떠나서 1회부터 참 드라마틱한 프로그램이었네요
어릴때라 기억은 잘 없지만 부모님이 항상 챙겨보시던 프로그램으로 기억합니다
15/08/31 19:08
아마 그때 8차선 도로였을껍니다. '양심냉장고 줄테니 안전선 지켜봐라!'라고 대놓고 선전까지 했었고요.
그때 아마 같은 차가 페덱스 택배차였을 껍니다. 나중에는 택배? 때문에 그렇다고는 했지만, 당시 진짜 몇번이나 왔다갔다해서 웃겼었죠. 그때 이경규씨와 민용태교수의 만담도 웃겼고, 정지선을 지키지 않은 차들이 보이자 신호받던 운전자가 나와서 다른차들 앞에 나서서 차좀 정지선 안으로 들어가라고 얘기까지도 했었죠 흐흐... 문득 예전 생각이 나네요.
15/08/31 19:04
저 양심냉장고 이전에 사실 정지선이라는 개념 자체가 제대로 정립되지 않았는데 저 프로그램하나로 정지선이라는 개념이 제대로 정립이 되었죠. 사회적 방향성 하나만으로도 박수 받을만한 프로그램인것 같습니다.
15/08/31 19:06
저 고등학교때 강연으로 양심냉장고 피디라는 분이 오셔서 그대로 멘트하나 틀리지 않고 강연하셨던 기억이 나네요.
오랜만에 보니까 반갑네요 흐흐.
15/08/31 19:08
그랬다가 나중에 한 장소 공개하고 정지선 지키기 시도도 했는데 몇명은 계속 뺑뺑이 돌며 지키려 하고, 나머지는 관심없다고 쌩까고 난리였지요. 아마 그때 첫 시도는 실패였다가, 이후 다시 다른 장소에서 시도해서 성공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15/08/31 19:13
저게 아마 이경규가간다 1회였던걸로 기억하는데 어린나이에 본방으로 봤을때 인상깊어
항상 이경규가 간다하면 월드컵보다 저장면이 가장먼저떠오릅니다 덤으로 양심냉장고를 타기위해 정지선 한줄서기위한 회의를 했던 시민들도 기억에 남구요..크크
15/08/31 19:18
어렸을때 양심냉장고를 보고 이경규씨 팬이 되었죠. 아버님에게도 항상 정지선 지키라고 잔소리를 하며....크크크
지금 보면 그게 뭐가 재밌다고 봤냐지만, 따지고보면 진정한 리얼 버라이어티 였어요. 아직도 제 올타임 최고로 좋아했던 프로는 양심냉장고로 남아있습니다. 재미와는 별개로요. 흐흐
15/08/31 19:20
최근에 보면, 재밌는 프로는 마는데, 보고 나서 뿌듯함과 선한 느낌의 감동을 주는 프로가 별로 업는 거 같아요.
개인적으로 지니어스 이런거 조아하지만, 기본이 배신에 정치질인지라.. 보고나도 말끔한 기분은 없습니다. 이런 느낌의 선한 프로 들이 성공하고, 사회에 긍정적인 기운을 불어넣었으면 합니다.
15/08/31 19:22
나무위키에 따르면,
<맨 처음 양심냉장고를 수상했던 장애인 운전자 이종익 씨는 개인사업을 했지만 장애인에 대한 비하적 시선으로 인해 생활고에 시달렸고 이후 한국뇌성마비복지회 직업재활센터에서 일하면서 장애인복지/고용 홍보 모델 등을 하며 살았으며, 2015년 2월 10일 폐암으로 사망하였다. > 이라고 하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5/08/31 19:26
제가 기억하는 범위 안에서 예능프로가 신문 정치면에 언급된 적이 두 번 있는데
그 중 한 번이 저 프로, 나머지 한 번은 슈스케 시즌2
15/08/31 20:49
저 방송 본방으로 본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그 이후의 양심냉장고는 다 봤어도 잘 기억이 나질 않는데 저 장애인 부부의 인터뷰 장면은 기억이 생생한 걸 보면 그 당시에 느꼈던 게 참 많았던 것 같아요.
15/08/31 20:57
역대 예능중 최강으로 인상깊게 남은 장면. 저 장면은 잊혀지지가 않을겁니다. 엄마랑 아빠 막 훌쩍거리고 나도 막 울컥하고 그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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