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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8/22 16:32
한국어가 편한건 사실인데 현지에서 자주쓰던 표현정도는
한국어 중간중간에 섞여서 나오는건 있어요. 보면 현지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사람은 오히려 안그러고 익히는 중이거나 간단하게만 쓰는 사람들이 종종 그런경우가 있는게 모든 표현을 치환해서 쓰는게 아니라 한국어를 쓰는도중에 자기가 알고있는 간단한 현지 단어나 구절만 바꿔서 쓰다보니 그것들만 그대로 한국어를 대체해버려서 나중에 한국와서 한국어 쓰다가도 습관적으로 그게 툭 튀어나오죠. 그러다가 어색함을 느끼고 원래 한국어가 뭔지 생각하다가 어버버버버
15/08/22 17:12
3년가까이 유학생활 했었는데 한국말 서툴러졌어요. 3개월만에 복구되긴했지만요.
하고싶은말이 떠올랐는데 영어표현만 생각나고 이걸한국말로 어떻게하더라? 하는 생각이 잠깐 들곤했었지요.
15/08/22 17:36
개인차가 있긴한데 주변 경험상
아예 틀린 말은 아니예요 어디로 유학갔냐가 중요한데 한국인이 거의 없어 1년 내내 한국말 쓸일 없으면 정말 어눌해지긴 합니다
15/08/22 17:44
미국 8년 있었고, 학교도 다녔고, 직장도 다녔고, 한국인이 있는 곳, 없는 곳, 있어도 교포들만 있는 곳 다 살아봤고요. 그래도 한국어가 더 편합니다.
여러 교포들, 유학생들을 만났보면서 느낀 건, 한국에서 최소한 중학교까지 교육을 받은 사람이라면, 그 이후 외국에 얼마나 살던 한국어를 더 편하게 느끼더군요. 한국어 단어가 생각안나는 경우는 있지만, 영어 또한 생각 안나는 단어는 늘 있고, 그런 일상적인 사건들과는 무관하게 특정 언어가 더 편하게 느끼는 건 전혀 다른 문제인 거 같더군요.
15/08/23 00:43
저도 동감합니다. 뉴질랜드에서 6년간있으면서 학교 직장 다 다녀봤지만 그래도 한국어가 더 편합니다. 주변에 일찍 온 친구들한테 물어봐도 한국어가더 편하다고 하고요.. 그런데 1년 밖에 안갔다왔는데 영어가 편하다는건.. 그냥 방송용 어그로 일지도 모르겠네요
15/08/22 17:56
저 참가자는 그냥 웃기려는거 아님 허언증이죠.. 사투리 숨기느라 말이 어눌한거고 그나마 사투리 억양다나와요.. 아마 말 빨리하면 사투리 더 나와서 저러는걸겁니다.
15/08/22 19:16
진짜 한국어 한마디도 안하고 영어만 하면 서툴러질수도 있습니다. 그런 경험을 3주일동안 남아공 사막에서 했었는데 시간이 갈수록 한국어에 대한 확신이 떨어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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