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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8/15 18:11
어제 yg..... 비트가 너무 후져서 놀라고, 그 바트에도 어떻게든 클라스 인증하는 타블로에 또 놀라고......
타블로가 이렇게 무시받을 정도의 MC가 아닌데......
15/08/15 18:24
비트가 무슨 MMORPG BGM같네요. 이런 비트를 경연에 쓸 생각을 하다니..
힙합이라기보다는 댄스 음악에 랩하는 느낌이랄까요... 노래 끝나고 나오는 비와이 노래가 더 좋네요.
15/08/15 18:33
15/08/15 19:40
오빠차 방송으로 볼때는 오글거려서 채널을 돌렸는데 하루종일 머리속을 맴돌더군요.
하지만 지금은 실검 순위도 높고 멜론 순위도 높고 갓빠차로 불리면 재평가중 음원으론 좋은거 같아요.
15/08/15 20:02
저는 진심 노래 좋던데요 크크 평소에 힙합쪽 안듣는편이라 그런지..
오히려 릴보이쪽은 이번엔 너무 무리하는것같아서 듣기가 좀 그랬구요.
15/08/15 21:03
15/08/15 21:37
타블로 가사 내용이 뜬금없다 싶어서 의아했었는데 확실히 이건 슈퍼비를 위한 곡이었네요. 슈퍼비가 했으면 괜찮은 경연곡이 될 뻔 했는데 인크레더블이 이걸 하다보니 말이 안되는 효과가 나타났네요 크크크크크
본방을 못 보고 음원으로 오빠차를 먼저 접했는데 제가 이번 시즌에 유일하게 음원으로 듣는 노래이기도 합니다. 분명 십 년 전쯤 들었을 법한 비트인데 촌스럽다기보다는 올드스쿨의 레트로한 맛을 잘 살렸다고 봐요. 지누션 아재들이 끌고 나온 빈티지한 차에서 옆에 탄 인크레더블의 제법 세련된 플로우나 랩핑이 잘 조화됐다고 생각했습니다. 다만 타블로는 이런 아재 분위기에 겉도는 느낌이라 좀 지못미네요 ㅜㅜ
15/08/15 22:03
이 비트가 후지면 도대체 어느 비트가 좋은건가요;;
우리나라에 이정도로 비트 찍는사람 흔치 않습니다. 다른사람도 아니고 진보가 만든 레트로 인데...
15/08/15 23:27
이 비트가 힙합이라는 장르안에서 대체 무슨 메세지를 담을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거의 80~90년대 사운드를 그대로 옮겨 놨던데, 이 사운드로 MC들 swag, storytelling 뭘 할 수 있을까요? 유사 힙합이라는 장르아래서 곡 가사 다 받아서 입만 뻥끗 거리면 돼는 아이돌들이야 들리는 사운드가 복고가 됐던 뭐가 됐던, 그 자체로 3류 취급 받을수야 없겠지만, 힙합은 자기얘길 하고, 자신을 드러내 보이는 가사를 직접 써야 하는 장르로서 요새 힙합하는 친구들, 즐기는 관객들 상대로는 전혀 공감할 수 없는 사운드였습니다. 어제 보는 내내 인크레더블이란 친구가 불쌍했습니다. 방송보니 녹음할때부터 맘에 안들어하는 티가 팍팍 났습니다. 솔직히 YG 지누션은 힙합하고 전혀 상관없는 분들 아닙니까? 그분들하고 같이 공연해야하기 때문에 인크레더블이 자기하고 싶은 음악 못하고 등떠밀려 한 무대 였다는게 너무너무 티가 많이 나서 보는 내내 불편했습니다. 떨어진 친구한테 가사 똑같이 말씀해보실수 있겠습니까? 진보는 훌륭한 아티스트니 그 훌륭한 비트에 맞는 가사 없는 너가 준비가 안됀래퍼라고?
15/08/16 05:33
80-90년대 사운드에서는 스웩이나 스토리텔링이 안된다고 보시는건가요?
그럼 그옛날 런디엠씨 시절부터 골드체인 골드와치 자랑하며 지펑크 붐뱁 시절떄는 어떻게 랩을 했답니까? 그떄는 더했으면 더했지 덜하진 않았는데요. 무슨 트랩이니 랫챗뮤직이니 이런거에만 잘나가고 뿅뿅사운드 섞는다고 다 호응있고 공감하는거 아닙니다. 곡 이해를 잘하고 무대 자체를 죽이게 하면 다 공감하는데요. 그럼 바스코는 힙합무대에서 락을했는데 왜그렇게 몰표를 받았을까요? 락이 공감할수 있는 사운드인가요 힙합공연에서? 인크레더블이 곡 죽이게 소화했으면 끝내주는 호응이 나왔곘죠. 근데 무대에서 제스쳐없고 모션없고 호응유도도 없는데 누가 반응을 해줍니까. 무대에서 끼가 없는데요. 하물며 타미모자에 마자플라바 티셔츠에 션존 로카웨어 입으면서 90년대의 에티튜드를 지향하는 것처럼 보이던 인크레더블이 비비씨에 베이프 스투시 입는 2010년대 에티튜드의 슈퍼비보다 올드스쿨을 소화못하는게 더 웃기고 챙피하지 않나요? 지누션이 요즘 한번더 말해줘 같은거 한다고 커리어를 힙합에서 송두리째 부정당하면 안되죠. 지금 인크레더블 나이때 맙딥이랑 사이프레스힐 치노엑셀이랑 작업한 커리어가 있는건 아시는지요. 저도 인크레더블 좋아하고 특유의 날것과 거친느낌에 대해 상당히 맘에 들었으나 그 무대만은 최악이였고 준비가 안되있었다고 자신있게 말할수 있습니다. 왜냐고요? 음원은 X나 좋으니까요.
15/08/16 06:05
당연히 레트로풍의 곡으로 보면 충분히 좋은 곡이 맞죠. 근데 이 곡을 인크레더블이 소화하기 힘들어하는 것을 공격하는 건 동의하기 힘듭니다. 레트로와 힙합의 주된 사운드는 분명히 차이가 있고, 힙합 뮤지션이 그걸 소화 못했다고 비난받아야 할 이유는 없어요.
15/08/16 06:49
말그대로 그옛날이니까 가능한겁니다. 지금은 비트만 좋아도 가사가 어떻든 절반이상 먹고들어가는 시댄데,, 외려 극히 제한적인 가사만을 받을 수 있는 구시대 사운드라뇨. 지금 왜 주요 힙합커뮤니티에서 이 노래가 조롱의 대상이 돼었는지 모르시겠습니까? 80~90년대 뽕짝비트 써서 좋을 수 있죠 인정합니다. MC들이 가사나 컨셉 정해 놓고 느낌을 살리기 위해서 이런비트 얼마든지 쓰일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지금은 어떤MC가 이 비트를 쓸줄도 모르는 상황에서 극히 제한적인 내용의 가사만 담을 수 있는 비트를 경연에서 쓰라고 만들어 놨으니, 나중엔 사용하는 MC마저 몰입을 못하는데 과연 비트에 책임이 전혀없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녹음 몇차례 돌리고 편집을 죽어라 돌리면 대중들에게 어필할수 있는 곡 만드는 거 못할일 아닙니다. 근데 이노래가 가사로 듣는사람과 호흡해야하는 힙합이라는 장르아래서 좋은평가를 받을 수 있을까요? 아무리 대단한 아티스트가 만들었든, 얼마나 위대한 아티스트랑 작업했든 결국 작업물로 평가받는겁니다. 지누션 대단한 과거 좋은 대중그룹이었고, 오빠차 대중에게 좋게들릴 여지가 있다는 거 인정합니다. 근데 힙합이란 장르 아래선 죽어도 좋은 작업물이라고는 못하겠네요.
15/08/16 10:28
대중들 눈에는 그게 힙부심처럼 보이겠죠. 문외한이니까. 저것마저도 부정하면 그냥 장르이해도가 아예 없는겁니다.
그냥 간간히 쇼미나, 언프리티랩스타같은 예능보고, GD음악 들으시면서 유사힙합에 만족하시면 됍니다. 근데 힙부심이니 뭐니는 좀 꼴사납네요. 본인의 무지를 다른사람의 관심을 깎아 내리는 형태로 비아냥거리는 꼴이라니. 모르면 공부를 하시던가, 그런데 관심 없으시면 말씀을 조심하시던가.
15/08/16 00:46
음악 자체의 퀄이 문제가 아니라 공연하는 사람한테 안맞는 비트면 비트 자체의 퀄리티를 떠나서 실패한 비트죠. 심지어 상대팀에서조차 이거 일부러 인크레더블에게 안어울리는 곡 준거냐고 의심하는 수준인데요. 어떻게 병맛코드로 얻어걸리긴 했지만 그조차도 부르는 인크레더블과 곡분위기가 안맞아서 얻어걸린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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