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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8/15 10:07
왜 빨대 끄트머리를 위태롭게 잡고 당기다 자꾸 놓치죠? ㅜㅠ 그냥 사이즈 좀더 큰 집게 하나 더 준비했다 옆부분 잡아서 쭉 빼지...
15/08/15 10:17
끄트머리를 잡아서 큰 힘을 가할 수 없으니 잡고 좌우로 흔들고... 몸부림치니 당기다가 틱 틱 놓치고 하는데 그냥 메카닉적 미숙 같아요. 결국 끝부분에는 빼낸 끄트머리 납작하게 눌러서 옆부분을 꽉 잡고 빼내죠. 옆에서 말리는 부분은 너무 안 빠지니 코로부터 뇌 근처까지 이르러서 조직이랑 결합되어 함부로 빼면 뇌손상이 일어나는 건 아닌가 하는 말 같구요. 아무튼 거북아 이제 시원하게 잘 살렴..
15/08/15 11:32
원하는 도구가 없었을 수도 있고 거북이가 계속 고개를 흔들기 때문에 마음먹은대로 하기 어려웠을겁니다. 보는거랑 하는건 언제나 다르기 마련이죠.
15/08/15 12:04
네, 도구가 하나뿐이었던 것 같고, 시행착오를 거치다(답답했는지 옆에서 손으로 잡고 빼 보려다 미끌거리고 힘을 제대로 줄 수가 없어서 다시 양보하죠) 결국 올바른 방법(빨대를 눌러 납작하게 만들어 폭이 좁은 원래 사용하던 펜치로 제대로 옆을 잡고 끄집어냄)에 도달하긴 했죠.
발바닥에 나무가시가 깊게 박혔을 때 끄트머리만 고집하다 자꾸 짧아지는 경우를 겪는 때가 떠올라서 그 답답함을 토로했습니다. 요즘은 워낙 설비가 잘 되어 있어서 가시박히는 마룻바닥 있는 곳은 드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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