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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8/14 06:28
연주자도 아닌데 다른 연주자의 몫까지 미리 연습을 해놨다가 당일 공연장에서 연주자가 불참하게 되어
급작스럽게 원래 예정된 연주자 대신 다른 연주자가 연주를 하다가 대박난 경우도 있더군요. 노력하는 천재란 이런 사람들을 의미하는 거겠죠.
15/08/14 06:38
몸이 기억하듯이 막 치네요;; 덜덜;;
근데 연주자만큼 지휘자의 리더십도 정말 대단한 것 같네요. 저 와중에 저렇게 해맑은 표정으로 할수 있다고 크크크크
15/08/14 08:41
비익조님 댓글을 보니까 갑자기 이게 생각이 나네요.
"수백, 수천, 수억 게임을 했어요. 그래서 이 게임의 모든 걸 이해했어요. 그럴 정도로 게임을 했기 때문에…" - 홍진호
15/08/14 08:36
처음에는 혹시 그런건 아닌가 싶었는데 당시 (1999년)에는 이미 피레스와 샤이 둘 다 어느 정도 경지와 위치에 오른 사람들이라 굳이 연출을 할 필요가 없었을 것입니다. 연출을 하려면 동기가 있어야할텐데 그럴만한 부분이 많이 약해서요. 그리고 이 필름 자체가 말러와 기타 음악들에 대한 소개를 담은 다큐멘터리 비슷한 것으로 기획된거라 이 사건 자체가 필름에서 핵심 부분도 아니었고요 (유튜브 영상은 3분 가량인데 이게 본 필름에서 아주 짤막한 부분입니다). 무엇보다 이 해프닝 자체가 거의 십여년을 묻혀있다가 2013년인가에 몇몇 신문에서 발굴(?)해내고 기사화하면서 유명해진거라, 뭔가 의도가 있었다면 십여년동안 묻혀있을 필요가 없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피레스가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로는 전집 앨범도 낸 양반이고, 모차르트를 많이 파온 사람이니 어떻게든 대응이 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몸이 체득했다고 해야할까... 마지막으로 영상이 존재하는 것과 앵글을 절묘하게 잡은 것은 앞서 말씀드린대로 연주 장면을 다큐멘터리에 포함시킬 의도가 있었고 또 실제로 그러했기때문이었을거라 생각합니다.
15/08/14 10:19
연극이나 영화에서 극의 모든 대사를 다 암기해 놓았던 엑스트라가 갑자기 하차한 배우를 대신해 꽝 터트린 경우를 들었던거 같은데 말이죠.
15/08/14 14:04
"스케줄을 잘못 알아서 다른 곡을 준비했어요 -_-;;;" "괜찮아요. 당신 작년 시즌에 이 곡 공연했었잖아요. 할 수 있어요. 한번 가 봅시다.."
그리고 그녀는 단 한번의 실수도 없이 협주곡 연주를 마쳤죠. 피레스가 아무리 모짜르트 스페셜리스트이긴 해도 이건 좀 너무하네요. 크크크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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