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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8/04 23:24
18년 전 전공으로 유체역학을 배운 화공 졸업생이자 글쟁이로써 말씀드리자면... 그림자의 위치와 바람의 흐름, 공기 중 습도에 따른 보정을 하면 가장 더운 8월 오후 2:30경입니다. 그림 속 더워보이는 옷을 입은 것과 시원한 듯 느껴지는 풍경은 트릭이고요.
15/08/04 21:39
1. 둘이 들어갔는데 하나가 나오는 걸로 봐서 다단계 입니다. 다단계는 마천동에 있고 저 여자는 하남 방면으로 가고 있으니 건물의 방향은 북향이죠.
2. 니 눈이 아무리 좋아도 남반구에서는 안 보일 겁니다.
15/08/04 21:40
관찰자 입장에서 집의 방향인가요?
(1) 남쪽. 정오. (2) 북쪽. 정오. 그려진 해가 그냥 해가 아니라 해무리라고 가정하고 찍었습니다.
15/08/04 22:21
검색에 따르면 "White House at Night" 하늘에 뜬 저 물건은 금성이라고 합니다. 모 천문학자 양반들이 당시 천문상황(재현)+서신기록에 의거 주택도 특정해 내었다고 합니다.
이 두가지 사항에 따르면 해당 문제는 과학과목 문제로서 좋은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사전에 해당하는 그림에 대한 정보가 없다면 그림만 보고 풀 수 없는 문제니까요.
15/08/04 22:25
낮이 아니라 밤이었군요. 역시 짙은 노란 이미지는 고흐답네요... 밤인데도 저렇게 누렇게 그리다니. 압생트의 영향이라고 들었는데...
15/08/06 12:36
금성은 초저녁 또는 새벽에 보이므로 한밤중은 아닙니다. 사람들이 다니는 걸 보면 저녁이겠죠. 그림자로 봐선 해도 좀 남아있지 않나 싶습니다. 금성의 고도가 최대 이각인 47도에 가까운 걸로 봐선 해지기 직전이나 직후쯤으로 봐도 됩니다. 관찰자 입장에서 남서쪽에 위치한 북향집이 아닐까요.
알콜님은 제대로 된 문제가 아니라고 하셨지만, 제가 보기엔 저 금성을 태양으로 보고, 그에 따라서 합리적으로 문제를 풀었다면 그것도 정답으로 인정해줘야 되지 않나 생각됩니다. 저 금성을 태양으로 본다고 해도 크게 무리는 없는 것이, 시각만 차이가 좀 날 뿐이고 관찰자가 바라본 집의 방향같은 것들은 동일하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남반구에서는 태양이 동쪽에서 떠서 북쪽을 지나 서쪽으로 집니다. 그걸 감안해서 두번째 문제도 무리없이 풀 수 있습니다.
15/08/04 23:01
창문을 북향으로 낸 집이네요. 나무들은 보통 햇빛을 받기 위해 동쪽으로 향해있지 않나요? 따라서 오후2~3시에 그린그림이라고 생각합니다.
15/08/05 00:28
고흐, 클림트 그림 싫어요.... 보고 있음 불안하고 불안정해지고....물론 공짜로 얻는다면 즉시 팔아서 떼부자가 된 후 다른 그림을 살 겁니다.
15/08/05 01:05
네, 맞습니다. 굉장히 오래 전에 쓰던 건데... 귀찮아서 안 바꾸고 쓰고 있어요. K.O.G나 쥬논보다 더 예뻐 보여서 썼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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