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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7/30 15:32
레버 돌리기가 혁명적이긴 했는데, 조작이 너무 번거롭고 헷갈린다는 게... 게다가 전용 스틱을 장만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어서 그랬는지 일반 스틱을 사용하는 오락실도 많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15/07/30 14:26
타이틀을 정확하게 아는것도 있고 모르는것도 있어서 일부러 다 빼버렸는데
위에서부터 너클조-닌자거북이-열혈고교피구부-원더보이-더블드래곤1(사진은2) -세이부축구-황금성-미드나이트레지스탕스-모르겠음-원더보이입니다.
15/07/30 14:25
쌍용2에서 정말 개사기 기술은 용권선풍각(?)이죠.
일단 데미지가 다른 기술과 비교불가일 정도로 상당히 쎄고, 체공시간이 길기 때문에 트랙터로 밀어버릴 때 이 기술로 여유있게 피하는 게 가능합니다. 게다가 몸집이 큰 적 빼고는 맞으면 멀리 날아간다는 것도 있죠. 약점이 그냥 단독으로 쓰면 맞아주지를 않는다는 것과 타이밍이 애매하다는 건데, 뒷발차기 한번으로 스턴 먹여주면 회복이 빠른 일부 적들 빼고는 확정으로 들어갑니다. 타이밍은 뭐 연습하면 극복 가능하구요. 팔꿈치 치기는 솔직히 윗 댓글대로 허접기술이었죠. 1이라면 모를까요.
15/07/30 14:35
제 국3은 닌자거북이였죠
4인팟으로 오락실에 매일 출퇴근했었는데 그때도 이상한캐릭 좋아해서 2호기 했었거든요 성능은 3호기 무난한건 1호기 간지는 4호기였는데 2호기는 게임에선 개뿔없고 만화에서나 떠벌이개그담당 준비물 살돈 천원받아서 100원 오락하고 900원 기계에 올려놓고나와서 엄마한테 회초리맞고 등교하면서 닌자거북이하다 하도 잘돼서 계속하다 지각해서 선생님이 반성문 엄마한테 도장받아오라그래서 엄마한테 또맞고 엄마 죄송해요 달라진게음써서...
15/07/30 14:46
크크크크
저는 어렸을적에 낮에는 할머니가 돌봐주셨는데 토요일에 이웃집 형 따라갔다가 한 닌자거북이가 너무 재밌어서 월요일 되자마자 학교 마친 후에 가방만 틱 던져두고 과자 사러 갔다온다고 하고 2시간 있다가 집에 왔죠 그냥 될대로 되라 하고 갔다왔었습니다 초딩 1학년이 근데 그 정도로 재밌었어요 크크 여럿이 가느라 못해봤던 스파2도 그때 처음하고(개조 기판이었는지 기술도 모르고 막눌렀는데 춘리 누나가 오만 기술을 다 쓰더군요)
15/07/30 14:51
힌트를 드리자면 여러 기사들이 나오는데 갑옷을 입고들 있죠.
캐릭터가 특정부위를 타격하면 그 피격부위의 갑옷부위가 떨어져 나갑니다. 이만 생략..
15/07/30 14:56
다 해본 게임인데 그때 당시에도 잘 못하는 축에 속해서 잘했던 게임이 안보이네요.
세가 축구는 개인적으로는 잉글이 제일 좋았습니다. 크로스 올리기가 좋았던 걸로.... 개인적으로 유일하게 잘한다고 자부심 가졌던 게임이 NBA 런앤건 이었죠. 2는 잘 못했었고... 고딩이엇나 그랬을땐데 난이도가 있었는지 끝깨는 사람도 별로 못본거 같았는데 저는 나름 전팀 우승도 하고.. 좀 쉬운팀으로 하면 점수 많이 넣을려고 일부러 득점 내주면서 공격템포 빠르게 하면서 점수 기록 내고 그랬엇던 기억이 나네요. 물론 게임기 있던 오락실도 드물었었던 비주류 게임이었지만...
15/07/30 15:06
오락실에서 재밌게 했던 게임 중에 본문에 없는걸 꼽자면
꾸러기 오형제 - 뭔가 음침한 분위기로 공중에서 망치질을 하면 허공답보(에어워크?)를 하는 것이 인상적 뉴질랜드스토리 - 일단 풍선 타고 다니는 키위(?)가 너무 귀여워서 하게되는 게임 원시인(pc원인) - 머리 큰 원시인이 나와서 고기 먹고 머리가 더 커진다는 슬픈 게임입니다.
15/07/30 15:10
저 중에서 유일하게 원코인 클리어 했던게 '미드나이트 레지스탕스'네요.
보스 전에서는 안죽고 버티기만 해도 일정 시간이 지나면 스스로 자폭을 해주시는 대인배 게임이었습니다. 게다가 해본 분들 다들 아시겠지만 8각레버 돌리는 손맛이 정말 일품이었구요~
15/07/30 15:15
저 야한 게임이 황금의 성 이라는 게임입니다.
방패를 위아래로 흔들면 배리어가 생겨서 날라오는것들을 막아지면서 전진하다가 기사들이 나오면서 1:1 매치가 시작됩니다. 적으로 여자 기사가 나오는데 칼로 갑옷이 하나 하나 벗겨집니다. (속옷 나올때까지 벗겨집니다.) 그걸 재밌게 하려고 적 무기를 계속 때려서 부러지게 만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15/07/30 15:20
저 게임은 평소 오락실을 다니던 분이라도 그냥 겉보기엔 별로 재미없어보여서 해본분이 드물 수 있을 게임인데..
너무 구체적으로 알고 계시네요..;;;
15/07/30 15:24
나이는 올해 40인 아재입니다.
해본적은 많이 없었던것 같은데 뒤에서 구경을 많이했던 기억이 납니다. 초딩 1~2학년때 봤던것 같은데 나름 충격이었나 봅니다. 기억이 생생하네요.
15/07/30 15:18
너클조의 타격감은 지금 생각해도 진짜 쩔었습니다.
열혈 피구는 백어택만이 살길이라 거의 원패턴에 가까운 게 아쉽긴 했지만 정말 재미있었죠. 얼음 스테이지 같은 특색 있는 스테이지도 있었고요. 원더보이2는 제가 클리어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게임 중 하나였고, 아르고스의 전사는 분위기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참 많이 하긴 했는데 왜 이렇게 어려운지... 없는 것 중에서 꼽자면 일단 이소룡(스파르탄X)하고 마계촌은 꼭 넣어야겠고, 제목에 람보나 코만도가 들어가는 게임들(이카리, 전장의 늑대, 혼두라)도 어디에서나 인기 게임이었죠. 손오공(손손)하고 청춘 스캔들, 소림사로 가는 길, 로봇 레슬링도 제가 좋아하던 게임이었습니다.
15/07/30 15:21
세이부축구 3대장팀은 이탈리아-독일-일본이었습니다. 이유가 간단한게, 이 세 팀만 포백이라 좌우 윙백이 있어서
중앙선 사이드에서 킥패스 - 직선 센터링 - 대각선 고타점 헤딩슛 패턴을 막을 수 있었거든요. 물론 전 주구장창 브라질만 팠습니다. 브라질이 전술상 최전선 공격수가 한 명 더 있어서, 중앙 득점 루트가 완벽했거든요. 주로 섀도우 스트라이커가 잡아서 대각선 위로 '아군을 노리고' 슛 - 아군이 잡은 후 그대로 대각선 위로 다시 발리슛 or 방향 바꿔 정면 발리슛 이 이지선다를 거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사이드 뚫리면 그냥 점수 주고 나는 4점 넣겠다 전략!
15/07/30 15:35
근데 열혈피구 강속구 때리는 거 아시는 분?
타이밍 잘 맞춰 던질 경우 공이 타원형으로 찌그러지면서 쐐애애액~ 하면서 날아가는데, 이거 타이밍을 잘 못잡겠더라구요. 그걸 얼마나 잘 던지느냐에 따라서 판을 넘길 수 있느냐가 결정되었는데 말이죠. 몸집 큰 녀석만 이걸 던질 수 있었기 때문에 그놈이 아웃되면 게임을 거의 접어야 됬었구 말입니다.
15/07/30 15:42
레버를 뒤로 뺐다가 앞으로 당기면서 던지면 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저는 항상 그렇게 했습니다. 그러니까 레버를 막 흔들어주면서 쏘는 느낌이랄까.. 위에서 제가 백어택만이 살 길이라고 한 게, 앞이 아니라 뒤로 달리면서 던질 때 성공률이 높기도 했고, 설령 실패하더라도 거리가 있어서 컨트롤을 통해 외곽의 우리 편에게 주거나 설령 상대가 잡더라도 일격에 주님 곁으로 가지 않을 수 있거든요.
15/07/30 16:00
레버조작이 맞습니다. 제가 나름 고수였습니다.
원코인 클리어도 해보고.. (늘상 할수 있는건 아니었네요. 컨디션 좋으면 하고 아니면 죽고)
15/07/30 15:39
어떡하죠? 다해봤는데...ㅠㅠ
너클죠는 무한루프라 돈없을때 하면 꿀잼. 닌자거북이1인거 같은데 저 버전에서는 3p의 봉든 얘가 리치가 제일 길어서 인기였죠. 원더보이는 저것도 재미있었지만 맨마지막의 원더보이 인 몬스터랜드가 핵꿀잼. 열혈피구는 패턴이 너무 뻔해서 별로 안했습니다. 그리고 피구보다 현실 다방구, 오징어가 훨씬 더 꿀잼. 쌍용권은 2 스샷인데, 저는 1보다 2를 더 좋아했습니다. 1은 팔꿈치만 하면 되었는데, 2는 기술조합을 다양하게 가져갈 수 있었고 난이도가 올라가서 재미있었습니다. 최고의 조합은 뒷차기-어퍼컷. 2는 끝판왕 죽여도 서로 안싸우는데 대신 자기 도플갱어하고 싸워야 하죠. 세이부 축구는 현실에서 할 수 있는데 뭐하러 오락실 와서까지 축구를 해야하나 싶어서 손도 안댔습니다. 황금의 성은 재미가 별로여서... 미드나잇 레지스탕스는 8각레버가 나름 신선했는데 나온 첫날 끝판왕을 깨버려서 다음부터 안했습니다. 아르고스의 전사. 어렵죠. 어려운만큼 재미있었습니다. 저도 엔딩은 못보고 20판 정도까지밖에 못갔는데, 27판이 끝판왕이라고 하더군요.
15/07/30 15:45
쌍용2는 용권선풍각만 익히면 그것만 쓰게 되더군요.
데미지 세, 체공시간 때문에 트랩 및 도플갱어가 치고들어올 때 회피가 쉬워, 멀리 날려보내기 때문에 함정에 떨어뜨리기도 쉬워, 만능기술입니다. 아르고스의 전사 끝판왕은 호랑이 아이템만 있으면 발로 밟아서 끝이더군요. 얼머나 허무한지...
15/07/30 16:11
그 기술이 좋긴 한데 적들이 많을땐 안맞은 얘들이 착지점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다구리하는 경우가 종종 있고, 뒷차기 경직을 빨리 푸는 적들은 바로 앉아서 피해버려서요. ;;;
뒷차기-어퍼컷이 깔끔하고 100% 확정으로 들어가면서 빨리빨리 게임 진행할 수 있어서 애용했습니다.
15/07/30 15:44
황금의 성이 원제군요. 황금방패라고 불렀었네요 크크 .
스트리트 파이터2 붐이 일기 이전까지는 정말 재밌는 아케이드 게임들 참 많았던 것 같아요. 수왕기도 떠오르고 서부총잡이 종스크롤 게임, 캡틴 어메리카, 파이널 파이트, 원더우먼 등등
15/07/30 16:04
말씀하신 게임은 블러디 브라더스. 카발2라고들 했죠.
정의의 백기사님이 얘기하신 게임은 건스모크인듯. 제가 노미스클리어해봐서 잘 안다능..
15/07/30 16:42
예전에 원코인클리어한 게임들을 마메로 쭈욱 해보면서 느끼는 건데여...
어렸을때 나라는 인간은 대체 어떤 인간이었나, 싶더라구요. 분명 기억에는 다 원코인클리어한 건데, 여기서 이놈들이 나타날건데, 다 기억나는데... 손이 안따라줘요. ㅠㅠ 후우... 이것이 아재인가.
15/07/30 15:49
맨 마지막 꺼는 회오리 쏘면서 돈 나오는 포인트에서 점프 뛰면 66 68 골드 이렇게 들어와서 초반 부터 자본력?으로 승부를 하면 엄청 쉽죠
15/07/30 16:18
저는 너클조가 너무 어려워서 금방 죽어서 몇번 하다가 포기햇네요ㅠ 나중에 마메로 해봤는데 어려워서 포기 ㅠ 왜 어른이 됫는데도 잘 하지를 못하니...ㅠ
15/07/30 17:11
열혈 시리즈는 어릴때 진짜 한창때 스타만큼이나 자주했는데..
피구. 축구, 열혈 물어, 행진곡... 캐릭터들 꾸에엑하는 소리에 큰 희열감을 느꼈지요..(난 마조히스트인가?;;) 그나저나 세이부 축구 각 나라 인물들 지금 다시보니 국가 이미지랑 절묘하게 매치되는게 퀄리티가 상당하네요. 독일과 영국만 바꾸면 더 완벽하지 않을까 싶지만.. 그리고 쟁쟁한 축구 강국 속에 일본이야 제조국(?)이니 그렇다하지만 대한민국이 있는 것도 이제보니 인상적이네요.크크
15/07/30 18:37
음 야구게임도 있어야하지 않을까요 482 499나오는...그리고 배구게임도 있었는데 이름도 모르겠네요 양 옆으로 서서 2인대전도 가능한 배구게임이었는데
그리고 약간 뒷세대로 망치도 참 재미있게 했었네요
15/07/30 19:05
!!!
까마득하게 오래된 기억이라 잊고 있었는데 감사합니다. 정말 재밌게 했던 기억이 있거든요. 버전이 두어가지 있었던걸로 기억하는데 하나는 단순한 횡스크롤로 귤같은크기의 구체를 뿅뿅쏘고 아래위로 오르락내리락 할 수 있었고 캐릭을 위에 태울 수도 있었습니다. 또 하나는 종스크롤이라고 해야하나. 그래픽도 전자보단 좋고 손오공,사오정,저팔계 고를 수 있고 필살기 제법 화려하게 구사되고 그랬던거같은데 더 이상은 기억이 안난다....;
15/07/31 11:12
전자는 아마 손손일거구요.. 그게 무려 캡콤 제작일겁니다 -_-; 이후 격투게임에 그 손오공의 손녀가 참전했었습니다.
후자는 서유항마전일겁니다. 종스크롤이긴 한데 탑을 올라가는 형식이었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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