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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7/26 11:30
저정도면 딱 피자 시켰는데 아무생각 없이 지갑에서 카드 꺼내서 긁고서 담당 대학원생에게 야 회의비로 대충 처리해봐라 .. 라고 했거나 해외 학회 나간 김에 평소에 사고 싶던 물건을 발견해서 또 아무생각 없이 연구비 카드로 긁은 모양새군요.
저런 연구비 유용중에 비일비재한 케이스가 교수가 자기 친구들과 점심이나 저녁을 먹고 연구비 카드로 긁은 후 회의비 처리 하는 건데 그것보다는 양심(?)적인 걸지도 모르겠네요.
15/07/26 11:48
http://m.goodmorningcc.com/news/articleView.html?idxno=28190
"KAIST C교수는 지난 2010년 2월 26일부터 2014년 9월 30일까지 학생들에게 지급한 연구비 7억여원을 반환하게 한 다움 이중 6억여원은 학생들 급여와 연구실 운영경비 등으로 사용하게 하고 3600여만원의 연구비를 개인 용도로 사용했다." 글쎄요... 썰전 제작진들이 그냥 웃길려고 저렇게 자막을 넣은건지, 아니면 KAIST를 감싸주려고 저런 건지 모르겠네요. 참고로 C교수는 피자 시켜먹고 장난감 구입한 바로 그 교수입니다.
15/07/26 12:51
교수들의 행태도 문제지만 연구비 운용의 구조적 문제와 함께 어제 오늘일이 아닙니다. 검찰에서 맘 먹고 서울대던 카이스트던 털면 진짜 피바람이 불겁니다...그냥 너도 알고 나도 알고 다 알지만 어떻게 건드릴 수가 없다네요...
15/07/26 13:15
저기에 명단은 빠졌지만 저희 지도교수도 크게 해먹으셨다가 탈탈 털렸더군요.. 석사 1년차떄 아무것도 모를 시기에 통장이랑 현금 카드 가져다 달래서 줬더니 그 덕분에 감사원, 검찰 가서 소명할 기회도 주시고 참 고마웠습니다,
15/07/26 14:01
공대대학원생들끼리 농담삼아 우리는 절대 고위 공무원/정치인이 못 될거라고, 한번 맘먹고 털면 안 털릴수가 없다고 하는데.. 우리나라에서 정말 제대로 털면 교수들 남아날 교수가 없을겁니다.
15/07/26 14:18
교수들은 거의 중소기업 사장님이나 마찬가지죠. 자기 위에는 뭐라 할 사람이 없고 (대학에서 태클걸 때도 있는 거 같습니다만 대부분은..) 거기다가 직원이나 마찬가지인 대학원생들은 자기 미래가 걸려있다 보니 드러우면 때려치우는 선택도 하기 힘들고...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고 저렇게 안 되는 게 오히려 힘들 정도의 상황일 겁니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훌륭하신 교수님들이야 어디에나 있고 그런 분들은 정말 존경할 만한 분들이죠.
15/07/26 14:59
경북대 교수님은 아는 분이군요. 주식투자할 때, 한 번에 돈 많이 빠지면 걸리니깐 대학원생들 써서 학교 근처 + 여기저기에서 돈 빼다가 결국에 걸렸죠. 참고로 저기서 주식 투자한 돈 거의 다 잃은 걸로 들었습니다.
그리고 저 교수님 얘기하면서 다른 교수님 얘기도 들었는데 부경대-카이스트는 해임되었고 나머지는 전부 파면된걸로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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