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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7/21 19:18
정 쓰기 껄끄러웠으면 '홀로'만 뺐어도 틀린 말은 아니게 되는데, 어째 잘못 알고 있다가 어설프게 변명한 것 같네요. 그냥 지적해 줘서 고맙다, 수정하겠다고 말하면 되는 걸...
음.. 그런데 다시 생각해 보니 번역서에서 저자 프로필은 번역가가 번역하는 것이 보통이고, 그렇다면 원서의 저자 프로필에 저렇게 적혀 있지 않은 이상 번역가가 그렇게 옮겼거나 출판사가 임의 혹은 협의 아래 수정했을 가능성도 있네요. 이건 좀 알아봐야...
15/07/21 19:24
모양새가...잘못 알고 있다가 실수한 건인데, 변명으로 꼰대마인드를 써먹으려다 역풍 맞는 꼴이네요.
온라인에선 그게 썩 효과적이진 않을 텐데...
15/07/21 19:38
고작 트위터 홍보담당자가 수정하겠습니다. 라고 말할 권리가 있을리가 없을거고... 일단 대충 수습해보려다가 사고만 친 꼴이군요.
이래서 뭔가 일터졌다 싶으면 상급자한테 연락해야 하는군요.
15/07/21 20:15
1. 동성커플이건 이성커플이건 결혼만 하지 않았을 뿐 멀쩡히 파트너와 잘 산 사람을 '혼자' 살았다고 표현하는건 무례입니다. 저들이 말하는 '결혼'이 결혼식이든 혼인신고든간에 어쨌든 저 작가는 혼자 산 것이 아니며 말장난에 불과하죠.
2. 작가가 레즈비언인것을 밝히고 싶지 않다는 것은 개인의 마음속에서만 끝내야지, '우리 아이들~' '사회 통념~'등의 핑계를 달고 밖으로 나오는 순간 일종의 차별발언이 될 수 있습니다. 작가가 레즈비언인것을 밝히고 싶지 않았더라면 저 소개글에서 마지막 문장만 뺐으면 간단할 일입니다. 3. '일반적인 사회통념상 결혼을 하여 남편과 아이와 살다 떠난것이 아닌'이라는 말 자체가 굉장히 편협하다고 생각합니다. 4. 안하니만 못한 변명이라고 생각합니다.
15/07/21 20:18
제가 옳다고 이야기 한 게 아닙니다.
작가가 잘했다는 것도 아니구요. 논리적으로 옳다는 것도 아닙니다. 이렇게 반박당할 거라고 생각하진 않았는데... 제가 잘못되었고 편협한 시각을 가졌다는 건 인정합니다만 그렇게 무겁게 단 댓글은 아니었는데요.
15/07/21 20:30
흠... 유게에 올려놓고 자게용 댓글을 달았네요.
기분 나쁘셨다면 사과드립니다. 반박용 댓글이라기보단 저걸 잘못되었다고 보는 분들의 포인트를 모르시는 것 같아서 써본 것이었음을 양해바랍니다.
15/07/21 20:04
외딴 섬에서 홀로 살아갔다고 써놓고 결혼을 안했다는 의미라고 하는게 변명이 되나요?...의미가 완전 다른데;
그냥 몰랐으면 몰랐다 하면 되지 말도 안되는 변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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