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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7/10 20:44
백선생 방송 보면서 생겼던 궁금증이
"맹모닝 진짜 그렇게 비렸나?" 인데 해답 아시는분 계신가요? 흐흐흐 백선생보면 국물도 다 요리에 쓰고, 말로는 "마셔도 된다 (마시고 싶다?)" 라고 표현하던데...
15/07/10 20:48
확실한 건 군용은 드럽게 비렸습니다. 지금은 어떨런지 모르겠지만...
꽁치 통조림 비리다는 사람은 다 이 때 경험인 걸로...
15/07/10 21:49
제가 특이한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군대에서 나오는 모든 생선요리 다 맛있게 잘먹었습니다.(...)
심지어는 숟가락밖에 안주는데도 갈치 조기 등등 뼈도 다 발라먹었죠.... 생선의 비린맛....을 좋아하는정도는 아닙니다만 생선을 비려서 못먹은 경험이 없어서 공감을 못했습니다... 그래도 맹모닝을 먹고싶거나 하진 않더군요(단호)
15/07/10 20:49
사실 직접 요리해봐도 그렇고 일반적인 한식 할때는 많이 비리지는 않습니다. 마셔보진 않았지만...(...) 아마 그냥 팬에 넣고 열을 가하니 그 냄새가 퍼져서 더 그랬던거 같긴 해요. 물론 그렇게하면 냄새가 빠지긴 하는데 그 냄새가 어디로 가겠습니까. 스튜디오에 다 퍼지겠죠. -_-;
15/07/10 20:49
마셔도 되는거지 안비리다고 안했죠 고소하면서 비린맛정도.....
먹으면서도 윤상이나 김구라도 약간은 비린맛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간장 양념장에 찍어먹거나하면 거의 비린맛을 못느낀다고 했죠
15/07/10 20:50
맹모닝이 비린지는 모르겠지만 생선과 빵의 조합은 그닥 좋지는 않더라고요..
예전에 일본 항공사를 탔는데 기내식으로 회 샌드위치가 나왔는데 회만 따로 먹을때는 괜찮은데 빵에 끼워진 상태로 먹으니까 비린내가 미친듯이 올라오더라고요.. 맹모닝도 빵을 만나서 비린내가 더 증폭됐을수도 있다고 봅니다..
15/07/10 21:18
필리핀에서 꽁치였나 정어리였나 어떤 생선 피자를 먹을 일이 있었는데 정말 입에서 치약향처럼 비린내가 퍼지는 경험을 했네요.
친구들이랑 같이 먹었는데 한입 배어물고 모두 동공이 확대된 상태로 얼굴을 응시하다가 이 악물고 크크킄크 연발...... 맛이 없다!! 도 아니고 뭐야 이거? 나만 그런 거 아니지? 하면서 다들 그 체험을 확인했습니다.
15/07/10 21:53
당시에 커뮤니티 반응이 찌개나 조림할 때도 국물 비려서 안 쓴다고들 댓글이 달려있어서 전 갸우뚱 했었네요.
자취할 때 밥 반찬이나 술 안주로 꽁치고추장찌개 자주 해먹었는데 제가 비린 맛에 거부감이 별로 없어서인지 한방울도 안 남기고 다 넣었거든요. 한 때의 광풍이 지나가니 통조림 국물도 쓴다는 댓글도 달리네요 크크크
15/07/10 23:38
즙 짜넣은거랑 빵같은게 비린내잡기에 좋지않은거 같네요 크크
꽁치김치찌개 끓일때 국물 다넣는걸로아는데 그럴때는 비린내 별로안나죠 근데 그땐 확실히 녹화중임에도 표정부터 좀 그랬던걸보면..
15/07/10 20:51
방금 퇴근하면서 홈플러스 들렸다 왔는데
진짜 꽁치, 고등어 통조림을 가판대에서 특가로 팔더군요. 그리고 고기 파는데서 간고기 옆에다 간장하고 이거저거 쌓아놓고 만능간장 만들라고 붙여놨더군요.
15/07/10 20:55
저희도 한팩씩 샀습니다.
꽁치조림을 그제 마나님이 해주셨는데 거짓말처럼 맛있더군요. 고등어를 해먹으려고 어제 동네 슈퍼 갔는데 없어요. 그래서 큰 마트를 오늘 오니 저모양입니다.
15/07/10 21:15
어제 아내가 꽁치조림 해준더군요
꽈리고추랑 먹으니 환상입디다. 저 통조림 못먹는데도. 먹을때 따뜻할때는 안비리고 다먹고 식으면 비린맛이 올라옵니다
15/07/10 21:33
저 방송 컨셉이 요리 초보들에게 기초적인 방법을 가르쳐주는거라서...
'생물을 못다루는 초보들이 쉽게 할 수 있는 생선요리 = 통조림을 이용한다' 의 취지였습니다 흐흐
15/07/10 21:51
농담이지만 맹모씨가 떨군 동원 주식을 백주부가 살리는군요. 크크
저도 오늘 고등어 대신 꽁치넣고 김치찜을 해봤어요. 평소 고추장 + 고춧가루 조합으로 꽁김은 해먹어봤지만 된장 넣은건 처음이고, 국물을 다 넣으라기에 벌벌 떨며 다 넣어서 해봤는데 꽤 맛있게 나왔어요. 확실히 비린맛은 있는데 김치 + 된장 + 마늘 조합이 그래도 비린맛 많이 잡아주는 느낌이라 살짝 비린맛 좋아한다는 이원일 셰프라면 맹모닝보다 이걸 더 맛있게 먹었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생강이랑 미림은 집에 없어서 간장조림은 못해봤는데 꼭 사서 도전해보고 싶어요. 흐흐
15/07/10 22:40
통조림 고등어(꽁치)구이 직접 해보신 분들은 안 계신가요? 근래들어 레시피 중 최고 충격이었는데...
아직 냉장고에 쟁여둔 노르웨이 고등어가 많아서, 일단 그거 다 먹고 한 번 도전해보고는 싶네요.
15/07/10 22:45
맹모닝의 비린내를 못잡은건 오렌지 즙을 짜넣어서 그렇다고 하네요.
오렌지 즙이 비린내를 증폭 시켜서 감당할수 없을 지경에 이르게 한다고 합니다.
15/07/10 23:30
원래 레몬으로 생선 비린내 잡지 않나요?
오렌지가 친척이라 비슷한 효과 낼 줄 알았는데 맹기용은 쉐프라는 사람이 오렌지로 비린내 한번도 안잡아봐놓고 막써서 대접한거군요;;
15/07/11 00:56
신 맛이 비린맛을 중화시켜주고 단 맛이 비린맛을 증폭시키는데 오렌지는 레몬보다 덜 시고 훨씬 달아서 비린 것 잡을 때는 쓰면 안됩니다.. 맹이 요리할 줄 모른다는 소리가 그래서 나온 거죠. 꽁치국물 쓴 것도 찌개 같은 경우에는 갖은양념 다 때려박아도 비린맛 날 때도 있는데 맹은 비린맛을 잡기는 커녕 전분덩어리 스프랑 섞어서 졸여놨으니... 사실상 비린맛을 잡기 위해 한 것은 식초 약간 넣은 게 전부고 역효과 내는 작업은 그것보다 많이 했죠. 레시피만 보면 비린맛을 잡으려 했으나 실패한 건지 비린맛을 잡을 생각이 처음부터 없었던 건지 헷갈릴 정도입니다 ㅠ.ㅠ
15/07/11 00:29
국물 요리야 자체적으로 물에 희석되기도 하고, 마늘/고추/파/양파/무/된장/김치/후추/맛술 등등 향 잡아줄 재료들이 국물에 우려나면서 훨씬 영향력을 크게 행사해줍니다. 샌드위치와는 차이가 크지요...게다가 맹모닝은 향 잡는답시고 식재료를 너무 다양하게 써서 그거 밸런스 잡는 것 자체도 난항이었을 겁니다. 꽁치 국물을 넣어서 얻는 장점에 비해 리스크가 너무 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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