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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7/01 15:27
아마 저 사라진 금액이 다 알라딘 중고서점에 넘어가지 않았을지...알라딘 중고서점 확장세가 장난 아닙니다.
또 장사도 잘되서 항상 갈때마다 북적북적...
15/07/01 15:34
1분기에 책한권 구입한거네요. 그나마 신학기가 있어서 참고서 비용이 대부분이겠군요. 2/4분기는 신학기도 아닌데 얼마까지 빠지려나.
15/07/01 15:43
뭐 진리는 아니겠지만 시장에 과도간 규제가 개입하면 어떻게 되는지 단통법하고 도시정가제가 보여주는 게 아닌가 싶네요 크크
15/07/01 16:46
그래도 이북은 종이책보다 애초에 가격이 싸게 책정되어서 나오더라고요. 여기에 저는 리디북스를 주로 이용하는데, 1일부터 3일까지는 포인트 충전하면 보너스 포인트도 줘서 잘 써먹고 있습니다.
15/07/01 18:48
그때는 그때고 지금은 지금이니까요. '예전에는 더 쌌는데...' 생각하면서 책을 안 살 수는 없고, 현재 가능한 범위 안에서 선택해야죠.
그리고 제가 이북을 본격적으로 사기 시작한 게 도서 정가제 직전의 대란 때여서 그전의 이북이 지금보다 얼마나 더 저렴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15/07/01 15:59
요즘 개인적으로 느끼는건 정부가 가격의 바닥은 만들지만, 반대로 천장은 없애고 있다는 생각이드네요.
착각이라고 생각합니다. 하하하 제가 잠시 미쳤나봅니다. 정부가 어떻게 국민을 상대로 그러겠어요. Ex. 바닥: 도서정가제/단통법, 천장: 부동산 분양가상한제 폐지 등..
15/07/01 16:23
저는 그냥 사던 대로 한 달에 두세 권 정도씩 계속 사 보게 돼요. 도서정가제 전에도 제가 관심가진 책들은 대개 어차피 할인을 별로 안 하거나, 초판 나왔을 때 잽싸게 사두지 않으면 절판돼서 못 사거나 둘 중 하나였거든요......
15/07/01 16:44
도서관들이 예산은 그대로인데 도서정가제 혜택을 고스란히 받아서, 요즘 신간들 들어오는게 매우 줄어들었어요..
엊그제 가보니까 알라딘처럼 새로읽은 얼마안된 책 구한다는 안내문 보니 왈칵..
15/07/01 16:57
정부입법이 아니라 의원입법(새정치 최재천 외 15인)으로 만들어진 것이군요. 일단 정부를 까려다가 잠시 흠칫...... 이번엔 또 국회를 까야되나......
15/07/01 18:12
이건 단정할 수 없어요.
정부 제출 하려면 법제처 심사 거치고 관련부처 협의하고 절차가 까다로워서, 내용은 정부에서 다 만들어서 이대로 발의만 해줄 바지 의원 찾아서 발의시키는 경우도 많이 있거든요. 청부입법이라고... 물론 해달란다고 해주는 놈도 문제지만 - -;
15/07/01 19:30
도서정가제는 최재천 의원이 강경하게 주장한 내용입니다.
트위터였던가, 페북이었던가 기억이 잘 안나지만 네티즌들과 도서정가제로 싸우기도 한 걸로 아는데요.
15/07/01 17:10
도서정가제라는 말 자체가 책 비싸게 팔거다란 홍보효과죠..
실제로 가격이 얼마 안 올랐어도, 오히려 가격이 낮아졌어도 책 많이 읽으시는 분 아니라면 더 안사 읽게 되는게 당연한 수순인듯..
15/07/01 17:19
그래도 도서정가제 시행 이후에 머니파워나 작가 네임밸류를 초월해서 다양한 책들이 주목받는 계기는 되었다고는 합니다.
http://blog.naver.com/khhan21/220329382057
15/07/01 22:42
한기호 저 양반이야 이제와서는 빼도박도 못하죠. 10여년 전 처음 도서정가제 얘기나올때, 도입 된 후, 작년 정가제 보완 때, 그리고 지금까지조차 계속 지금의 도서정가제는 불완전한 게 문제다. 완전한 도서정가제 시대가 오면 출판계 문제가 해결되고 국민의 독서량이 늘어나고 문화수준이 향상되는 파라다이스가 온다(?)고 외치고 다니니까요. 저 양반은 알라딘도 싫어합디다. 거대 기업이 들어와서 동네 헌책방 생태계 다 망치고 다닌다고. 청계천 배다리 박살난지가 언젠데 동네 헌책방 생태계? 아직도 그냥 꿈꾸고 있는거죠.
최재천도 그렇고 독서, 출판 쪽의 최대 비극이 오히려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일수록 현실을 전혀 못본채 꿈만 꾼다는 겁니다. 자기들이 책에 빠져살던 80년대 낭만담이나 얘기하면서 그걸 2010년에 실현시키려고 하고 있으니 정책과 현실이 완전히 괴리될 수 밖에요.
15/07/01 17:26
읽는 사람은 읽는데 안읽는 사람은 아예 책 살 생각조차 안하게 됐죠 뭐..
도서정가제니 뭐니 그래도 인터넷 서점의 할인은 계속 됩니다.. ;
15/07/01 18:11
진짜 학교 과제 때문에 옛날 책(90년대..) 사려고 보니까 정가 다 받아먹더라구요..
빡쳐서 중고구매 했습니다.. 중고책 시장에 누가 지분 좀 있나요..
15/07/01 20:20
이 법으로 최재천을 혐오하게 되었습니다. 도서정가제가 단통법 시즌2가 될거라고 하던 사람들에게 코웃음을 치며 명언을 날렸죠.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25&aid=0002385758
15/07/01 20:42
도서정가제 보다 경기의 영향이 더 크게 작용한 결과가 아닐까요? 도서정가제 자체가 출판계의 장기적 변화를 기대한 것이라 아직 효과를 따져보기에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5/07/01 21:21
그래도 최재천 의원하면 책읽는 사람들 사이에선 애서가로 상당히 유명한 편이고 기대도 많이 받았었는데
신념을 가지고 바보짓을 하면 얼마나 큰 피해가 되어 돌아오는지 제대로 보여준 사례죠. 도서정가제 사태를 보면서 단통법을 추진한 누군가는 뽐뿌 못하는 사람들의 상대적 박탈감을 큰 사회적 문제로 받아들이고 이를 진지하게 해소하려고 했을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원래 세상은 넓고 바보는 많은 법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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