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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6/18 19:48
제 와이프랑 와이프 친구가 대학때 163cm에 40kg대 후반 몸무게를 가진 처자들이었는데
... 매주 주말에 둘이서 만나서 삼겹살을 먹으면 12인분 까지 먹었다더라고요...... 근데 안찜........
15/06/18 21:12
아이고 얘들아, 대학가도 저거 먹고 찐 살 저절로 빠지는거 아니다. 엄마 말 믿지 마라.
고삼 때 신포우리만두 메뉴 10개 시켜서 넷이 나눠먹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하네요.
15/06/18 22:03
고2때 합반이 되면서 남녀의 교실에서의 군것질 차이를 심도 있게 탐구해봤던적이 있습니다. 남자들은 약탈과 사냥에 가깝게 먹을거리의 분배가 이뤄집니다. 과자봉지를 뜯는 순간 내입에 최대한 빨리 넣지 않으면 순식간에 개털이 되죠. 반면에 여자애들은 각자 먹을거리를 들고와서 하하호호 먹는걸 볼 수 있습니다. 언뜻보면 여자쪽이 남자들에 비해 마냥 좋아보입니다만, 제 연구결과에 의하면 여자애들의 이런 행위가 단순하게 이뤄지는건 아닙니다.
많은 수의 고등학생때 여자애들은 몸 움직이는걸 싫어합니다. 살찌는건 더 싫어하고요. 여기서 여자애들은 먹는거에 민감해집니다. 일종의 하면 안되는것에 먹는 행위가 포함되버리는거죠. 이런 하면 안된다는 인식은 도리어 더 하고 싶어지는게 인간의 본성중 하나입니다. 더 먹고 싶어집니다. 그런 상태에서 옆에 친구들이 있습니다. 먹을걸 나만 먹으면 살이 엄청 찔거 같은데, 나눠 먹으면 덜 찔거 같습니다. 그리고 나만 먹은게 아니라는데 오는 위안감도 상당합니다. 그렇게 삼삼오오 모여서 같이 간식을 먹게됩니다. 물론 그냥 맛있는걸 나눠먹고싶어 하는 마음으로 같이 먹는 마음이 더 클겁니다. 결론은 학생 때 여자애들 먹을거 뺏어먹기만 하지 말고 사겻어야됏는데 후회가 남는 고등학교생활이었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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