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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6/18 09:38
cold food(샐러드 따위)-hot food(메인 코스)-cold food(과일 등의 후식)
vs hot(중국식 따듯한 전채요리)-hot(메인코스)-hot(뜨거운 디저트류) 인 것 같습니다! 중국음식이 거의 따듯한 음식류이긴 한..가? 아잉가..?; 확실치 않아서 저도 웨건에게 넘기는 걸로!!
15/06/18 12:15
제 생각엔 toto님 말씀이 맞는것같기도하네요.. 코스요리 중식당가면 처음에 시작할때는 가격에따라 전채 요리가 세가지 냉채 또는 네가지 냉채 이런식으로 나오죠.. 양장피 같은 요리도 냉채류고..
15/06/18 09:36
예전부터 봐왔지만 줄서기, 식당, 시간관념에 대한 묘사에서 명백히 동양비하적인 뉘앙스가 풍기는 이미지죠.
동양사람들은 질서를 잘 지키지 않고, 공공장소에서 시끄러우며, 약속시간 준수가 엉망이다. 파티 같은 건 비교적 잘 캐치해낸 것 같지만.
15/06/18 09:57
줄서기, 식당, 시간관념에 대한 묘사가 동양비하적이라고 하신다면
저것이 사실이 아니라는 말씀이신가요? 일단 미국 <> 중국 이렇게 비교만 해봐도 타당성이 있다고 보는데요. 아 당연히 예외적인 케이스가 있긴 하지만 일단 전반적으로 맞다고 생각합니다.
15/06/18 10:02
전반적으로 맞다 할지라도, 그건 동서양 문화차이라기보단 시민의식수준의 문제 아닌가요?
동유럽이나 러시아에 가면 더한 곳도 있을 텐데요. 멕시코.남미도 비슷할 테구요. 그렇기 때문에 그런 사항들을 '동양인들의 특성'으로 묘사하는 것은 동양비하적/인종차별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받아들이기 힘드시면 그냥 '미국 국내 백인과 흑인의 특성 비교'랍시고 흑인은 가난하고 백인은 부자, 흑인은 범죄를 잘 저지르고 백인은 준법정신이 비교적 투철, 흑인은 교육수준이 낮고 백인은 고학력... 따위의 글이 올라온다고 바꿔 생각해 보시면 됩니다. 전반적으로 사실이냐? 통계적으로 그렇기야 할 겁니다. 하지만 읽는 즉시 누구나 굉장한 인종차별적인 글이라고 생각하게 되겠죠.
15/06/18 11:10
제가 너무 막연하게 말했나 보군요.
제가 얘기하고 싶었던 것은 원글은 분명히 독일 <> 중국 의 특정국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제목이 너무 넓게 잡아서 그렇지 독일 <> 중국만 보면 이것은 비하라고 볼 수 없습니다. 저기서 잘못 된 점이 있으면 집고 넘어가고 개선하려고 해야죠. 그리고 두번 째 흑인과 백인의 비교를 왜 못하나요? 심지어 이 차이에 대해서 인류학/경제학/교육학 논문도 나오고 뉴욕 타임즈나 유력 일간지에서도 다루는 논제입니다. 뭔가 오해를 하시는데 팩트를 팩트로 쓰는 것과 그 팩트를 가지고 인종차별적인 조롱을 하는 것은 엄연히 다른 것이고요. 중요한 것은 이 글이 비하 적인 조롱이냐 아니면 유머의 선을 지킨 정도냐 정도겠죠. 아마 시드니님과 저와 차이는 그 기준선이 다른 것 같습니다.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간다면 저도 비하한다고 느끼겠지만 유머라는 선에서 이정도는 비하라고 볼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5/06/18 11:43
아뇨, 완전히 다른 이야기를 하시네요.
'흑인지역사회에 이러이러한 문제가 많이 발생한다'와 '흑인은 백인에 비해 이렇다'는 뉘앙스가 정반대에요. 계층에 따라 사회적 차이가 나는 점을 비교하며 논의하는 것과, '차이가 나는 것은 인종의 특성'이라고 말하는 것은 완벽하게 다른 이야기죠. 그냥 그게 현대사회에서 인종차별의 정의라고 해도 될 정도에요. 어쨌건 팩트를 말하는 것 뿐이라구요? 천만에요. 분명하게 구별하셔야 합니다. ('동서양 문화차이라기보단 시민의식수준의 문제'라고 드렸던 말씀에는 언급이 없으시군요.) 덧붙이자면 동양이건 중국이건 간에 명백히 대상집단에 대한 비하의식이 기저에 깔려 있어요. '동서양의 문화적 차이 비교'에 가까운 의도로 작성된 글(책이더군요.)에 인종차별적.동양비하적 색채가 아주 짙게 낀 글이라고 봅니다. 의도와는 무관하게요. 그냥 저자가 인종차별주의자이면서 스스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을 가능성이 가장 크겠죠. '오리엔탈리즘'이 어떤 것인가를 너무나 잘 보여줘서 하나의 예시라고 봐도 될 정도입니다.
15/06/18 12:10
일단 이 저자가 중국인인 것은 아시죠?
그리고 이 저자 책 보면 중국과 독일 비교하고 있습니다. 독일의 특성은 이렇다 중국의 특성은 이렇다 라고 하는 것이 현대 인종차별의 정의라... 누가 그렇게 정의를 하는지 가르쳐 주시죠. 한 유명한 유머가 있었죠. 유럽의 지옥은 영국인이 요리사이고 독일인이 경찰이고 이태리인이 정치하고 프랑스인이 기계 고치고 스위스인이 사랑을 한다는... 이것도 비하인가요? 피지알에도 자주 올라오는 영국인 요리 못한다는 말도 비하인가요? 그냥 유머는 유머로 알아들으세요. 그리고 흑인과 백인의 논점으로 돌아가서 말씀드리자면 이 글은 흑인은 백인에 비해 이렇다가 아니라. 흑인의 문화 백인의 문화 이렇게 차이를 나타 내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님이 말씀하신 것과는 다르죠. 그것은 님의 주관적으로 해석을 하신 것이고요. 흑인 고등학교 졸업 비율 40% 백인 고등학교 졸업 비율 60% 논문에 나오는 것처럼 그냥 이렇게 비교를 하는 겁니다. 그리고 제가 언제 흑인이 못 사는 것은 흑인의 특성이라고 했나요? 제 말 다시 보세요. 비약하시지 마시고. 전 흑인의 고등학교 졸업 수준이나 대졸 비율이 백인 보다 낮으니 흑인이 백인보다 전반적인 교육수준이 낮다 라고 얘기하는 것이 어떻게 비하냐고 말한 겁니다. 이 정도 비교는 어떤 논문에서도 다 하는 비교입니다. 한 단계 더 나아가서 저렇게 교육수준이 낮아서 현재 전반적으로 흑인이 백인보다 경제적으로 가난하다. 님이 얘기하시는 것처럼 흑인의 종특때문에 가난하다라고 얘끼한 적도 없고 이 글도 동양인의 종특 떄문에 어떠하다 라고 한 적 없습니다. 님이 지금 한 두 걸음 더 나아가서 해석하고 있는 겁니다.
15/06/18 12:52
중국인은 오리엔탈리즘적 사고방식을 가질 수 없나요? 문화사대주의란 단어는 예로부터 존재해 왔을 텐데요.
문화적 차이에 따른 특성 비교를 열거하며, 거기 사회적 환경에 따른 차이점을 덮어놓고 끼워넣은 게 동양비하적 사고방식이란 겁니다. 흑인이 전반적으로 교육수준이 낮다? 맞아요. 범죄율이 높다? 통계적으로 맞죠. 그런데 이걸 흑인과 백인의 차이점은 뭐.. 재즈 vs 락 등등 정도로 열거해 나가다 갑자기 교육수준 차이 운운, 폭력.범죄성 운운을 같은 대열에 자연스레 끼워넣는 사람이 있다면 그건 인종차별적이란 겁니다. 사회환경적 차이에 의해 벌어진 일을 논하는 것과, 덮어놓고 별다른 설명 없이 '백인과 흑인의 차이는 이렇다'라고 말하는 건 다른 말이라구요. '동서양의 문화적 차이' 맥락 속에 사회적.역사적 환경의 차이에 의해 발생한 시민의식 수준의 차이를 아무 부연 없이 끼워넣는 것과 같이 말이죠. 그런 차이점에 대해 논하는 것 자체가 인종차별적이라고 말한 적도 없고, 애초에 댓글에 길게 설명해 둔 내용이 그게 아니다(논문이나 일간지에서 논하는 것과 본문글의 컨텐츠는 맥락이 다르다)라는 말인데 대체 뭘 어떻게 읽으신 겁니까. 전 페마나도 님이 하신 말씀을 비약한 적이 단 한 번도 없고 제가 든 예시를 조금씩 바꿔가며 설명드리고 있는 건데 대단히 신경질적으로 반응을 하시는군요. 댓글을 제대로 읽지 않으시는 건가요? 꼬투리만 잡고 응답은 전무하니 대화가 굉장히 겉도는군요.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비약하며 말씀하시는 건 페마나도 님입니다. 이만 하겠습니다.
15/06/18 11:19
그리고 한 마디 더 하자면 이 글이 동양인을 비하하려고 만들었다는 근거는 없습니다.
잘 보면 동양인의 단점을 찍는 것도 있지만 서양인의 단점도 찍죠. 그런데 서양인의 단점을 찍은 것은 그냥 무시하시니 동양인만 비하하려는 의도로 보이죠. 시드니님처럼 분석을 하면 중국인이 더 사교성이 좋고 독일인처럼 자기중심적이지 않고 문제가 생기면 무조건 탱크처럼 돌진해서 해결하려는 것보다 돌아갈 줄 안다라고 느낄 수 있는 대목에서는 독일인을 비하하는 맥락이 되는거죠. 이 글은 어떤 한 그룹을 비하하려는 것보다는 그냥 양 그룹의 대칭되는 특징을 보여주고 거기에 좀 유머를 더해서 좀 더 과장되게 전반화 한 거라고 봐야죠.
15/06/18 10:03
식당까진 인정하는데 줄서기, 시간관념은 명백하게 비하죠..
중국은 모르겠지만 우리나라 줄서기 문화는 그리 나쁜 편이 아니고 더군다나 우리나라 사람이 시간 약속을 잘 안지킨다는 근거는 대체 뭔가요?
15/06/18 10:59
흠.
그냥 동양 <> 서양 이렇게 하면 모를까 분명히 원글에는 독일 <> 중국 이렇게 구분했습니다. 그것을 동양 비하라고 볼 수 없다는 거죠. 제가 언제 한국이 저렇다고 했나요? 싱가폴, 홍콩, 일본, 한국, 대만 등은 저런 문제가 없죠. 하지만 이 예는 분명히 중국의 예를 들었고 중국은 아직 저런 요소가 전국에 널려 있습니다. 그것을 그대로 찝었을 뿐인데 비하라는 것은 말이 안되죠.
15/06/18 10:21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애초에 그게 동양 서양 특성으로 나뉠 수 있느냐가 의문이고..
동서양 문화차이에 대한 고찰 사이사이에 인종차별적 양념이 아주 짙게 뿌려진 컨텐츠라고 생각합니다.
15/06/18 10:49
예전엔 멋모르고 고개를 끄덕였는데, 이런 자료가 차별을 부르는 시작이죠.
식당의 예를 들면 막상 경험을 떠 올려보면 조용한 사람과 시끄러운 사람의 비율로 따지면 서양인이 식당에서 더 시끄럽거든요. 즉, 제가 자주 본 '서양인'이나 저들이 자주 본 '동양인'이나 여행객인 경우가 많죠. 여행 중의 태도가 평소와 다를 가능성도 농후하구요. 경험을 토대로 평가하기엔 표본이 좋지 않을 수 밖에 없죠.
15/06/18 11:18
비정상회담 보면서 느끼는건데...
서양이나 동양이나 차이가 그렇게 크지 않고 사람 사는 곳은 다 비슷한거 같아요. 서양이라고 무조건 직설적이지 않고 오히려 우리나라보다 더 매너있게 돌려 말하는 거 같습니다.
15/06/18 11:37
일단 독일이 문화선진국이고 시민의식 높아서
세계대전 두번에 수천만명을 죽이고 학살했군요 그리고 지금도 유럽최고의 인종차별국가고 야 대단한 문화선진국이네요 문화선진국은 저래야 하나 본데 왜 우리가 하면 미개하고 후진국이라고 하는 사람이 있는지 신기합니다 크큭
15/06/18 11:50
서구권 선진국 식자층에서 아직도 오리엔탈리즘이 얼마나 뿌리깊게 무의식 중에 박혀 있는가를 보여주는 하나의 예시라고 봐도 될 정도입니다. '동양인의 특성은 시민의식이 서양인에 비해 낮다'는 생각을 쪼개서 그림으로 표현하면 나오는 대비가 몇 가지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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