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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6/08 11:30:13
Name 모루
Subject [유머] [야구] 말 한 마디에 천냥 빚을....
한달 전 쯤 한화 강경학 선수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마무리 점수를 얻어 승리한 후,
인터뷰에서 [특타를 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타석에 임했다.]라고 인터뷰했던 거 기억하시나요?

어제 김성근 감독이 요즘 선수들에게 "못할 때 창피함이 없다."고 지적하면서 강경학 선수 얘기를 하더군요.
"인터뷰를 보고 이게 뭔가 싶었다. 밀어내기 볼넷 하나 했다고 특타에 빠졌으면 좋겠다니. 자기를 모르나 싶다."
[그 이후 강경학은 특타에 무조건 포함돼 있다.]

그렇게 강경학 선수는 말 한 마디에 천 번의 특타를 획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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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신듀오
15/06/08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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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를 모르지 않나 시포요
냉면과열무
15/06/08 11:33
수정 아이콘
아직도 생각나는 스프링캠프 아침조 인터뷰... 크크크크크

왜 선수들이 감독 성향을 저리도 모를까요.. ㅜ
15/06/08 11:37
수정 아이콘
사실 특타하고 싶었던 건지도...
15/06/08 11:38
수정 아이콘
매일운행되는 삐까버스 ㅠㅠ
단약선인
15/06/08 11:41
수정 아이콘
천하의 장훈도 경기 후 집에 가서 하는 엄청난 양의 연습을 거른적도 없고, 술-담배도 입에 안댔다고 하지요.
일본 야구의 레전드가 되었고, 집안을 일으키고 아주 넉넉한 노후를 보내고 계신다 합니다.

내가 강경학 선수라면...
인생의 기로에 있는데 정말 좋은 기회를 잡았다고 생각할거에요.
꼴지 면하면 다행인 팀에 주전을 잡았다고 걍 마음으로 만족하고 살지...
이 기회에 정근우 선수같은 수준의 선수로 거듭나서 팀에 없어서는 안될 존재가 되어 동료의 인정과, 많은 연봉을 획득할지...

해도 안되는것이야 어쩌겠습니까만...
정말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되겠습니까...

FA때 강경학 선수가 4년 50억에 계약한다면...
김감독을 욕할까요... 고마울까요...
성기사는용사
15/06/08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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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하며 욕할 것 같습니다.
하얀마녀
15/06/08 11:44
수정 아이콘
반반 욕 많이
15/06/08 11:53
수정 아이콘
이거 레알이네요. 크크 반반욕많이!
15/06/08 15:06
수정 아이콘
표현이 이야 ~~최고네요
15/06/08 12:47
수정 아이콘
어.. 사람 생각하는게 다 비슷한거 아닌가요 크..
하얀마녀
15/06/08 11:45
수정 아이콘
김성근 감독의 강경학에 대한 애정을 느끼게 된 사례죠.
저는 강경학이 인터뷰한거 보고 친구들한테 '얘 내일이면 엔트리 말소 기사 나올 것 같다'라고 했었는데... ㅡㅡ;;
냉면과열무
15/06/08 11:46
수정 아이콘
닭이아니라독수리
15/06/08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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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삐까버스는 달립니다.
Endless Rain
15/06/08 12:14
수정 아이콘
저 인터뷰 이후에 특타버스 운행하면서 나온 인터뷰

강경학은 시즌 내내 한화의 특타에 빠지지 않는 멤버다. 원정경기를 앞두고 인근 학교에서 특타는 물론이고 홈경기를 마치고 나머지 특타도 단골로 소화했다. 한화가 특타 멤버들의 편리한 이동을 위해 구입한 소형버스도 어느새 강경학의 상징이 되어버렸다. 강경학 스스로도 이젠 특타를 일상으로 느낀다.

그는 "제가 빠지면 특타의 완성이 안 되죠"라며 웃은 뒤 "(주)현상이랑 제가 야수 중에서 막내라 뒤치다꺼리를 하기 위해서라도 특타를 나가야 한다. 원정에 가면 점심 밥 먹고 나서 알아서 특타를 준비한다. 문자로 특타 멤버를 알려주는데 난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하고, 문자도 보지 않고 나간다"고 말했다.

홈경기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다. 강경학은 "홈경기도 일찍 야구장에 나와서 타격 훈련을 한다. 야간 경기에도 보통 12시쯤에 출근한다"며 "가끔은 경기에 진 날도 특타를 한다. 워낙 특타를 많이 하다 보니 이제는 하루의 일상처럼 느껴질 정도"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만큼 특타가 익숙해졌고 낯설지 않다.
단약선인
15/06/08 12:48
수정 아이콘
1. 사회에 적응 했음
2. 진정으로 야구에 재미 들임

2번이어야 하는데요...
스타나라
15/06/08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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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학 평소 행실을 봤을 때 저 멘트는 특타를 하기 싫다가 아니라 그만큼 간절하다는 뜻일겁니다.
이친구 은근히 똘끼가 있어요.
김감독도 그걸 알아본거겠죠. 진짜 하기싫어서 저런말 한거라면 주현상을 유격수에 세워서라도 강경학을 2군에 내려버렸을거에요.
오바마
15/06/08 12:35
수정 아이콘
달려라 삐까버스! 힘내라 삐까버스!
한가인
15/06/08 13:03
수정 아이콘
강경학이 5년후 한화의 기둥이 되어 있고 인지도가 이용규나 정근우정도 되었을때 이 인터뷰는 두고두고 회자 되겠네요
15/06/08 13:27
수정 아이콘
왠지 강경학 - 주현상은 잘될 것 같은 느낌..
15/06/08 14:30
수정 아이콘
하기 싫어서 저런 소리 했다면 김성근 감독님 성격상 2군 바로 보내거나 방출했겠죠.
임시닉네임
15/06/08 17:44
수정 아이콘
저는 특타에 대해서 부정적입니다
기본적으로 타격 훈련은 말그대로 타격기술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하는 겁니다

근데 특타나 펑고나 시즌중에 하는거에 호의적인 선수들도 고작해야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주더라 이상의 말은 하지를 못하더라고요
이런 훈련은 멘탈강화 훈련이 아니라 기술강화 훈련인데
아무도 기술이 늘었다고 말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멘탈이 문제면 멘탈강화 훈련을 해야지 왜 특타를 시키나요?

인터뷰에서도 잘쳐서 수비잘해서 특타안하고 싶다 이런소리나 하고 있고요
훈련이 징벌이 되서는 곤란한거 아니겠습니까?
올시즌 한화는 원정경기에서 고교 들러서 특타하고 다시 경기장방문하니 밥먹을 시간도 없었던 일도 있었습니다
15/06/08 18:03
수정 아이콘
특타의 옳고그름을 논하자고 올린 글은 아니어서요. 자게에 글을 하나 써보시는 건 어떨까요?
임시닉네임
15/06/08 19:39
수정 아이콘
그냥 말이 나와서 해본말입니다.
하얀마녀
15/06/08 18:19
수정 아이콘
http://m.isplus.joins.com/news/article/article.aspx?cloc=isplus%7Cm_home%7Csonagi&total_id=17386343&date=2015317

김감독 생각에는 특타만큼 멘탈강화를 시켜주는 훈련이 없나보죠
임시닉네임
15/06/08 19:42
수정 아이콘
그나마 멘탈강화도 정말 말그대로 멘탈 강화가 아니라
특타나 펑고 하기 싫어서 열심히 한다 이거잖아요
회초리가 싫어서 재주부리는 곰과 다를게 뭔가요
이걸 멘탈강화라고 할수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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