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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3/18 16:34
사실 가장 다이나믹하고 스토리 상에서도 중심부에 있는 인물이죠.
북방에서 귀신들이랑 노는 존스노우나 멀리 동방에서 모래 위 거니는 용엄마와는 달리.. 캐릭터 자체도 매력 있고 숱한 난관을 지략과 임기응변으로 헤쳐나가는 모습이 강하게 어필하나 봅니다.
15/03/18 16:42
원래 소설 자체가 확실한 주연은 없고, 주연급 캐릭터가 많습니다. 약간 역사소설 느낌이라서.. 그 주연급 가운데 하나가 티리온입니다. 시즌1에서도 그런 식으로 묘사가 됐었을텐데 극이 진행될수록 배우의 내공이 장난 아니라 인기가 많아졌습니다. 이걸로 배우가 그래미상 애미상도 받고.. 하여간 그래서 시즌이 가면 갈 수록 티리온 장면이 하나라도 더 나오고 그렇게 되는 거 같더라구요. 자연히 티리온 하드캐리.. 근데 극에서 배우의 포스와는 달리 캐릭터가 조연이 맞긴한가 봅니다. 배우가 받은 상이 죄다 조연상이거든요 크크크크
15/03/18 16:39
대너리스는 정말 모순적인 인물이라고 생각하는데...
평등을 외치면서 우아하게 왕좌에 앉아 '세상의 주인은 나'라고 외치는 모순 덩어리...
15/03/18 16:47
세상을 바꾸려면 힘이 있어야하니 어쩔 수가 없긴 하죠.
무력이 필요하고, 그러려면 돈도 필요하고, 그것을 다루려면 권력도 필요하고... 사실 지금의 대너리스가 말하는 평등이란 단순히 노예제가 없는 세상 그냥 칠왕국과 같은 세상을 말하는것뿐이고... 요즘은 노예제가 없더라도 세상은 평등할 수는 없구나를 깨닫는 중이니 더 발전할 여지는 있다고 봅니다.
15/03/18 16:49
음... 글쎄요... 본인은 그렇게 고차원적인 생각을 하는 인물은 아닌 듯 합니다.
행동을 보면 등장인물 그 누구보다도 독재자에 가까운 인물상이기도 하고요.
15/03/18 16:50
대너리스는 드라마에서 띄어주려고 좀 과장하는 느낌이 있습니다.
소설에서는 노예의만 정벌할 때도 보급때문에 쪼들려서 어떻게든 빨리 끝장보려고 하다가 운좋게 다리오 만나서 일이 잘풀리는 느낌이 강했는데 드라마에선 그냥 잘나가더군요. 그래도 이제 슬슬 드라마에서도 대너리스가 정치하면서 거품이 빠지는 시기(소설로 치면 5권)가 다가오는데 과연 어떻게 표현될지 궁금합니다.
15/03/18 17:15
왕정에서도 평민들의 권한을 늘려주는 것이 귀족들의 권한을 약화시켜서 왕권을 강화하는 효과로 나타나죠.
그런 의미로 받아들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15/03/18 16:41
아니 마저리 티렐이 왜 없죠??? 제가 잘못본줄 알고 한참 다시봤는데도 없네요 ㅜㅜ
그리고 극중 이름도 기억이 안나지만...왕좌의 게임에 한나 머레이가 나왔다는걸 뒤늦게 알고 깜짝 놀랐어요 스킨스의 그 이쁜 캐시는 어디가고 ..
15/03/18 16:55
개인적으로는 소설 먼저 읽으신 분들의 대너리스에 대한 평가가 좀 궁금합니다. 저는 노예의만에서 싸울 때만 해도 '그래 판타지인데 이쁜 먼치킨 하나 있는 거 괜찮지' 하다가 정착하고 나서는 '용이니 뭐니 해도 걍 어린애일 뿐이네' 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었거든요..
15/03/18 16:59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는 제가 볼때는
일단 타르가르옌 가문에는 특유의 광기라는 면이 있는데 그걸 컨트롤할 줄 안다는 점에서 단순한 어린애가 아니라는 소설속의 평가가 있는거 같구요. 자기 자신이 대단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기 보단(용 조종 능력 제외) 자신의 매력으로 유능한 인재를 포섭하는 덕장의 스타일인데 그런 면에서는 능력이 좋다고 봅니다. 5권에는 노예제를 무리하게 폐지하고 무력만으로 전진하다가 노예제를 유지해오던 주변국들 사이에서 사면초가가 되고 있는데 노예제는 끝까지 유지하지만 투기장? 같은 경우는 용인하고 정략결혼도 하려는 등의 나름 현실적인 감각도 있다고 봅니다. 물론 티윈 라니스터급의 정치력은 아니지만 아마 티리온 라니스터가 합류한다면 그것도 해결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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