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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2/23 22:11
외박이였나 외출이였나 한번정도 나갈 수 있었을걸요?(아니면 후반기라도 갔다왔나봅니다.....정보통신에선 3주차엔가 외출이..되었지요 아마...)
15/02/23 22:11
백일휴가때 나와서 찍을 수도 있고... 요즘엔 훈련소 끝나고 면회외출도 되고...
사실 아버님이 장성이면 맘먹기에 따라 뭐든게 가능합니다.
15/02/23 22:28
요즘은 훈련소 끝나면 외출 가능한 것 같더군요.
그리고 후반기 교육이라는 걸 받으면서 교육기관에 가는 경우 거기서 또 하루 외박을 보내줍니다. 이등병 계급장은 신병휴가 때도 달고 나오니까 그 때 찍어도 괜찮겠네요.
15/02/23 22:13
신형 전투복 완전 교체 전이고 오른쪽 분이 해외 파병을 갔다오셨던 거 아닐까 싶네요..
특전사랑 해외파병 부대 쪽에 먼저 지급됐었다고 들은듯..
15/02/23 22:18
에이 이걸 어떻게 신경 안쓰나요....
일단 갈구는건 무리입니다. 때린다는 건 상상 못하구요. 해꼬지당할까 지레 겁먹을 수밖에...
15/02/23 22:35
역시 군생활은 다들 케바케 인가봅니다.
제 경우엔 후임 중에 투스타 자녀, 국회의원 자녀도 있었는데 다같이 굴렀거든요;; 그러나 달린 의견을 봐선 제 경우가 예외적인 걸로..
15/02/23 22:41
뭐 터치가 없었을뿐이지 군생활은 특A급으로 했어요
군인집안이라 그런지 마인드 하나는 투철했거든요 괜히 설렁설렁하고있는 선임들이 쫄려서 그랬었지 크크 그냥 다른사람이 보기엔 모범이 될만했습니다. 열심히 굴렀어요 :)
15/02/23 22:27
뭐 원래는 해야하는 교육인데 늘 짬처리한거일 수도 있어요...(전 레이더병이였는데 분대장교육도 짬처리해버는지라....1주일씩이나 짬찬 주요 자원을 비워줄 여력은 없는지라...)
그리고 그걸 기회삼아서 넘겨버린거라던가...
15/02/23 22:37
선임병 빽이 더 높으면 충분히 갈굴 수 있다는 게 함정...
실제로 제가 나온 부대는 국회의원 보좌관 빽 믿고 나대려던 신병 하나가 국회의원 빽 선임에게 제대로 혼쭐 난 적이 었었죠.
15/02/23 23:29
근데 오히려 저렇게 아버지가 장성이면 그 신병이 꾀병부리거나 하진 않을 거 같은데
다른 것도 아니고 장성 아들인데 저런다고 그러면 본인은 물론이고 아버지 욕먹일까봐 무서워서라도 (빡세겐 안하더라도) 적당히 눈치보면서 알아서 할 것 같은 ......
15/02/23 23:49
사실 사진 붙이기전에 이미 다 알껄요? 제가 일할 때만 하더라도 사령부 및 밑에 있는 사람들의 전화가 빗발치게 오더군요. 국정원 어디 누구 아들이 온다고...... 어학병으로 오는거라 보직이 이미 확정되어 있는데도 전화가 오니 쩝.
15/02/24 07:46
후임 아버지가 국회의원이었습니다...누가 이름들어도 알만한...
의원님들 부대방문하시는데 대대장이 갸한테 묻더군요.. "XX야, 아버님 무슨색깔 좋아하시냐?" "파란색 좋아하십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막사 색깔이 바꼈습니다.. 하아.. 내 군생활 후반기 Orz
15/02/24 08:04
누군가 했더니 전인범 대령이었군요.
04군번이었는데 그때 29연대 연대장이었죠. 그때도 저 양반 전설이 대단했음. 아웅산테러 때 어느장군 부관으로 따라가서 부상당한 장군을 구출해내고 응급조치까지 해서 살렸다고.. 그때 장군의 머리에 파편이 박혔는데 머리카락이 길어 상처부위를 찾는데 힘들었다며 자신이 지휘관으로 가는 부대에 머리기준은 3mm가 되었졈. 29연대장으로 있을때 연대 수색중대 빼고는 간부, 병사 얄짤없이 3mm로 짫게 치고 다녔죠.
15/02/24 13:37
제가 병장 때 저희 대대(라고 해봤자 독립대대라 병사 40명 정도)에도 장성의 아들이 들어왔는데 생활을 워낙 잘해서 전혀 위화감이 없었어요. 근데... 주말에 외부로 축구를 하러 나갔다가 신나게 공을 차고 있는데 멀리서 고급 세단이 서더니 이쪽으로 아저씨와 아주머니가 다가오시더군요.
신병이 다가와 말하길 "김병장님 저희 부모님 오신 것 같습니다." "그래? 저 분들이야? 부대로 가시지 어떻게 여기로 오셨지?" 직후 "어? 어? 어? 니네 아버지? 어? 어? 어.... 부대~ 차렷!!!" 이러고 전부 다 연병장에 얼어서 서 있었더니 다가와서 한 명 한 명 악수하며 군인이 아니라 아들 면회 온 아버지니까 그러지 말라고 웃으며 다독여 주시더군요. 존댓말로 우리 아들 잘 부탁한다고, 쉬는 데 불편하게 해서 미안하다고 겸연쩍어 하시기 까지 하면서. 부대로 안 가고 그리로 온 이유가 부대로 가면 주말에 쉬던 부대 간부들이 무리해서 인사하러 올 까봐 그랬다더군요. 군인 같지 않은 대대장(중령) 세 분을 모셨던 터라 장성쯤 되면 멋지구나 하고 새로운 선입견을 가지게 된 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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