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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2/22 17:58
뱃속에서 뭐가 꾸물거립니다.. 아프지는 않은데 이리저리 움직이는 느낌이 나고요. 그러다 마지막에는 빼 놓았던 진공 청소기 전선이 감기듯이 시원하게 빠지는 느낌이..
15/02/22 17:29
저 대장내시경 받을 때 아직 약도 다 투여 안했는데 촉수-_-를 집어넣으려고 하는 거에요.
그래서 깜짝 놀래서 의사선생님 잠깐만요긴어디지? 했던 기억이 납니다.
15/02/22 17:30
전신마취 중 유지를 흡입으로 하던가 정맥으로 하던지간데, 도입은 정맥 마취제를 몸무게 대비 용량을 단숨에 주는데
의식 소실까지 개인차는 있으나 5초 안걸리죠...다만 주입 전후 기억이 날라간다는거 그래서 수술장입실까지 기억만 난다는 분들이 많죠
15/02/22 17:39
정확하게 화생방하고 똑같은 경험 했습니다 크크
첫번째 숨 들이쉬고 [아무것도 아니네???] 두번째 숨 들이쉬고 정신차려보면 이미 모든게 끝나있는...
15/02/22 18:29
정말요? 크크크 어떤면에서는 부럽습니다?
전 의식이 너무 또렷해서 그거 다마시고 온몸에 있는 물을 다 쏟아냈던 기억이...(...)
15/02/22 17:39
얼마전에 수술했는데 딱 수술대에 눕는것까지만 생각납니다. 마취용 호흡기를 달고 좀 오래 버티긴 했는데 그래봐야 한 7,8초 정도? 딱 느낌이 오면 한방에 훅 가버리더군요 크크크
15/02/22 17:45
전 마취되는 순간까지 기억이 다 나더라고요. 한 삼초 센 후부터 머리에서 실 핏줄이 타다닥 터지는 느낌이 나면서 눈이 스스르 감기는 거까지 다 느껴졌어요.
15/02/22 17:53
아 저는 수술실 딱 눕고 손에 링겔 맞은 곳 호스 관으로 마취약 넣었는데. 마취약 약 그 호스타고 내려오는 거 눈으로 보면서... 혈관으로 약 딱 들어가는 보이는 순간 엘리베이터에 있더군요. 이미 수술 다 끝나서 병실로 돌아가는 엘리베이터. 어떻게 그렇게 시간 딱 맞추는지는 모르겠네요.
15/02/22 18:28
근데 수면 내시경은 환자분들 본인은 기억 못하시는데 내시경 도중에 말씀도 하시고 움직이기도 하시고 그럽니다. 신기한건 나중에 기억 하나도 못하신다는 거. 위내시경 이미 집어넣어서 목구멍 통과한 상태인데도 유창하게 말씀하시던 분이 기억나네요. 이 분도 역시 기억 하나도 못 하심...
본인이 느끼기에는 이 만화 같을지 모르겠지만, 환자분께서 기억 못하시는 이후에도 의식은 깨어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술자 입장에서는 환자가 어느 시점에 기억이 나가는건지 확실히 모르는 거죠.
15/02/22 18:41
저도 숫자같은 건 안 세었습니다
링거액 맞고 있눈 그 손등쪽 거기로 마취주사 놓길래 그거 보면서 "주사 맞으면 아팠을껀데 저기로 맞으니까 안 아파서 다행이야..." 생각하는데 눈떠보니 회복실.
15/02/22 19:00
수면 내시경 할때는 옆으로 누워서 눈감고 있다가 어느 순간 의식이 확 없어지더군요
내시경 받던 도중의 기억이 있는데 우웩우웩 하니까 의사선생님이 네 괜찮아요 조금만 더 조금만 더 그랬던 기억이 나고 또 의식이 없어지고 깨어나니까 끝나있었어요. 수술 받을때는 너무 긴장해서 바들바들 떨다가 마취해주시는 선생님이 말을 시키셔서 대답하던 도중에 주사액이 들어오는 느낌이 들고 거의 동시에 의식이 사라지고 깨어나니 회복실이던.. 뭔가 왠지 이상하게 잘자고 일어난거처럼 상쾌한 느낌이 들더군요. 이래서 프로포폴 맞는구나 싶더라는 =_=
15/02/22 20:00
예전에 중이염 수술할때에는 ... 전신마취였는데
우와 수술실 등은 드라마에 나오는 거랑 똑같네 까지 기억나구.. 위 내시경할때는 손등에 주사를 맞았는데 (이게 프로포폴인가요-!!) 뻐득한 주사액을 간호사 누나가 쑥 누르고 가셔서 머리속에 "아오 xx 누나 아파요" 하고 사고가 지나가고 입 안에서 아오 x 까지 맴돌 즈음 기절했네요
15/02/22 20:31
어떻게 되나 궁금해서 끝까지 정신차리고 버텨본적 있는데 시야가 점점 조각이 나면서 앞이 흐려지더군요... 아 이렇게 되는구나 하면서 잠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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