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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2/13 12:08
벽에 기대서 울고 있는 거야 세상에...
홍진호는 다 진 경기 핵관광도 다 당해주고 (?) 나가는 등 상대팀 응원하는 입장에서 매너 (?) 있는 선수에 당할 때 표정 변화도 많지 않아서 결승전 때 울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는 좀 충격이네요...
15/02/13 13:09
흐흐 저도 항상 제 고집대로만 하고 살아와서... 근데 지금은 가끔씩 어머니께 죄송하네요.
고집대로 하는 아들만 보고 사는 게 힘든 일인 거 같아서요..;;
15/02/13 13:36
저는 별로 죄송하다는 생각은 하질 않는 대신에, 제 자식들도 아마 제가 바라는 것과 전혀 동떨어진 행동들을 하지 않을까
각오는 하고있습니다.
15/02/13 15:28
저도 어머니 말씀을 안 따라서 죄송하다는 뜻은 아닙니다.
다만 아들 하나만 보고 사시는 부모님께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 해서 죄송하다는 거죠. 자식의 인생을 자신의 인생에 대입시키는 것은 저도 않을 생각입니다만, 부모님께서 그걸 하시기엔 너무 어려운 것 같아 저는 그냥 외생변수로 수용하기로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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