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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1/25 19:07:23
Name 유노윤하
File #1 54c4afbc16f91de0f1b.jpg (334.4 KB), Download : 43
Subject [유머] 젖소 다 죽게 생겼다 이놈들아!!.jpg


그냥 값을 내리라고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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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1/25 19:08
수정 아이콘
값은 안내리면서 진짜
우유 안팔린다고 언플은 몇달째 나오네요

우유를 20년? 25년 가까이 매일 500짜리 2개씩 시켜마시다가
몇년전부터 가격이 너무 비싸서 그냥 마트갈때 1+1으로 묶인거 한번씩 사다먹네요
리아드린
15/01/25 19:10
수정 아이콘
역겨운 언플이네요.
안사요 안사
하루빨리
15/01/25 19:10
수정 아이콘
반 농담으로
우유도 증권시장처럼 거래소가 있었으면 지금 석유 파동 나는것처럼 우유가격도 바로바로 변동 될까요?
절름발이이리
15/01/25 19:10
수정 아이콘
값을 내린다고 해결될 문제인지 잘 모르겠네요.
스타베리
15/01/25 21:03
수정 아이콘
값을 내린다고 해결될 문제는 아닐 수 있어도 초과공급이 있는데 가격이 내려가지 않는건 참 이상한 일이죠
절름발이이리
15/01/25 21:05
수정 아이콘
가격탄력성이 거의 없는 재화라면 초과공급이더라도 가격을 내리지 않습니다.
그 외에도 여러 경우의 수가 있기 때문에, 안팔리면 가격을 내려야 한다고 쉽게 단언할 수는 없죠.
스타베리
15/01/25 21:12
수정 아이콘
우유가 수요의 가격탄력성이 없는 재화라고 보긴 어렵죠. 그럼 공급쪽 가격탄력성이 낮다는 얘기인데 공급의 가격탄력성이 0이 되는 흔한 예가 카르텔이죠.
안팔리면 가격이 떨어지고 그럼 수요가 늘고, 한계 비용이 높은 공급자들이 정리되고.. 그렇게 효율을 찾아가는 것이 시장경제죠
절름발이이리
15/01/25 21:22
수정 아이콘
일단 한국의 우유 수요는 학교나 군대 같은 수요가 상당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가격탄력성이 높다고 보기 힘들겁니다.
말씀처럼 시장경제 하에서 어떤 형태건 효율적인 상태로 이전될 겁니다. 그 방법이 가격절감이라고 단언할 수 없을 뿐이지요.
스타베리
15/01/25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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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나 군대도 우유 가격이 올라가면 두번 줄꺼 한번 주고, 가격이 떨어지면 두번 줄꺼 세번 줘서 수요를 늘릴꺼 같은데요.
시장경제에서 효율적인 균형점을 찾는 가장 좋은 방법이 가격이라고 생각하는데 우유시장은 그렇지 않다고 하니 걱정되네요
절름발이이리
15/01/25 21:48
수정 아이콘
군대나 학교가 그럴리가 없죠 -_-
웨인루구니
15/01/25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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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가 그렇게하는 대표적인 집단인데..
절름발이이리
15/01/26 00:27
수정 아이콘
이미 받은 예산 안에서야 예산을 맞춰 써야 하니 그렇게 하지만, 예산 측정 자체는 돈에 맞춰서가 아니라 수요에 맞춰서 합니다. 가격이 떨어지면 그냥 그만큼 예산이 적어질 뿐이지요. 즉 미시적으로는 가격탄력성에 반응을 하는 편이지만, 거시적으로는 아니란 겁니다.
다람쥐룰루
15/01/26 13:16
수정 아이콘
학교는 몰라도 군대는 확실히 우유값이 올랐다고 2일에 1번 우유를 주는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절름발이이리
15/01/26 13:34
수정 아이콘
제가 너무 짧게 써서 말을 오해하기 쉽게 쓴 것 같습니다. 가격에 따라 (우유 구입에)책정되는 예산규모이 달라지지 않는다는 의미였습니다. 정해진 예산을 똑같이 쓰는 건, 우유회사 입장에선 아무 의미가 없는 탄력성이죠. 아니, 오히려 더 손해죠.
절름발이이리
15/01/25 21:24
수정 아이콘
덧글창 밑쪽에 자유지대님이 언급한 이유가 실질적인 이유 같네요.
스타베리
15/01/25 21:31
수정 아이콘
네 왜 우유시장어서 이런 이상한 가격경직성이 벌어지는가에 대한 좋은 글이네요
15/01/25 19:10
수정 아이콘
비싸서 안사먹는다고는 생각 못하냐..
폭주유모차
15/01/25 19:13
수정 아이콘
우유업계 종사하고 있어서 우유를 사먹어본지가 7년정도 된거같네요. 얼마전 와이프하고 마트갔다가 우연히 우유가격을봤는데 완전 깜놀했습니다. 난 그냥 일하다 하나씩 까먹었던게 이런 미친가격이었다니;;;;;
하정우
15/01/25 19:14
수정 아이콘
월급은 쥐똥만큼 나오는데, 우유를 저 비싼 돈내고 사먹고 싶을 이유가 있나..
월급이 올라가든 우유값이 내려가든 뭐라도 좀
Shandris
15/01/25 19:14
수정 아이콘
우유회사가 담합해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전제를 붙인다면 유머러스한 상황이겠지만...모르겠네요...창렬시리즈처럼 확실하게 보이는게 없다보니...
포켓토이
15/01/25 19:22
수정 아이콘
상식적으로 젖소를 도축할 정도의 과다 공급 상태라면 당연히 그 이전에 가격이 떨어져야만 정상이죠.
가격이 그대로라는건 담합의 분명한 증거에 다름 아닙니다.
Shandris
15/01/25 19:30
수정 아이콘
이 시장은 낙농업계와 유가공업계가 따로 움직이는 시장이다보니...원유가격연동제처럼 비시장적 조치도 있는지라 개인적으로는 확신을 못하겠습니다...
하늘을 나는 고래
15/01/25 20:41
수정 아이콘
담합해 폭리를 취하고 있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지만 우리나라 우유회사가 문제가 있는건 사실이죠.
대표적인 예로 저지방우유가 그렇죠. 저지방 우유란 우유속의 지방을 한단계 더 거쳐서 말그대로 저지방을 만든다는 논리로 가격을 책정했는대 사실은 그런 추가되는 과정은 없고 애초에 뽑아내야하는 지방의 퍼센트지를 늘릴뿐이죠. 여기서 뽑아낸 것으로 치즈같은 것을 만듭니다.
외국 우유회사의 경우 소비자가 저지방우유를 선택하면 받아야할 부분을 적게 받는것으로 여겨 가격을 적게 책정하는대 우리나라의 경우 오히려 높게 측정해버렸죠... 하다못해 가격을 동일하게 측정해도 지금처럼 욕먹지는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절름발이이리
15/01/25 20:44
수정 아이콘
가격은 시장 수요가 결정하는거지, 원가로 결정되는 게 아니죠.
하늘을 나는 고래
15/01/25 20:53
수정 아이콘
물론 가격은 시장 수요에 의해 결정됩니다.
하지만 시작점부터 불합리게 시작되버린 가격이라면 문제가 있는거라 생각합니다. 저지방 우유가 비싼건 세계에서 우리뿐입니다. 물론 우리뿐이란게 잘못이라 볼 수도 없지만 애초에 시작을 불합리하게 했다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요즘 저지방우유의 수요가 늘어난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가격이 늘어나서 오른것이아니라 시작값을 일단 올려놓고 판매해오다 웰빙시대의 여파로 수요가 늘은것에 정당성을 부과하려는게 문제라는 거지요. 실제 미국이나 일본의 경우도 일반우유와 저지방 우유의 가격이 동일한 재품도 많습니다. 절름발이이리님의 말씀처럼 수요가 늘어나니 가격이 오른것이죠. 이는 시장원리에 의한것이니 뭐라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분명히 우리나라의 저지방우유는 판매를 처음하는 순간부터 웰빙의 이미지를 강조하며 있지도 않은 가공을 들먹이며 가격을 올렸기때문에 문제라는거죠
절름발이이리
15/01/25 20:55
수정 아이콘
불합리한 가격이란 건 없습니다. 사람들이 그 값을 지불하면 합리적인거고, 아니면 마는 거죠.
다만 언급하신 내용대로라면 '과대 광고'나 '거짓 광고'가 문제라고 할 수 있겠네요.
15/01/25 23:33
수정 아이콘
실제로 한 말
리스키
15/01/26 02:13
수정 아이콘
애초에 시장형성 때부터 선택권이 없는거라면 불합리한 가격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말은 판매자 쪽에 치우친 시선이라고 밖엔... 불합리한 가격이라는 말의 뜻을 너무 교과서적으로 받아들이시는 것 같네요
절름발이이리
15/01/26 02:23
수정 아이콘
선택권이 없다면 그 재화의 가치가 매우 높은게 정상이죠. 여기저기서 파는 물과 이 가게에서만 파는 물은 같은 물이어도 같은 가치가 아닙니다. 이건 교과서적인 답변이 아니라 그냥 팩트인데, 단지 사람들이 감정적으로 잘 수용을 못하는거죠.
리스키
15/01/26 02:35
수정 아이콘
그럼 독점이나 카르텔로 가격형성이 되었어도 그게 정상이겠군요? 위에 본인이 언급한 우유 회사들의 과대광고, 거짓 광고를 통해 일방적으로 형성된 가격이 정상적이라고 보시는지.
절름발이이리
15/01/26 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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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이나 담합이 정상이라고 써진 교과서가 있던가요? 수요와 공급이 가격을 결정하고, 원가구조는 무의미하다는 지극히 정론의 대답은, 시장이 정상적으로 작동한다는 전제하에서 가능합니다. 그리고 여기서 말하는 '정상적 작동'이란 마진율이 높으냐 마냐 같은 게 아니죠.
그리고 과대광고, 거짓광고라고 보기 힘든 이유가 아래쪽 덧글의 양념통닭님의 내용에 담겨있군요. 그리고 그 잘못과는 별개로, 가격은 역시 수요와 공급의 문제일 뿐입니다. "처음부터 불합리하게 설정"이란 말은, "그만한 가치가 아닌데 높게 잡은 것"이란 말을 돌려 말한 것일 뿐인데, 애초에 '그만한 가치'라는 게 자신의 자의적 판단이어서야 어불성설입니다. 누차 말하지만 가치는 시장이 정하는 겁니다.
리스키
15/01/26 07:03
수정 아이콘
절름발이이리 님// 모든 우유회사가 처음 한국에서 저지방 우유를 출시할 때 저런 가격정책을 들고 나왔으니 일종의 담합이죠. 위법한 담합은 아닙니다만 독과점 체제에서 행할 수 있는 담합이구요. 왜곡된 시장에 대한 믿음이 철저하신데, 밑에 양념통닭님이 쓴 저 이야기가 정말 이유가 된다고 생각하세요? 과연 어떤 자료와 레퍼런스에서 비롯된 것인지는 알고 말씀하시는건지? 저 주장이 타당성이 없는 것은 서구 식습관을 가지고 버터를 많이 사용하는 나라가 아니더라도 저지방 우유가 더 저렴하다는 점에서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유지방으로 버터만 만들리가요. 국내 치즈 소비량은 생각안해보셨을런지. 업계의 일방적인 주장을 단순히 자기가 생각하는 것에 일치한다고 걸러듣지 않으면 주장에 무리가 가게 됩니다.
절름발이이리
15/01/26 13:38
수정 아이콘
리스키 님// 담합이란 단어를 그렇게 자기 멋대로 쓰시면 곤란하죠. 이윤이 0이 될 때 까지 무한 경쟁을 펼치지 않는 건 모든 분야를 막론하고 벌어지는 일입니다만, 그걸 담합이라고 말할 순 없습니다. 과점 기업들 몇개가 적당히 눈치보면서 그냥 높은 가격 부르면 그게 그냥 통용된다고 생각하시는 지 모르겠습니다만, 사실도 아니거니와, 비판 받을 일도 아닙니다.

그리고 정말 이유가 됨직하네요. 기업이 무슨 인센티브 하에서 가격 결정을 하는지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없으시니까 저게 말이 안된다고 생각하시는거죠.

무리에 대해 말하자면, 소비자의 일방적인 어거지쪽이 정말로 무리입니다. 걍 본인들이 원하는 가격대가 아니면 비합리적이라고 선언하는 것 말고, 그 주장에 도대체 무슨 논리가 있습니까. 누차 말하지만 어떤 재화의 가치는 수요와 공급이 정하는 겁니다. 초기 공급가가 높았건 말건 소비자가 그것을 구매했다면 그것은 그만한 가치가 있는 겁니다. 그냥 그게 사실입니다.

교과서적으로만 이해 한다고 말씀하셨는데, 제가 보기엔 그 교과서부터 제대로 읽어보시고 나서 더 얘기를 나눠야할것 같습니다.
리스키
15/01/26 13:58
수정 아이콘
절름발이이리 님// 잘못된 정보로 언플해서 일방적으로 가격을 정한걸 그동안 소비자들이 모르고 있다가 진실이 알려지고나서 불만이 제기되는게 '그만한 가치가 있었다'는 그냥 사실이라구요? 딱 보이지않는 손이 짱먹던 시대에서 경제 공부하신 분이신가보네요. 그정도 수준이시라면 더 이야기를 섞을 필요가 없어보입니다. '직구'라는 게 왜 이슈가 되고 그동안 과도한 마진을 남겨먹던 수입업체들이 욕을 먹는지 한번 곰곰히 생각해보세요. 그동안 그 가격에 사람들이 모르고 비싸게 주고 샀으니까 그 가격이 옳은 가격이었다?

그리고 허위정보를 뿌려 소비자에 대한 기만이 있었는데도 담합이란 단어를 쓰지 말아야할 이유가 있나요? 묵시적 담합의 정의에 대해 한번 더 공부해보고 오시길 바랍니다. 명시적 담합만 담합이라는 단어를 쓸 수 있는게 아니에요.
15/01/26 17:17
수정 아이콘
절름발이이리 님// 현대차도 제대로된 가격형성이라고 말씀하실 분이시군요.
애초에 가격 책정때부터 엇나가버리면 시장이고 뭐고 없습니다.
Shandris
15/01/25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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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행실이 불량하다고 무슨 문제가 있든 다 불량학생의 잘못이라 하기는 그러니까요. 지금 문제는 가격이 왜 이렇게 되었느냐의 부분이니...
15/01/25 19:16
수정 아이콘
우유쪽 사업규모가 충분히 큰가봅니다. 마진을 욕심을 못버리고, 스스로 사업규모를 줄이려고하네요.
솔로왕
15/01/25 19:16
수정 아이콘
값을 내리랬더니 유통기한도 짧은걸 1+1 하는 센스
HalfDead
15/01/25 19:17
수정 아이콘
엄청 먹어대다가 자꾸 값이 오르는게 기분 나빠서 안먹기 시작한지 꽤 되었는데 설사 안하고 좋더군요.
로즈마리
15/01/25 19:20
수정 아이콘
우유는 남x 맛있는우유 제품만 마시다가 남양불매하면서 자연스럽게 우유를 끊었는데...
요즘 방학이라 조카들이 와 있는데 간식 사주다가 우유값을 보니 많이 오르긴 올랐더라구요.
매직동키라이드
15/01/25 19:21
수정 아이콘
요즘 PB우유도 가끔 사먹는 판에...
점프슛
15/01/25 19:22
수정 아이콘
1+1 아니면 싸게 안팔아서.. 그렇게 한번 사면 많이 먹어야되니 부담스럽더군요.
유통기한도 짧은 식품인데 말이죠.
요즘 1인가구도 많은데 1+1식의 판매전략은 잘못된 접근이 아닌가 싶네요..
최종병기캐리어
15/01/25 19:25
수정 아이콘
이렇게 안팔리는데도 가격은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라고 말하는 언론이 하나도 없어..
키르히아이스
15/01/25 19:25
수정 아이콘
안먹어도 별 문제 없고
오히려 배앓이 안해서 더 좋은것 같은데
굳이 저 비싼걸 먹어야할 이유를 모르겠어요
김티모
15/01/25 19:26
수정 아이콘
애초에 우유(정확히는 분유) 남아돌게 된 이유가 중국 수출이 막혀서 재고가 쌓인 거라 내수하고는 아무런 상관이 없죠. 근데 그 얘긴 쏙 빼놓고 국민들이 우유 안 사먹는다고 물타기만 해대니... 소비자가 바보도 아니고 말이죠.
15/01/25 19:26
수정 아이콘
먹고싶은데 비싸서못먹죠
김정윤
15/01/25 19:37
수정 아이콘
일단 가격좀 내리고 징징거리지...
라방백
15/01/25 19:38
수정 아이콘
우유 가격이 좀 이상한게 대형 마트에서 2.3L 짜리는 요새 4천원대 중반에 팔고 있습니다. 천원이상 가격이 하락한 상태에요.
%로 따져도 20% 이상은 하락했습니다. L당 가격을 계산해보면 2000원도 되지 않아요.
그런데 가장 사람들이 많이 살 것 같은 1L 우유와 200ml 우유들은 가격의 하락이 크지 않습니다.
가격 하락은 하고 싶은데 뭔가 상술이 개입한게 아닌가 싶더라구요...
전크리넥스만써요
15/01/25 19:48
수정 아이콘
아직도 저지방우유가 일반우유보다 더 비싸죠? 요즘 저지방우유 컨셉으로 광고하던데 보고있으면 어이가 없죠
15/01/25 19:49
수정 아이콘
내렸다간 다음에도 내려야 할 수 있으니... 가격방어... 수요와 공급에 따른 보이지 않는 손은 개나 줬...
아이지스
15/01/25 19:54
수정 아이콘
시장이 닫혔는데 그걸 우리보고 어쩌라고요. 대륙 정부나 욕하시지
15/01/25 20:05
수정 아이콘
한 1년 사이에 우유값 많이 떨어졌습니다. 가격보다는 우유에 대한 믿음이 예전 같지 않아서..
요즘은 우유가 완전식품이라는 얘기는 쑥 들어가고, 오히려 해로울 수 있다는 말까지 나오잖아요.
실제로 상당히 신빙성이 있어보이고..
15/01/25 20:13
수정 아이콘
먹고 싶지 않아서 다행?이네요
15/01/25 20:17
수정 아이콘
마트 가면 우유 먹고 싶을 때도 많은데, 가격 보고 그냥 다른 음료 삽니다. 우유 좋아하는 사람도 많이 없는 거 같은데 이렇게 비싸면 안 팔리는 게 당연한 듯.
ArcanumToss
15/01/25 20:29
수정 아이콘
외국에선 저지방 우유는 가격이 더 싸죠. 이유는 그걸로 다른 제품을 생산할 수 있기 때문에. 하지만 우리나라는 저지방으로 만들어주는 수고를 했기 때문에 가격이 높다고 얼토당토 않은 소리를 해대죠. 그러면서도 다른 제품을 만들어서 추가 수익을 낸다는 말은 하지 않고요.
그리고 좀 다른 얘기지만 삼겹살보다 오겹살이 더 싸야 하는데 더 비싸게 파는 음식점들도 있는데 우유 업체가 저절로 오버랩 되더군요. 국내에선 비싸게 팔고 외국에선 싸게 파는 삼성과 현대 그리고 질소충만 & 포장기술에 심혈을 기울이는 제과업체들 등등 죄다 심각한 타격을 입었으면 합니다. 경제가 좀 힘들더라도 비양심적 기업들은 대가를 치르게 해야죠.
마지막으로 기업가 정신을 버리고 오로지 안정과 수익에만 집중하며 골목상권을 좀먹는 것을 보면 우리나라 기업들은 한국을 오히려 좀먹어가는 기생충이 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유게지만 답답한 마음에 진지 좀 먹어봤습니다.
15/01/25 20:45
수정 아이콘
저지방우유와 일반우유 가격과 비교해놓은 방송프로그램 요약해놓든 짤방은 저도 본 적 있는데 방영 당시는 모르겠지만 요즘은 저지방우유와 일반우유 가격이 같더군요.
최소한 제가 사는 지역 대형마트에서는 그렇습니다.
시무룩
15/01/25 22:14
수정 아이콘
저희 어머니는 항상 저지방 우유만 사오십니다. 이유는 싸서...
전 저지방 우유 너무 싫거든요 제가 다이어트 한다고 목숨걸고 먹을거 골라먹는 사람도 아니고 ㅠㅠㅠ...
밤식빵
15/01/25 20:31
수정 아이콘
저는 우유 잘먹었는데 가격보니 사먹고 싶은생각이 안들더라구요.
비익조
15/01/25 20:33
수정 아이콘
우유 잘먹는데 비싸게 주고 살만큼 좋은 음식도 아닐뿐더러 가격도 정도껏 올랐어야 맛으로라도 사먹지..
Special one.
15/01/25 20:48
수정 아이콘
커피 사먹으면서 우유도 먹거등요~.
트리스타
15/01/25 20:57
수정 아이콘
안사. 안사먹어. 사먹어줄 생각없어. 어서 돌아가.
자유지대
15/01/25 21:14
수정 아이콘
우유가격을 못내리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축산농가 안정을 위해 원가연동제를 도입했기때문입니다.
http://blog.naver.com/hellopolicy/220156198742
당연 워낙연동제때문에 유가공업체들도 죽을 맛이죠.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405618
절름발이이리
15/01/25 21:24
수정 아이콘
이걸 보니 정부 규제로 인한 사이드 이펙트란 쪽에 더 힘이 실리는군요.
ArcanumToss
15/01/25 21:37
수정 아이콘
생산자 입장에서 만든 제도라서 수요가 줄면 가격이 떨어져야 정상인데 그렇게 되질 않게 만들어 놨군요. 크크
어쨌든 소비자는 봉이라고 본다는 점에선 기업이나 정부 기관이나 일관성이 있네요.
소비자를 봉으로 보니 이제 애국 마케팅도 안 통하고
국민을 봉으로 보니 이제 애를 안 낳아버리고.
애를 안 낳으니 부동산 경기도 안좋아지고 우유 소비도 줄고...
부동산 & 우유가 시작이니 도미노처럼 다른 산업에도 여파가 미치고 미국 & 일본의 양적 완화 -> 유럽의 양적 완화 -> 중국의 양적 완화 -> 한국 장기 디플레는 불을 보듯 뻔함.
디플레에서 끝나면 다행인데 점차 한국인의 씨가 마를테죠...
다람쥐룰루
15/01/26 13:18
수정 아이콘
우유원가에 비해서 소비자가격이 터무니없이 비싸다고 생각합니다.
가공, 유통과정에서 마진율을 너무 높게잡은게 문제라고 생각하며 조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양념통닭
15/01/25 22:24
수정 아이콘
저지방우유는 뺀 지방으로 버터나 다른 제품을 만들어 팔수 있다고 더 싸야한다고 하는분들이 있는데요
국산지방으로 만든 버터 아니 그냥 수입산 버터라도 '많이' 소비하고 계신분 있는지 질문하고싶습니다.

애초에 외국제품이 품질과 기술력 모두 뛰어나기 때문에 국산지방으로 만든 버터를
생산할 이유도(경쟁이안됨) 소비할 이유도(외국물건이 품질 더좋고 더 가격쌈) 없습니다.
거기다가 우리나라는 버터나 유가공품을 많이 소비하는 국가도 아닙니다. 저지방우유가 가격이 싼 외국은
당연히 우유에서 뺀 지방으로 만든 유제품이 그만큼 소비가 되니까 만드는겁니다.
소비자 리포트 - 저지방우유의 진실 이 프로가 참 거지같은게
저지방우유가 외국에서 싼 이유를 결국 말 안해주고 단순 국내산과 가격만 비교해버렸습니다.
외국은 유제품을 소비한 역사부터 우리나라와 비교가 안되고 또 유제품(치즈, 버터, 크림 등등)소비량도 비교가 안됩니다.
주식으로 하는 요리중에 버터를 우리나라 식용유급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버터사용량 - 수요가 비교할수없이 많구요

반면 국내에서 버터수요가 얼마나 되는지 양식가게나 제과제빵에서 사용하는것 중에 국내산 지방으로 만든 버터나 유지방 제품을 사용하는 곳이
얼마나 많은지 알고싶네요...
대부분의 버터나 유제품은 그 원료부터 대부분 낙농선진국(수입산) 제품입니다. 왜냐하면 원료도 가격도 싸고 품질도 좋으니까요(...)

당장 네이버에서 버터라고 치고 지식쇼핑을 보면 버터는 수입산 그게아니고 국내에서 생산된 제품이라도 원료는 수입산입니다.
서울우유야 협동조합의 특성상 자기들 협동조합의 원유를 사용안하면 안되니 서울우유제품은 국내산원유제품인데
용량대비 가격이 경쟁이 안되구요

저지방우유에서 뺀 지방을 팔면 되잖아? 라는 소리는 그 뺀 지방을 누가 사는지 살 사람이 있는지 제시해주고 나서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최소한 저는 없다고 보거든요
그래서 저런 소비자고발 시사프로를 볼때마다 저 시사프로가 얼만큼 중립적인 시각으로 입장차를 보여주는지
그렇게 된 원인을 객관적으로 제시할수 있는지를 유심히 봅니다.
15/01/25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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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프로그램에 의하면 저지방우유를 만든다고 일반우유에서 지방을 빼내는 공정이 더 들어가는건 아닌데요.
그렇다면 왜 저지방우유가 더 비싸야 하나요?
양념통닭
15/01/25 23:22
수정 아이콘
일단 공정이 더 들어간다기 보다는 지방분리 공정을 더 오래 해야합니다.
기억상 프로그램에서는 표준화 공정하면서 어차피 지방함량 조절하는 공정이 공통적이므로 공정이 더 안들어간다 라고 했던거 같은데요
(이게 기억이 오래되서 프로그램에서 한말인지 정확한지 모르겠는데 확인 부탁드립니다)
저지방우유는 저 표준화 과정에서 지방함량을 줄이는 공정을 더 오래 더강한 힘으로 하는겁니다.
지방제거 공정은 우유를 원심분리해서 그 지방구를 분리하는 원리인데요
어느정도 지방함량 줄이는 건 프로그램에 나온 말 그대로 큰 힘이 안듭니다.
그런데 저지방우유 - 식약청에서 저지방우유라고 분류한 기준의 지방함량 - 까지 내리는데에는 더 오랜시간 공정이 걸립니다.
강한힘으로 빨리하면 되지 않냐는 말이 나올수있지만
이게 힘이 너무 강하면 지방구막이 파괴되서 지방산화에 의한 악취나 혹은 우유가 상할수 있습니다.
유가공업체의 우유가공공정을 보면 그냥 파이프라인으로 쭈우욱 연결되어있습니다. 그래서 한 부분에서 일정공정이 오래걸리면
결국 모든라인의 공정이 느려지는겁니다. 그결과 저지방우유를 생산하면 생산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그 손해분을 가격책정에 쓸수 있습니다.

근데도 외국은 저지방우유가 원유와 가격이 비슷한게 아니라 더 싼게 의문일수 있는데요
애초에 우유가공공정(표준화공정)자체 원조가 외국이며 우유를 계속해서 생산,먹어왔던 곳이 외국입니다 그만큼 공정기술도 더 뛰어나고요
근본적으로는 외국우유는 가격이 쌉니다. 그 이유는 젖소가 우유를 생산하기위해서는 사료와 풀(건초)을 먹여야 하는데
우리나라는 사료와 풀 모두 전량수입하기 때문에 아예 기본적으로 우유값이 높습니다(생산원료가가 외국과 비교해서 기본적으로 높습니다)
나라가 좁고 산지라 풀을 생산할 초지도 없고(사실 땅값이 비싸서기도 합니다. 삼양목장 같은데 가보셨으면 그 넓은부지 땅값 생각해보심 됩니다)
외국은 대지가 내륙이라 평야와 초지도 많고 사료비용 자체가 낮기 때문에 낮은가격을 유지할수 있습니다.(거긴 리터단위가 아닌 갤런이죠)

다른소리하자면 우유생산량을 늘리기 위해서는 풀(건초)을 많이 먹여야합니다 그럼 산유량은 많아지고 농도가 낮아집니다.
또 우유의 질(농도라고 합시다 고형분함량 그중에서 지방함량과 단백질 량 등이 우유등급(질)에 영향을 미칩니다.)을 올릴려면 사료(곡물등)를
먹여야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우유 농도가 목장마다 다르기 때문에 한꺼번에 모아서 표준화 공정을 하는겁니다.
절름발이이리
15/01/26 02:26
수정 아이콘
잘 배우고 갑니다.
양념통닭
15/01/25 22:31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우유값은 비싼거 맞습니다. 무슨 가격이 시도때도없이 올라...
제 댓글은 오로지 국산 저지방 우유와 거기서 생산된 국산 유지방에 관해서 하는말입니다.
소비자리포트라는 이름이 아까웠어요 진심
뒷짐진강아지
15/01/25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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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과 공급의 가격관계를 파괴하는 놈들이
안팔린다고 징징되는게 또라이죠 크크크
겟타빔
15/01/26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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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들이 팔라는 우유는 안팔고 약을 팔고 앉아있네... -_-
리스키
15/01/26 02:24
수정 아이콘
사실 우유뿐 아니라 어떤 물건이든 기업들은 절대로 가격을 안내리려고 합니다. 가격을 한번 내려버리면 가격인상에 대한 저항이 높기 때문에 올려야할 때에도 올리지 못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등장한 꼼수가 애초에 높은 정가를 책정해두고 장기간 1+1 행사나 할인 행사를 하는겁니다. 비슷한 사례로 탄산수 시장이 이렇습니다. 1+1, 2+1행사가 거의 상시로 진행 중이죠
유리한
15/01/26 12:17
수정 아이콘
생각보다 원유가격 연동제를 모르시는 분이 많다는거에 놀라고 갑니다.
우유 가격에 대한 얘기가 나올때마다 따라나오는 얘기라 많은 분들이 알고계실줄 알았는데..
이리님도 모르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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