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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1/01 18:31
07년에 수능 끝나고 한 고깃집에서 알바할때가 생각나네요. 카운터에서 어느 아줌마가 환불 해달라고 소리를 치며 난리를 치길래 뭔가해서 봤더니 냉면 다 먹고 국물과 면 몇가닥 남겨놓고 맛없었으니 환불해달라고 진상을 피우고 있었던 거였죠. 그 장면을 본후에는 "아, 세상에는 별 별 사람이 다 있구나"라는걸 깨달았었습니다. 크크크
15/01/01 18:40
호프집 알바할때 3000cc 맥주통 이거 정말 3000cc 맞냐고.. 자기가 표준연구원인가? 일하는데 알고 싶다고 1500cc 통 2개 갔다 달라더니 옮겨담고 3000cc 안된다고 왜 구라치냐고 기분나쁘다고 장사를 이따위로 하냐고 병맥주로 마신다고 난리치던 중년남성들이 생각나네요. 알바 하다보면 정말 별별 사람들 다보죠.
15/01/01 18:51
3000cc를 사면 3000cc가 나와야죠(2)
그런데 생맥은 거품도 나고 해서 양이 줄어들 수밖에 없긴 하겠네요. 그래도 맥주 다 마신 다음 트집 잡아서 환불을 요구한 것도 아니고 그냥 병맥 먹겠다고 한거면 이해할만 하다 봅니다.
15/01/01 19:34
이 글만으로는 별 문제 없는 거 같은데요.
난리친 거는 좀 오버고 진상이라고 볼 수도 있긴 하지만.. 그 이유는 타당해 보입니다. 본문과 연결될 정도는 아닌 거 같아요.
15/01/01 21:57
호프집에 술마시러 가서 3000cc 를 시켰는데 문득 이게 진짜 3000cc인지 궁금해서 1500cc 빈통을 두개 달라고해서 나눠 봤더니 부족합디다.
그래서 왜 3000cc 가 아닌데 3000cc 가격을 받냐고 물어봤더니 저를 '별의 별 사람 다 있네' 라고 하는 표정으로 쳐다보는 알바가 있더군요. 세상 참 별에별 사람 많죠
15/01/01 18:55
제가 고객접점부서에서 일하는데요..고객서비스팀같은곳..정말 상상을 초월하는 분들 많아요 흐흐. 대책이 없습니다. 그냥 나 죽여라 하는 마음으로 굽신거리는수밖엔...
15/01/01 19:06
일하면서 저런사람은 없었네요.
행여라도 저런 말도안되는 얘기하는 사람 있으면 노굽신 예스당당으로 죄송합니다 해드릴것이 없네요. 외에 보실일 없으면 다음고객님... 붙잡고 설득하는게 시간낭비죠
15/01/01 22:25
1. 아 모기에 물리셨군요. 저희 은행 의무실에 오시면 모기약 드려요~~
2. 아 맨홀때문에 다치셨어요. 저희 은행 의무실에 오시면 빨간 약 발라드릴께요 3. 아 그러셨군요. 저희 은행 의무실에 싱싱한 화분 많으니 와서 심신 정화하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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