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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2/31 16:38
이글 보고 생각난 것인데요, 여자애가 26살인데 남자 나이를 속여서 주선해줬다고 하더라고요, 듣기로는 32살이라고 해서 만나보니 사실 42살이었다고요
대체 이런 거짓말은 왜 하는 걸까요, 한두살도 아니고 10살을 속일 생각을 왜 하는지, 당연히 성사될리 없었고 주선자하고는 얼굴도 안보는 사이가 되었다고 하던데, 주선자가 남자인데 그 형님이 나이가 많아서 그렇지 참 좋은 형님이라고 둘러댔다던데 그게 말이 되는 건지
14/12/31 16:44
주선자가 42살 형한테 신세를 많이 졌다고 하더라고요, 특히 금전적으로요, 그래도 속일 것을 속여야지
뭐 42살 먹은 형이 그 여자애를 보고 마음에 들었다고 했대요, 그래서 호감을 가진 것을 알고 이렇게 밀어붙이면 성사될 것이라고 단순히 생각한건지, 이제껏 들은 이야기는 정말 엄청 얼척없었습니다.
14/12/31 16:43
그건 주선자가 잘못한거죠. 말도 안되는 거고. 형님이 돈을 줬든 뭘했든 속인 순간 사기니.
그 형님이란 사람이 어린 여자 찾은 거 같아서 눈쌀이 찌푸려집니다만.. 잘 모르는 사람이니 여기까지만 해야겠습니다.
14/12/31 16:46
딱봐도 평소에 신세졌던 형이 어떻게 26살 여자분 얼굴 보고서 소개만 시켜달라고 자기가 다 알아서 한다고 해서 소개시켜준 것 같네요.
소개해달라고 한놈이나 소개시켜준 놈이나 참... 그게 무슨 짓인지..
14/12/31 16:52
딱 이 케이스였습니다. 그런데 나이차도 나이차지만 그 남자 참 매너없더라고요, 솔직히 32살 남자인줄 알고 나왔는데 42살이면 여자애 입장에서야 얼마나 당황스럽고 그렇겠습니까, 걔가 어쩔 줄 몰라하는 모습에 빈정이 상했는지 내일, 모레면 서른되고 그러면 여자로서는 꺾이는 건데 뭘 그렇게 삐딲하게 구냐고 하길래 그냥 일어서서 나왔다고 하더라고요
주선자 변명도 가당치도 않고요
14/12/31 16:46
주선자가 26세 여자분과 다신 보기 싫은 일이 생겼던지.
42살 분께 여성분과 인연도 끊을정도로 큰 빚을 졌던지 둘중 하나같네요.
14/12/31 20:09
으음. 내일 26 되는 아가씨와 소개팅을 하는데 공교롭게도 제 나이도 내일이면 42 이군요?
뜨끔합니다만, 저는 속이지 않았습니다. 예전에 같이 일했던 여직원 친구라는데, 얼떨결에 만나긴 합니다만 가서 뭔얘기를 해야할지 난감한 중이네요. -_-;
14/12/31 21:05
속이지 않으시면 된거죠, 그리고 여자들 중에 소수이기는 하지만 삼촌같은 남자에게 끌리기도 합니다, 정말 삼촌같은 편안함을 원하는 경우가 있거든요, 그런 경우인지 아니면 여성분도 얼결에 그렇게 하자고 한 것인지 모르지만 그냥 한번 본다 정도의 느낌으로 만나셔야 하겠네요
이게 나이 있으신 남자분들 실수 중에 젊은 여성을 만나는 것이니까 젊은 감성으로 대한다고 하다가 되려 나이값못하는 아저씨로 보이는 점이 있거든요, 차라리 본인 나이에 맞는 행동을 하는 게 더 나을 수 있습니다, 어른처럼 성숙하게 행동하되 권위적이지 않게 행동하는 것이 그게 바로 젊은 감성으로 행동하는 건데 그걸 모르시는 분들이 깨 계시더군요 사실 남자라고 해서 항상 부드럽게 분위기를 리드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나이차가 있으니 여성분이 리드하기도 뭐해서 분위기가 어색하시면 그냥 이렇게 만나게 되었으니 식사나 하고 들어가는 것이 어떠냐고 풀어가시는 것도 방법일 수도 있고요 제가 아는 애가 15살 연상의 남자하고 소개팅을 얼결에 하게 되었는데 남자가 너무 푸근하게 대해줘서 편했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문제는 이게 남녀관계가 아니라 진짜 삼촌, 조카같이 허물없이 지내고 있다는 것이 함정이겠네요
14/12/31 21:24
크크크 이렇게 장문의 댓글을. 글쓰신분의 우려가 여기까지 느껴지는 따뜻한 글이네요. 안그래도 그리 의미를 두고있진 않습니다. 신년에 집에서 뒹구느니 같이 밥이나 한끼 사주고 오려구요. 소개팅 시켜달란적도 없는데 맘써준 직원 얼굴 봐서라도 잘해줘야죠.
14/12/31 17:42
그럼요..."제친구 완전 착해요" 라고 소개팅들어온건 무엇인가요?
어느날 우연히 실험 같은 조였던 (그리 친하지않은) 여동생이 자기 친구 완전착하다며 소개팅하라고 하는데 듣고 아..외모적으로는 별로구나 했는데 그게 정답이죠?크크크
14/12/31 18:43
이쁜데다 성격에 하자 없는 여자가 소개팅을 할 이유가 없잖아요..
소개팅을 나갔는데 키도 크고 이쁜데 성격도 좋은 여자애가 있다면 전 2가지로 압축 합니다. 1. 남친이랑 잠깐 헤어진 틈에 소개팅 한 번 해본거 2. 종교적인 이유로 남자 만날 틈이 별로 없는데 교회 오빠는 별로임 + 혼전순결 여기서 벗어난 적은 한 번도 없다!!!!
15/01/01 07:59
교회 열심히 다니면서 애인과 관계 유지를 잘하기도 힘들고 결정적으로 혼전순결 때문에 남자를 오래 못만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교회랑 무관하게 알아서 연애 잘 하는 사람들은 소개팅에 나올 이유가 없다는 거죠. 저도 교회 20년 넘게 다녔는데 딱히 편견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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