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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2/18 00:52
니시오 이신
탈락탈락탈락탈락탈락탈락탈락탈락탈락탈락탈락탈락탈락탈락탈락탈락탈락탈락탈락탈락탈락탈락탈락탈락탈락탈락탈락탈락탈락탈락탈락탈락탈락탈락탈락탈락탈락탈락탈락탈락탈락탈락탈락탈락탈락탈락탈락탈락탈락탈락탈락탈락탈락탈락탈락탈락탈락탈락탈락탈락탈락탈락탈락탈락탈락탈락탈락탈락탈락탈락
14/12/18 02:04
아뇨. 네이버 영화리뷰로 유명한 분이에요. pgr분은 아니구요. 크크
http://blog.naver.com/chambungg/80120464387 이게 원출처입니다.
14/12/18 01:17
김훈은 저런 식으로 안 쓰죠.....
'나는 이력서를 내던 어느 시기를 돌이켰다. 이력서의 무덤 속에서 내가 써갈겼던 그 한장은 속절없이 무의미할 수 밖에 없었다. 나는 세상을 흔히 떠도는 내 것이 아닌 말들을 한껏 주섬이다가 제풀에 사그라든 채 집으로 돌아오기 일쑤였다.' 이런 식이면 모를까......
14/12/18 01:51
이우혁
- 현암은 가져본 적도 없는 회사원이라는 직업을 갖는 다는 것이 영 꺼림칙햇다. "팔자에도 없는 면접이라니... 너도 영 별로지, 월향?" 정장을 입고 나온 터라 팔에는 검집을 찰 수 없어 상의 안쪽 주머니에 넣어둔 월향이 가늘게 떨었다. 현암은 천정개혈대법 7단계를 성공한 후 기공의 소통이 원활해진 탓인지 하체 구석구석까지 기혈이 도달하는 것을 느꼈다. 내심 긴장과 초조함이 그의 발목을 잡았지만, 뜨겁게 전달되는 기혈은 그런 초조함마저 누그러지게 했다. 암암리에 현암은 자신의 마음을 다잡고자 노력했다. 이윽고 시간이 흘러 면접장에 도착한 현암은 문을 열고 면접장 안으로 들어갔다. 냉랭한 분위기가 감도는 면접장에 앉아있는 면접관은, 언뜻 보기에도 형형한 기운을 풍겼다. '흠, 좀 이상한데? 면접관이면 평범한 회사원일텐데. 내공을 수련한 흔적이 보이는군.' 현암은 이상한 낌새를 눈치 챈 탓인지 공력을 몸 구석구석에 돌리고 있었다. 혹시 모르는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14/12/18 04:04
이말년-
'외길상사' 면접장 김백수: (여기가 면접장이군. 다행히 늦지 않았어) // 다음 김백수씨 들어오세요. // 면접관: (안경을 치켜 올리며) 최근 러시아가 경제위기에 처해 있는데 자네라면 지금 이때 러시아에 무엇을 팔겠는가? 김백수: (그깟 불곰국 따위)후훗. 러시아의 추위는 상상을 초월하죠. 추위엔 오뎅국물이 제격입니다. 러시아에 오뎅을 팔겠습니다. 면접관: (호오.. 이런 천재가.. 재중군 보고 있나? 여기 지금 자네를 능가하는 인재가 나타났네..) 합..합격! 자넨 내일부터 당장 러시아에 오뎅 팔러가게. // 다음날 러시아에 포장마차를 열고.. // 김백수: 자. 어디 오뎅 한번 팔아볼까. // 그런데 하루 종일 한개도 못 팜. // 김백수: 왜 아무도 안 사먹지? 흠.. 좀 둘러봐야겠다... 아..아니?? 사람들이 따뜻한 국물은 커녕 팥빙수를 먹고 있잖아. 심지어 수영복을 입고 눈밭에서 수영을 하고 있다니. 도대체.. 지금 기온이 몇 도길래.. // [온도] 모스크바 -5/-1, 서울-9/-3 // 김백수: (아뿔사... 서울보다 모스크바가 더 따뜻할 줄이야) 흠..어쩔 수 없군. 이렇게 된 이상 북극으로 간다. // 일행들이 포장마차를 끌고 북극으로 가서 북극곰에게 오뎅을 팔고 콜라를 얻어먹으며 광란의 춤을 춘다 // 김백수: 고만해! 미x놈들아! 얼음깨지겠다. // 와장창~!! // 지구온난화로 얼음이 약하게 얼어서 얼음이 깨지며 모두 익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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