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술 인터넷주문 되는거 


잠자기전에 누워서라도 모바일로 아마존 들어가서 클릭만 몇번 하면 하루이틀 후에 술이 박스로 배달됨
그리고 일본 맥주보다 더 싸게 파는 수입맥주도 찾아보면 많아서 좋음
방사능땜에 일본맥주 피하고 싶으면 벨기에 유로홉이나 포르투갈 슈퍼복도 사먹을수 있음



2. 택배 재배달 방문시간 지정서비스 

부재중일때 택배오면 재배달신청할땐 날짜, 방문시간대 지정할 수 있음
택배 재배달시간 지정이 밤 9시까지도 가능해서 집 비울때도 마음이 편함 



3. 학생할인이 많음 

여기선 대학생도 학생할인 범위로 들어가는 경우가 많아서 가쿠와리 받을수있는게 많음 
하다못해 동네 식당 가쿠와리 시간대라던가, 대학교같은 경우엔 주변 박물관이나 미술관 무료입장, 

할인 가능하게 제휴해놓는 데도 많다 그래서 문화생활은 큰 돈 안들이고 실컷 하는듯
생활비 쪼들릴때 과제있어서 입장료 깨질 각오하고 갔는데 너님 무료임 할때도 많았고

그리고 애초에 큰 미술관이나 박물관 전시회 입장료도 가쿠와리 안해도 한국에 비해서 싼 편이더라 
한국에선 전시회 보러 가려면 기본이 13~15000원, 여기선 성인 입장료가 천엔 넘는 경우를 많이 못봄 



4. 개쩌는 일본 서비스마인드 

그 속마음이야 어떻든 진짜 친절하긴 오지게 친절함 
난 일본중에서도 되게 보수적이라고 소문난 곳에 사는데 한번도 불이익당하거나 엿먹은적 없었음 다들 친절하다 
특히 서비스업종에선 레알 친절함이 폭발

옷가게나 미용실 등등, 일본에서 머리하는거 진짜 비싼데 그럴만한 이유가 있더라 
미용기술은 한국보다 훨씬 낫기도 하고(이거 레알) 비싼건 진짜 서비스값이라는 생각이 들만큼 서비스에 충실해 
만약 트리트먼트 코스+염색+파마 풀로 해서 다 받았는데 머리가 맘에 안들게 나왔다, 

그러면 전화해서 다시 예약잡고 그 코스 그대로 싹 다 새로 해줌 물론 그땐 돈안받고 

근데 여기선 클레임걸거나 불만접수 하기 어려운 그런게 전혀 없고 오히려 자기들이 죄송하다고 사과하고 그런다 
그래서 난 비싸더라도 일본에서 머리함 내가 돈낸만큼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서 맘편해 진짜 왕처럼 모셔줌 



5. 24시간 영업 마트 체인이 많다 

일본에는 동네마다 거의 24시간 하는 프레스코 같은거 하나씩은 있는듯 
계란 우유 양파같은건 집에서 밥해먹고살면 필수템인데 새벽에도 사올수있어서 좋음 



6. 개인병원들 운영시간 오전/오후로 나눠져있는거 

한국에선 저녁 6시 땡하면 문닫는 개인병원들이 많아서 직장생활이나 학교다니다보면 아파도 병원 못갈때가 많은데 
여기선 오전진료하고 중간에 쉬었다가 퇴근시간대인 저녁 7~8시에 맞춰서 오후진료 하는게 많이 생활화돼있어서 좋더라 



7. 수입식품 구하기가 한국보다 쉽고 싸다 

수입과일 같은게 한국보다 훨씬 쌈
한국에선 비싸서 사먹을 엄두도 못내는 아보카도 한개에 천원돈이면 사먹는다 
그리고 동네에 쪼금만 큰 마트 가도 희한한 수입과일 다 팜

첨에 코코넛이랑 파파야같은거 통째로 파는거 보고 짱신기했음 
(근데 한국에서랑 마찬가지로 마트과일보단 시장 과일이 훨씬 싸고 맛있음) 

야마야나 리카마운틴같이 수입품 전문으로 취급하는 가게들이 많아서 진짜 특이한 거 많이 접할수있음 
포르투갈산 과자라던가 심심하면 괜히 가서 구경해보고 이거 사먹어보고 저거 사먹어보고 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걍 동네에도 퓨전요리나 아시아요리 하는 데가 많아서 외식할때 선택지도 많음 



8. 혼자 살기 좋은 환경 

치안도 나쁘지 않은 편이고 알바 시급도 세서 알바로도 한달 생활비는 충당됨
또 1인용으로 포장해서 파는 것들이 많아서 혼자 지내기 편함 
혼자 밥먹고 이러는게 너무 당연해서 이상하게 보는 시선도 없고 



9. 콘비니(=편의점)에서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 

집 바로 근처에 콘비니 있으면 진짜 편함 공과금 납부도 바로바로 가능하고 
인터넷주문한거 대금결제도 콘비니에서 가능하고 아마존에서 주문한 물건 콘비니에서 받을 수도 있고 
심지어 콘서트 티켓팅조차 인터넷보다 콘비니에서 하는게 더 안정적



10. 수강신청 전쟁이 없음 

일본은 인터넷으로 수강신청하는 시스템이 도입된지 진짜 얼마 안됐다고 함
근데 한국처럼 그렇게 치열하게 티켓팅하듯이 할 필요가 없음 어차피 유리서버라 그러기도 힘들지만 
좀 경쟁률 치열한 과목같은 경우엔 애초에 엔트리과목이라고 추첨을 통해서 랜덤으로 뽑히는거라

일찍 신청한다 해도 떨어질 놈은 떨어진다 
사실 대학생한텐 시간표 짜느라 수강신청 때문에 며칠씩 전전긍긍하는것도 스트레스인데 여긴 아예 그럴일이 없으니 편함 



11. 중고품 시장 활성화 

아마존에서도 중고품 구하기 쉽고 리사이클샵, 중고책/CD/게임 매매 매입가게가 많다 
일본은 책값이 비싼 편인데 중고품 상태도 꽤 좋은 것들이 많아서 중고서점 가면 만화책 같은건 진짜 헐값에 득템할수있음
세탁기나 냉장고 같은 가전은 리사이클샵 가면 싸고 멀쩡한 것들 많음 
옷이나 신발, 가방 같은 의류 리사이클샵도 많은 편이라 나 안쓰는것들 가져가면 정말 몇백엔의 푼돈이라도 벌수있음



12. 자전거 이용하기 좋은 환경 

도쿄나 오사카처럼 서울이랑 다름없는 곳은 이정도는 아닐 것 같지만 자전거 타고 다니기 짱 편함 
밤 9시? 10시만 돼도 길에 차가 별로 안다니니까 밤에 차도로 자전거 신나게 타는 것도 가능하고 
보도로 다닐때도 자전거 이용자=일반 보행자랑 똑같이 취급받으니까 자동차 운전자들이 먼저 보내주고 이래서 다니기 좋거든 



13. 복지시설, 문화시설 잘돼있음 

장애인들이 한국보다 편하게 살 수 있는 나라인듯 복지센터도 동네마다 하나씩은 있고 
몸 불편한 분들 위한 픽업서비스도 잘돼있고, 시각장애인들 위해서 계단이나 에스컬레이터 앞에 계속 벨소리 나게 배려해놓는것도 그렇고 
(역이나 백화점같이 사람들 많은곳 가면 계속 띵동띵동거리는게 처음엔 저게 대체 뭔데 저렇게 계속 울리는건지 몰랐음) 

또 대학교에서 극장이나 탁아소 운영하면서 동네 주민들이 이용하기 편한 환경을 만들어놓음 할인도 많이해주고 
그냥 공연보러 오거나 도서관 이용하거나 학교 카페 와서 커피 마시다 가는 사람도 많고 애기들 데려와서 전시 보는 사람들도 많음 
공원도 정비 되게 잘해놓고 특히 도서관 미술관 공원 동물원 이런게 한군데에 몰려있어서 애키우는 집도 살기 편하겠더라 


그리고 일본은 구 단위로도 작게 도서관을 운영하는데 데이터베이스도 통합해놔서 개인적으로 자료찾을때 도움받은적도 많고 좋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