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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2/10 16:00
할아버지께서 옛날 얘기 가끔 해주시는데 밤에 산 속 인적 드문데를 다니다 보면 사람 머리위로 휙휙 지나가면서 놀래켜서 기절시키는
짐승이 있다고 했습니다. 절벽 위에서 돌, 흙, 나무가지도 막 뿌린다네요. 귀신으로 착각해서 놀란 사람이 산속에서 도망가다가 낭떠러지로 굴러 떨어지거나 덤불가시에 피투성이 되기도 한다고 합니다. 그게 족제비라고 하셨는데 아마도 담비였을 것 같네요.
14/12/10 16:05
개인적으로 안타까운 게 반달가슴곰처럼 호랑이도 보존 프로젝트를 했었더라면....
한국 호랑이는 이미 국제학술적으로 시베리아 호랑이에 편입되었다는 군요. 더이상 백두산 호랑이, 한국 호랑이라는 호칭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14/12/10 16:27
멸종되기 전에 하나라도 남아있었을 떄 나라에서 관리를 했으면 이 땅 출신 호랑이의 명맥은 이어갈 수 있지 않았을까요? 동물원등지에서라도...
이미 멸종된 게 안타까워서 하는 말입니다 ㅠ 전래동화등지에서 나오는 한반도 산기슭에 살던 호랑이는 말 그대로 설화속에서나 느낄 수 있게 되버렸...
14/12/10 17:46
어차피 한국호랑이는 일제시대에 일본의 해수구제사업에 의해 씨가 말라버렸고...
그나마 쥐꼬리 만큼 남은 개체수도 호랑이등에게 피해를 본 민간인이나 해수구제사업으로 돈맛을 본 사람들에 의해 싹쓰리 당한 실정이라 정책적으로 보호하겠다고 할 수 없는 상황이였죠. 결과적으로 일제 강점시대에 우리는 주권을 빼앗긴 상태라 정책적으로 보호를 하던지 아니면 멸종을 선택하던지... 이 두가지를 선택자체를 못하던 시기에 멸종된거라... 방도가 없는거죠
14/12/10 16:30
안타까운 마음도 있지만 보존이 잘되서 아직도 우리나라 야산에 호랑이나 곰이 돌아다닌다면 그건 그것대로 문제가...
멸종전에 잘 보존해서 동물원같은데서 대를 이어갔다면 그게 최고의 결과였을꺼 같긴하지만 아쉽죠.
14/12/10 16:33
당연히 산속에서 민간인과 마주치게 해서는 안되죠 크크크크 제 말은 중국하면 떠오르는 상징인 팬더곰처럼
우리나라에서도 Korean Tigers가 Bengal Tigers나 Siberian Tigers처럼 한국을 상징하는 동물로 관리를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말입니다 ㅠㅠ 영문 위키백과 읽다가 이미 Korean Tigers가 국제학술적으로 Siberian Tigers로 통합되었다는 소리 듣고 아 이제 우리가 자랑스럽게 말하곤 하던 한반도 호랑이의 정체성은 사라졌구나 하는 안타까움이;
14/12/10 16:37
백두산에 아직 살아 있다고 하니 뭐, 그 정도면 충분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한국 호랑이와 아무르 호랑이의 염기 서열이 일치하기 때문에 종 자체가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14/12/10 16:38
학계에서는 이미 완전히 멸종된 것으로 본다고 하더라구요;
http://en.wikipedia.org/wiki/Siberian_tiger 아무르 타이거는 시베리아 호랑이의 다른 명칭입니다. 뭐 유전적으로는 그 흔적이 남아있겠지만, 그건 마치 한국인은 멸종했지만 중국과 러시아인에 그들의 유전자는 남아있다고 하는 것과 같은 말이라...
14/12/10 16:52
저는 한국에서 시베리아 일대까지 광범위한 지역에 서식하던 같은 종의 호랑이가 이제 한반도(적어도 남한)에서는 사라진 것으로 봅니다만..
http://news.dongascience.com/PHP/NewsView.php?kisaid=20120207200002276743&classcode=0104 이런 기사도 있습니다. http://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0939098 한때는 분류된 적도 있었지만 결국은 같은 종으로 판명되어서 합쳐진 것입니다.
14/12/10 18:41
같은 호랑이인데 시베리아에서 발견되면 시베리아 호랑이고 한국에서 발견되면 한국호랑이라고 불렀을 뿐이죠.
국경은 사람 편의상 만들어놓은거지, 동물 분류하라고 만들어놓은게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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